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동경이었다
내가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동굴이라면
그앤 눈부시게 빛나는 해사한 태양이었으니까
누구에게나친절하고다정하고상냥한사람
어둡고칙칙한나와달리따뜻하고다정한너는
어린내시선을잡아끌기충분했었다
동경은관심이되고관심은사랑이되어
단단히걸어잠근,누구에게도허락해본적없는내마음에너는들어왔다
사실
얼굴이예쁜것도몸매가좋은것도
그렇다고성격이좋은것도아닌날
좋아해줄사람은없었다
특히뚱뚱하고여드름난안경잡이여자애는
철없는남자애들림감이되기 충분했다
만화속 왕자님이 날 구해준다는뻔한스토리는
그저만화속이야기일뿐
내겐전혀일어나지않았고
어릴적부터계속된따돌림과괴롭힘에
나는점점내성적이고소극적이게변해갔다
하지만나름의즐거움은있엇다
학교가끝나고집으로돌아오면
집에는내가읽을만한책들이아주많았고
어린난그속에서상상을했다
예쁘고귀여운여자애
누구나좋아할만한사랑스런여자애가되어
그애의연인이되는
감히내가상상할수도 해서도안되는
이루어지지도않는상상일뿐이었지만
그상상속에서난
누구보다도행복한여자애였다
세월이흐르고난지금
이제내첫사랑이야기를시작하려한다
서툴고미련했던 그래서더아련하기만한
그때의이야기를
처음써보네용
주인공은 위너의 진우에요
글이조금다듬어지고나서구독료를받도록하겠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