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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도망가자"

 

"...."

 

"아무도 없는 곳으로"

 

"..."

 

"가서 그냥 우리 둘이...그렇게 살자"

 

"...."

 

"평생"

 

 

 

 

 

"어이 얼른 얼른 그릴수 없나?"

 

"재촉좀 그만 하시오. 나도 빨리 그리고 싶은데 이 손이 안따라주는걸 어찌하오."

 

"거..참 알았네, 좀 이따 올테니 자리 좀 마련해놔주쇼."

 

"예예 알겠소이다."

 

 

 


백현은 오늘도 어김없이 기방에서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양반들이 원하는 무언가를 그려주며 돈을 벌고있었다.

 

 이렇게 기생들과 양반들의 하하호호 거리는 소리를 듣고 지낸지도 꽤 되었다.

 

시작은 그저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아이에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줄테니 함께 가지 않을래 해서 무작정 따라온것이었다.

 

사내아이가 기방에서 할수있는게 뭐가있겠냐며 생각들 하겠지만 그냥 뭐든 도움이 되겠지 싶어 버려져 있는 아이를, 나를 데려온것이었다.

 

 뭐 정 시킬게 없다면 다시 버리면 그만이었으니까.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잘 곳과 먹을 것 그리고 입을 것을 대준다며 유혹하는데 마다할 아이가 어디 있겠는가.

 

더구나 집도 부모도 없어진 아이에게. 그저 감사한곳 이었을것이다.

 

물론 어릴적 아이에게만, 기방에서 한참을 지내면서 자신도 몰랐던 뛰어난 그림실력도 알아 그리고있었지만


해가 지날수록 이곳은 점점 갑갑한 곳이 되어가고 있었다.

 

더 큰 세상을 보고싶었고, 저와 제 인연의 청춘을 이곳에서 버리긴 너무 아까웠다.

 

 

 

"홍연아"

 

"어.." 옷을 추스리며 나오는 경수였다.

 

[됴총] 애지욕기생 (愛之慾基生) :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것이다 | 인스티즈

 

 

 

 

"...또.."

 

"아 오늘 되게 피곤하다..나는 일 다했어, 그러니까 먼저 들어가 볼께."

 

 저 축 처진 어깨를 또 어느 집 누가 탐했을까 백현은 속이 끓었다.

 

도대체 저 남자 아이에게 무슨짓을 하는건지. 매번 이런 상황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자신이 한심하고 미련했다.

 

해줄수 있는게 없었다.

 

 

 

 

 


해줄수 있는거라곤 고작

 

 


"미..안하다" 허공에 뱉는 사과가 전부였다.

 

 


먼저 방에 들어온 경수는 제 몸에 얼룩덜룩 뭍어있는 입술작국을 손가락으로 지분 거렸다.

 

살결이 붉어지도록 문질러 지우려고 애썼다.

 

팔려와서 이미 망가진 몸, 경수는 이것도 나의 팔자려니 하고 생각했다.

 

 그래도 이렇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언젠간 행복해질수있을거라 자신을 위로했다.


위로라도 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길이 깜깜할것 같았다.

 

 가끔씩 이렇게 몸에 하나 하나씩 새겨질때 경수의 내면도 이 더러운것들이 하나하나씩 박히는 기분이었다.

 

 설령 겉은 지워 진다해도 안은 나날이 갈수록 더 깊게 파이는것 같았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것은 이런일로 경수를 자주 부르지는 않는다는것이었다.

 

거의 어디서 이상한 소문을 듣고와 무작정 경수를 들이라는 양반들이 대부분이었다.

 

 경수란 이름으로 불리진 않는다. ' 홍 연 (紅  娟)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붉을 홍 아름다울 연 입술이 붉고 아름답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경수보다 조금 더 등치가 있었던 백현은 그림을 그리는 일을 주로 하고 있었다.

 

 어쩌다 찾은 재능으로 하루종일을 보내고 있었다.

 

하루에 먹을 반 이상 정도를 쓰니 하루 내내 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자신의 재능을 이런곳에 쓰고싶진않았다.


비록 다른일보다는 쉬운편이지만, 정신적,마음으로 힘들었다.

 

가끔 오는 발정난 양반들이 주로 다 해먹었다.


하루는 나이도 꽤나 되보이는 양반이 다짜고짜 돈을 던지더니 발가벗은 홍연이를 그리라고 시키는데 이에 백현은 몸이 먼저나갔다.

 

 

'개새끼야'

 


양반은 뒤로 쿠당 하고 자빠졌고 그 덕분에 백현은 그날 피떡이 되도록 맞았다.

 

 아직도 제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양반은 다시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도록 양 손목을 분질르라 했지만 갑자기 울며 달려든 경수가 무릎을 꿇고 빌며

 

 '앞으로 무엇이든 다 할테니 이 아이를 풀어주세요. 들라면..수청도 들겠습니다. 제발 저 아이를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나으리 나으리 제발.'


손이 닳도록 빌었다.

 

 양반은 인심 썼다는척 날 풀어줬고 이를 시작으로 경수가 수청을 들기 시작했다.

 

그 양반이 무슨 이야기를 떠들고 다니는지 가끔 경수를 부르는 양반들도 있었다.

 

다 내 잘못이었다.

 

그때 왜 소리를 내지 못했을까, 두 팔이 떨어져 나가더라도 말렸어야 했는데, 설령 목에 칼이 들어오더라도 말렸어야 했다.

 

 그때의 실수로 난 지금 한 사람의 청춘을 망쳐놓았다. 나는 죄인이다.

 

 

 

 

 

 

 

 

 

 

 

 


                                                                           으악 망글 죄송합니다...

 

 이런 글에 포인트 달아서 죄송합니다..제가 밤마다 쓰는 핸드폰 메모장에 쓰는 글인데..컴퓨터 메모장에 옮겨서 다시 수정해서 쓰고있어요..

반응이 좋던 안좋던 전 계속 올려보려구요...!!!!!!

제가 왕의 남자를 되게 좋아하는데.. 그글 보고 영감 받아서 올려봐요..!

종인이도 나올 예정이고..찬열이도 넣어보려고 해요...!!

짤들이랑 브금이랑 글이 어울리지 않아도...,...!!이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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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ㅠㅠㅠㅠ분위기 완전 취저에요! 신알신하고 갈게요!
9년 전
봄방학
어..어..감사합니다..!!글 올리려고 또 말만 하다가 끊겼네요..좀 있다 바로 올려야겠어요..밤마다 조금씩 썼는데..! 이따가 꼭 써야겠습니다! 독자1님 감사합니다!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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