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모두들
나 기억하는 독자들은 있을라나
사라졌다 한달만에 불쑥와서
정말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특히 맨날 읽고 댓글달아줬던 암호닉독자들 ㅠㅠㅠ
행쇼, 매일우유, 루팡이, 몽구애비, 징징이, 망징어,엑소, 안경, 깐깐징어,제이, 용용, 꽁치, 쭌,고흐 ,노끈
핑계라도 대자면
중간고사 끝나고 교수님은 비록 날 배신했지만
배신하지 않은 친구들과 쌤과 함께 헤벌레
놀러다니다
스승의날이라 학교가서 쌤들도 찾아뵙고
물론 울쌤돟ㅎㅎㅎ
그리고 축제있어서 준비하고 지나가고
알바도 시작하고 하다보니
몸이 부족했어 ㅠㅠㅠㅠ
이제 좀 슬슬 정리되고 적응되서
이렇게 불쑥 왔어ㅠㅠㅠ 정말 미안해
뭘원해뭐해줄까(불끈)(박력)
지난번에 크리스마스 썰 푼다 하고 갔는데
이제야 푸네
과연 날 기다려준 사람이 있을까
다시들 돌아와 어서!
작년 크리스마스에
가족들한텐 미안하지만 전날
친구들끼리 크리스마스 파티 하기로 했다하며
곰곰이네 집으로 향했지
물론 독자들이 원하는 불맠불맠한 일은 없었어...ㅎㅎ
내가 갈때 직접만든 케잌들고 쌤이랑 커플인 수면바지 준비해서 갔지ㅋㅋ
갔더니 쌤이 집에 조그만 트리 해놓고 그 불끄고 그 거실에 형광등 말고 따로달린 주황색조명?
그거만 켜놓고 기다리고 있었어
들어가자마자 가방하고 케잌 내팽겨치고 추워서 쌤껴안고 안 놔줬어
우리나라 점점 여름겨울 더워지고 추워지고
지구온난화 정말 심각한거 같아b
환경을 사랑합시다
가 아니라 쌤도 꽉안아주다가
내가 그제서야 케잌 생각에 케잌 자랑하면서
장난으로 생크림 곰곰이 볼에 묻혔는데
쌤이 생크림 내 입술근처에 묻히더니
'뭘 그렇게 묻히고 먹어~'
능글맞게 그러더니 묻은 생크림 혀로 핥고는
키스키스
그와중에 내생각은 쌤이 혀로 핥았을때
'비비 안먹었으려나'빆엨ㅋㅋㅋ
오랜만에 밤이지만 그래도 예쁘게 하고 갔는데.....
키스끝나고 내가
아 쌤 처음엔 완전 뽀뽀도 수줍더니
이제 변태 다되고 능글맞은 아저씨라고
놀리니깐 발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조금 장난치고 놀다가
내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돈이 없어서
이것밖에 못샀지만
커플 바지라고 수면바지 주섬주섬 꺼내줬더니
나보고 잠깐 뒤돌래고 후다닥 수면바지 갈아입는데
베란다 창문으로 다봐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까만 켈빈 ㅋㅋㅋㅋ
그래도 못본척 뒤돌아서 썜을 봤는데
아
짧음
못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몯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영해보이고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나도
갈아입을려고 방에 들어가서 갈아입고
나왔는데
쌤이 와인
은 무순
포도주스 유리잔에 담아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쌤한테 아 왜 오늘같은날 와인이 아니라 주스야~
팅팅거리식으로 말했더니
너나이에 마시는게 이상한거라고 술은 무슨
이런식으로 단호박 섭취하심
그런데 저건 내가 제일 싫어하는 버릇임
쌤이라 그런 직업병이 있는건가 날 너무 애취급하는게 싫음
가뜩이나 나이차이 많이나서 어리게만 볼까봐
신경쓰이는데.
그래서
'고3 다끝난 애가 술한번 안마셔봤겠어 엄마아빠랑도 조금씩 마시는데 쌤 또 나 애 취급해'
조금 퉁명스럽게 말하고
패기로 주스 원샷하고
냉장고열어서 보다 맥주캔들 보이길래
하나 따서 한모금 마시고 쌤한테 메롱함
그리고 하나 더꺼내서 쌤한테 쥐어줬더니
쌤이 어이없다는듯이 한번 웃고는 표정굳히고
쳐다봄
헐
쌤이 화났나봉가
하고 쫄은 나는
맥주캔을 소심히 내려놓고
쌤 포도쥬스 잔을 들고
아 맥주보단 와인이짛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고 폭풍 눈치를 봄
그랬더니 쌤이 그제야 웃으며 내 포도쥬스
뺏어서 내려놓고 맥주 한모금 물고
키스함ㅎㅎㅎㅎㅎ
맥주 좀 새고 질척거리고 조명 그러니까 분위기가 매우 야했음
키스하면서 쌤이 점점 방에 침대쪽으로 몰고 가서 눕히고
막 가슴을 만지는건 아닌데 그 주위를 살살 쓸음
점점 나도 흥분했는데 쌤이 갑자기 꽉껴안고
그대로 반바퀴 굴러서 내가 쌤위에 엎드려 누워있는
자세가 됨
물론 계속 키스하면서
심장소리도 엄청 크게 다들리고 난 내가
너무 무거울까봐 너무 부끄러웠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곤 그냥 쌤이 내허리만 껴안고 키스하다가 끝나고
'일주일 후부턴 애취급 안하고 거기서 끝내지도 않을거니깐 조심하라고
남자한테 그런말은 위험한거니깐 앞으로 어디가서 그런말하지 말라고'하고
일으켜서 거실로 나감
티는 못냈지만 굉장히 부끄부끄하고 떨렸음
그리고 쌤이 그냥 맥주다시 주길래 같이 마시면서
영화보고 케잌먹다 잠듬
크리스마스 아침부터
늦잠자고 일어나서
점심먹으러 나갈려고
세수를 하려는데 폼클렌징 문지르는데 손에 이상한게 걸려서 봤더니
왠 반지가 껴있음
아 곰곰이 선물이구나 너무 감동감동해서
얼굴에 폼클렌징 다 묻혀논채로 뛰어가서 곰곰이
손 한번 들춰보고 껴안아 주려했는데
얼른 씻고나 오라며 날 거부함ㅠㅠ
그래서 씻고나와서
뽀뽀해주고 그날 하루종일 업되있었음 ㅋㅋ
그리고 뭐그냥 딴 커플처럼 영화보고 밥먹고 다시 쌤집 일찍 들어가서 딩굴대고
평소 없던 애교도 술술 많이 부리고 ㅋㅋ
쌤이랑 정식으로 뭐하나 공유하게 된게 있어 너무 좋았음 ㅋㅋㅋ
끗!
아 나 3번이나 날려 먹었는데 왜 임시저장합에 저 앞부분까지 밖에 안저장되있어ㅠㅠㅠ
쓰느라 한시간 반 걸렸어 계속 날라가 ㅠㅠㅠ
똥컴!ㅠㅠㅠㅠㅠ
불마크한 일은 아닌거같지만 그래도 혹시몰라서......
다음엔 무슨썰을 풀어야할라나..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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