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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일화를 보는데
피오 핸드폰 일화를 보고 졸라 설래서.....ㅎㅎ
원래는 피오로 그대로 가고 싶었으나ㅋㅋㅋ 지코로
상관없슴다 권지용은 누구와 있어도 아름다우니깐여
핸드폰 메모장에 썼던거 옮긴거라 분량붕괴 밸런스붕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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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지용] 핸드폰 W. J.UP 지용이 발을 동동 굴렀다. 여자들 왜이렇게 많아ㅡ!! 자꾸 흘끗거리는 시선과 아예 대놓고 남팬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 지용은 돌것 같았다. 부끄러워서. 그럼에도 제 차례는 꽤 남았으니, 원. 아무리 키가 크지 않다고 해도 여자들 사이에서는 튀기 마련이다. 게다가 어딜 가든 묻히지 않는 외모에 핏이 좋은 튀는 옷. 지용이 신경질스럽게 핸드폰을 만졌다. 사실 지용의 목적은 오직, 지코였다. 무릎을 꿇고 앉는 여성팬들 사이에서 어찌해야할지 고민하다 지용이 한숨을 푹 쉬고 피오의 앞에 쪼그려 앉았다. “남자팬이시네요ㅡ” “권다미요.” “...여자세요? 어쩐지 좀 예쁘ㅡ” “남잔데요....” 지용의 말에 옆에서 재효에게 싸인을 받던 여학생이 킥킥대고 웃었다. 어머 죄송합니다ㅡ 하고 로우톤의 목소리로 안어울리는 어머를 한 지훈이 싸인을 쓱쓱 했다 피에스에는 예쁘세요ㅋㅋ가 적혀있었다. 재효, 박경, 유권, 태일, 비범, 마지막으로 지코. 지용이 비범에게 싸인을 받는 동안ㅡ이름은 역시 권다미ㅡ 지코를 살짝 쳐다봤다. “안녕하세요, 이름이?” “권지용. 낙서, 때부터 팬이에요. 지코 말고 낙서라 해주세요.” “뻥치시네!” “진짜에요! 데모테잎도 있ㅡ..” 지용이 손에 쥔 핸드폰을 내려놓고 백팩을 뒤지기 시작했다. 아슬아슬 손에 닿을듯 말듯한 테잎에 지용이 인상을 쓸때쯤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지용과 승현이 함께한 데모 중 하나였다. “이노랜 뭐지? 전화 내가 받는다?” “안돼요ㅡ! 저 아프다고 뻥치고 왔, 아!” “끊겼다ㅡ... 어, 문자 와있네!” 주라고 버둥거리는 남자팬과 팬의 핸드폰을 가지고 문자를 보내는 모습은 꽤나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 싸인회 줄이 일시적으로 멈췄지만 다들 상관않고 그 우스운 광경을 쳐다볼 뿐이었다. “이거, 낙서때 데모. 그리고 이건 제꺼. 선물이에요.” “내꺼는 왜줘?” “이건 다시 가져가구요. 안녕히계세요.” “잠깐, 싸인!” 지용이 입을 비죽이며 싸인된 지코의 데모테잎과 핸드폰을 양손에 들고 싸인회장을 내려왔다. 아까부터 자꾸 눈치를 주는 경호원도 거슬렸고, 뭔가 제가 상상한 낙서의 이미지가 깨졌다. 근데 다들 날 보고있는거 같은데, 착각이겠지. 버스에 탄 지용이 익숙한 벨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봄이누나 하고 적힌 목소리에 큼큼 하고 목을 가다듬은 지용이 으응, 누나ㅡ 하고 받자 봄이누나의 어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많이아파? 다행이도 문자 보내는 척만 하고 안보냈나보다. 지용이 괜찮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아프긴. 지드래곤? 010XXXXXXX 누구세요 낙서ㅋㅋ 010XXXXXXXX 지코라니깐... 010XXXXXXXX 진짠데. 우리 아까 봤잖아 010XXXXXXXX 아까 내가 내번호 찍었는데 어? 010XXXXXXXX 지용이 씹자 계속 오는 문자에 지용이 의심되는 표정을 하면서도 최근통화를 열어봤다. 시간도 확인. 진짜, 진짜네? 그래도 의심을 못지운 지용이 번호를 저장하고는 카톡을 보냈다. 제가 그걸 어떻게 믿어요 <-나맞잖아 그런가....ㅡㅡ; 너랩잘들었어ㅋㅋ 우리 형동생하자 근데 ㅇ? 왜반말이야 내가 너보다 형이야 헐 ㅋㅋ 동안이네.... 나보다어린줄알았지 존댓말쓰고 키도작아서 ㅡㅡ 팔씹팔년생이라고 나오잖아 안들었네 이거 아니야 진짜 들었어 계속 반말할래 반말할게요 형 지용이형 ㄴㄴ 근데 같이한 사람은 누구야? 애인? 남잔데;;? 음.. 그러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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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는 알아서...ㅋㅋㅋ 분명 알콩달콩 우지호는 들이대고 권지용은 얘 왜이럼ㅡㅡ; 하다가 폴인럽하겠져ㅎㅎ
함께한 친구는 탑입니다 티오페이
핸드폰에서 써서 가져왔다고 했는데
사실 글쓴이 핸드폰은 창고입니다. 하지만 다들 폐기직전 수준이라 못꺼내는 것일뿐;
글은 못써도 양심은 있지요.. 기특함
잘때가 됬네요 헛소리 작렬;; 글잡담은 익명방이라 참 좋은거 가타요ㅎㅎ
비웃음이라도 웃고 지나가시라고 안지워드림ㅎㅎ;
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