빙의글 ] 아무나 빙의해주세요 (똥글주의)

글쓴이 전체글l13년 전l조회 1014

오랜만..이네....

길게 늘어진 말꼬리가 혼란스런 나의 감정을 설명해준다.

어정쩡하게 떨어진 간격

서로를 바라보는 지금 어색한 기류만이 흐른다.

실은 많이,아주 많이 보고싶었다고,너도 그렇냐고 물어보고싶지만

옛날 우리 사귈때도 그랬듯.헤어질때도 그랬듯 쓸데없는 자존심이 우리사일 마구 그어놓는다.

잘 지냈냐는 물음에 느리게 "어"라고 대답하는모습이

어쩌면 너도 나와 같아보여서 내심 기쁘다.

너도 날 많이 그리워 한것 같아서.

이렇게 만났지만 막상할말이 없다.

한때 누구보다 가깝고 별것아닌 이야기로 밤새워 이야기를 하던 우리는 간단한 안부를 묻고는 아무런 얘기를 할줄 모른다.

헤어지지도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고있는 지금 숨이 턱턱막히는 지금

우릴 갈라놓았던 결정적인 그것을 깨고 너에게 먼저 말을 건넨다

"보고싶었어,많이"

다신 못볼것 같아서.

"나도"

실은 걱정했었다.

나만 혼자 그런걸까봐

네가 이런나를 부담스러워 할까봐.

그래서 네가 나를 영영 보고싶어하지 않을까봐.

나도,라고 말해준 네가 참 고마워서 그리고 벅차서 고개를 떨구고 나오려는 눈물을 삼키려 눈을 굴리다가

어느새 네가 내앞으로 성큼 다가와 내 고개를 들어올리는 바람에

갈곳잃은 시선이 너를 향했다.

와악 화난다 제손이 고자손이라는게 화가나네요ㅠㅠㅠ

이런 아련터지고 성숙된 두남녀의 재회를 이렇게 무드없게 필력없이 표현하는 저한테 화가나네요..허허허헣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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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1 헐규ㅠㅠㅠㅠㅠㅜㅜㅜ좋다ㅠㅠㅠ 13년 전 독자2 ?!?!!?나 첫댓글 잉거야????오먀ㅠㅠㅠ 13년 전 글쓴이 ㅋㅋㅋ귀여우세욬ㅋㅋㅋ헝헝 고자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다니 독자님 천사신가봄..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독자3 흑흑 영광잉에ㅛㅠㅠㅜㅜ고자라니ㅠㅠㅠㅠㅠㅠㅠ잘쓰시는대 13년 전
	독자4 헐쯘다....... b 13년 전 글쓴이 어머멈머 감사해요ㅠㅠㅠㅠ 13년 전
	독자5 오오오상상하면서읽음....bb 13년 전 글쓴이 오오오 이런 거지같은 필ㄹ력에 빙의하실수있으시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bㅜㅜㅜㅜㅜㅜ 13년 전
	독자6 더써주세여ㅠㅠ 13년 전 글쓴이 ㅠㅠㅠ뭔주제로쓸까영ㅠㅠ이건 그냥 갑자기생각난거 쓴거라 후편은없는데ㅠ 13년 전
	독자7 헐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더써주세여ㅠㅠ 13년 전 글쓴이 이건 단편이예여ㅠㅠ 쓰면 뭔주제로쓸까요ㅠ 13년 전
	독자8 헐짱좋네요.. 혹시브금뭔지알수있을까요? 13년 전 글쓴이 Nujabes의 ari??뭐 아리아나댄스??그거일꺼예요ㅠㅠ기억이잘안나네여ㅠ 1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