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15022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난 너와 사귀며 항상 외로웠고, 너는 그런 나에게 따듯한 말 한 번 주지 않았다.

매번 이기적인 너 때문에 눈물을 보이는 나.

난 오늘도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너 때문에 또 눈물을 흘렸다.

난 오늘도 나를 항상 너의 사랑을 의심한다.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잔뜩 물이 잠긴 사랑을 의심하는 내 질문에 너는 짧은 한숨을 쉬었다.


" 사랑해 많이 너 없이는 안 될 정도로. 사랑해. "


감정 없는 네 사랑한다는 그 말도 이젠 날 지치게 하는 이유 중 하나 일 뿐이다.


" 사랑해 "


말 없이 눈물만 흘리는 내게 다가와 이마에 짧은 키스만 하고 넌 두 걸음 뒤로 물러섰다.


" 김지원 난 네 이기적인 마음 이제 버틸 수 없어. 난 너의 이기심을 버티기엔 이제 너무 지쳤어. 우리 이제 끝내자 "


내 말에 굳어 있던 네 표정은 더 굳어 버렸다.

지원아, 넌 정말 나를 사랑하긴 했던 거니?


" 따듯한 말 한 마디 못해주는 게 무슨 사랑이니? 포옹 한 번 못해주는 게 무슨 사랑이야? 넌.. 넌 사랑을 말로만 해 항상

네 그런 태도가 날 힘들게 한다고!"


처음엔 혹시나 너가 날 귀찮아할까 날 질려할까봐 애써 눈물을 숨겼다. 애정 표현도 해주지 않는 너를 그저 서툰 것 뿐이라고 생각하며 버텼다.

말 없이 클럽을 다녀 다른 여자들과 만남을 가졌어도 당당하게 내게 거짓말을 하는 널 참아줬다.

내가 원하는 착한 남자가 아니라도 괜찮았어. 난 널 사랑하니까.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시간동안 내가 버텨왔고 그건 감정 낭비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난 지긋지긋한 감정 낭비를 이젠 끝내고 싶다.

지원아 넌 알고 있었니? 항상 날이 선 네 말은 내 가슴에 총을 쏘는 듯 했다는 걸.


" 버틸 수 있다며, 참을 수 있다며, 이해 할 수 있다고 했잖아. "


지원아, 넌 끝까지 이기적이게 구는 구나


네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뒤를 돌아섰다. 뒤에선 너가 작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 사랑해, 사랑한다고. 네가 원하는 착한 남자가 되지 못해 외롭게 해서 미안해 

표현을 하고 싶은데 내 마음이 내 말이 그게 잘 안 돼 미안해 

항상 진심이야 난 널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어 "


그 얼음장 같은 김지원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뒤돌아선 내 뒤에서 무릎을 꿇고 내 치마 자락을 붙잡으며 흐느끼고 있다.


" 나 이기적이지? 알아. 아는데! 그게 내 마음이 내 뜻대로 되지 않아

나 버리지마 떠나지마 사랑해줘 계속 곁에 있어줘 "


김지원, 넌 진짜 나쁜 새끼야


뒤돌아서 고개를 숙인 너를 보았다. 무릎을 꿇고 작게 흐느낄 뿐이다.

네 볼을 감싸 얼굴을 들게 해 붉은 기가 서린 네 눈가를 매만졌다.


하지만 내가 널 어떻게 떠날 수 있겠어..


우리 사이의 마침표는 찍히지 않았다.

너 때문에 또 한 번 콤마를 찍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214.143
브금으로 위너 다프런트가 생각나네요...ㅎㅎㅎㅎㅎ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coma
노래 들으면서 썼어요ㅎㅎ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03.131
뭐야 시벨 뭔가 잼있을것같아
10년 전
대표 사진
coma
ㅋㅋㅋㅋ감사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205.204
위너 디프런트가사를 바탕으로 글쓰신것같아요 글로 풀어내기 조금 힘드셨을수도 있으셨을텐데
재밌어요! 잘읽고가요~

10년 전
대표 사진
coma
디프런트 들으면서 썼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1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