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일처다부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a/7/0/a705a380f8e568c255e2f112942a49e7.jpg)
일처다부제
“여보, 일어나세요.”
듣기 좋은 두 남자의 목소리가 너의 아침을 시작해.
무거운 눈꺼풀을 뜨자 왼쪽에는 찬열이가, 오른쪽에는 백현이가 앉아 너를 깨우고 있어. 5분만 더- 하고 투정을 부리며 찬열과 백현을 품에 안고 잠들려고 해. 찬열과 백현은 너를 깨우라는 경수의 말을 잊고 너의 품이 좋아서 아이처럼 파고들어. 품에 찬열과 백현을 안고 기분 좋게 잠들려고 하던 찰나에 너와 장을 보러 가서 산 너의 취향이 담긴 핑크색 앞치마를 하고 국자를 든 경수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박찬열, 변백현. 내가 부인 깨우랬지, 재우랬어? 부인. 일어나. 밥 먹고 출근해야지.”
너와 찬열과 백현은 경수의 잔소리에 똑같은 표정으로 인상을 써. 그러다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웃고, 경수의 차림새를 보고 또 웃어. 경수는 씩씩대며 주방으로 향해. 찬열과 백현은 경수와 함께 아침 식사 준비를 하러 주방으로 나갔고 너는 방 안에 딸린 욕실로 들어가 세수를 하고 깔끔해진 모습으로 주방으로 향해.
“경수야. 나 배고파.”
분명히 경수를 도와 식사 준비를 하겠다던 찬열과 백현은 소파에 늘어져서 아침 방송을 챙겨보고 있어. 너는 저 비글들- 하며 찬열과 백현을 귀엽다는 듯이 쳐다봐. 오늘도 아침 식사는 경수가 맡아. 경수가 너보다 요리를 잘한다는 사실은 안비밀. 경수의 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뒤에서 경수를 끌어안자 경수가 살짝 웃는게 느껴져. 너는 경수에게 꼭 달라붙어 배고프다고 투정을 부리자 경수의 손이 더 분주하게 움직여. 한참을 그렇게 경수 뒤에 꼭 달라붙어 있는데, 아침 잠이 많은 종인이가 언제 일어난건지 여보- 하며 너에게 달라붙어.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떴나? 이게 무슨 일이래. 김종인이 깨우지도 않았는데 일어나고.”
“나 착하지? 착하니까 상줘.”
하며 경수에게서 너를 떼어내고 입술을 쭉- 내밀어. 종인이가 아침 잠이 하도 많아서 일어나지를 않는 탓에 뽀뽀를 해가며 깨우거든. 종인은 모닝 뽀뽀로 하루를 시작하는 거지. 종인의 볼을 감싸고 가볍게 쪽 하고 떨어지자 거실에 있던 찬열과 백현이 김종인한테만 뽀뽀 해주는게 어딨냐며 달려들어. 서로 볼을 내밀며, 입술을 내밀며 투닥거리는 찬열과 백현을 아침 밥 다 됐다는 말로 경수가 정리 시켜. 더 이상 졸랐다가는 오늘 아침 밥은 없다는 경수의 말에 끝까지 뽀뽀 해달라며 투덜대던 백현이 입을 꾹 다물고 상 앞에 앉아.
너는 일어나지 않은 준면과 세훈을 깨우러 준면과 세훈의 방으로 들어가. 준면을 흔들어 깨우며 준면아, 일어나자 하니까 준면은 군소리없이 투정없이 일어나. 자기야, 잘 잤어요? 하며 너의 볼에 가볍게 뽀뽀를 하고 욕실로 향해. 이제 남은 것은 세훈이 하나. 종인이와 마찬가지로 세훈이는 아침 잠이 많아. 종인이 다음으로 깨우기 힘들어. 세훈이를 흔들기도 하고 귀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데 세훈이는 꿈쩍도 안해. 최후의 수단으로 세훈이가 덮고 있던 이불을 걷어내고 마구잡이로 간지럼을 피우기 시작해. 세훈이는 간지러움에 약하거든. 역시나, 꿋꿋하게 버티던 세훈이가 결국 항복을 하고 말아. 여보, 너무해 하며 너의 허리를 끌어안고는 부비적대는 세훈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줘.
아침부터 진이 쫙 빠진 너까지 상 앞에 앉고 나서야 아침 식사가 시작됐어. 찬열과 백현이 계란후라이를 두고 싸우기 시작했어. 서로 자기가 먹겠다며 난리를 치는 통에 아침 식사 자리가 난장판이 됐지. 너는 찬열과 백현을 저지시키고 계란후라이를 종인의 밥그릇 위에 올려. 오늘은 종인이가 일찍 일어났으니까 상을 주는거라며 많이 먹으라고 엉덩이를 토닥여줘. 그러자 종인을 제외한 다섯명의 남편들이 이러는게 어딨냐며 항의를 하지. 너는 예쁜 짓을 많이 하라며, 그럼 내가 상을 주겠다며 어깨를 으쓱여.
찬열과 백현 덕분에 시끌벅적하게 아침 식사를 끝마치고 너는 출근 준비를 해.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현관 앞에 서자 여섯명의 남편들이 모두 현관 앞으로 모여. 신발을 신고 다녀올게- 하고 인사를 하자 여섯명이 한줄로 쪼르르 서기 시작해. 그리고 준면부터 차례대로 너의 볼에 뽀뽀를 해. 각자 잘다녀오라는 말과 함께. 이때, 세훈이 찐하게 입술에 뽀뽀를 해. 그러자 종인이가 이러는게 어딨냐며 자신도 입술에 뽀뽀를 하고, 서로 입술에 뽀뽀를 하겠다며 난리가 나. 이러다가는 지각하겠다 싶어서 너는 싸우는 남편들을 뒤로한 채 출근을 해.
“다녀오세요!”
언제 싸웠냐는 듯이 하나로 뭉쳐 너를 배웅하는 남편들의 인사와 함께.
Breaker |
네? 이게 뭐냐구요? 저도 모르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망상이람? 나수니 왜 안자고 이러고있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볍게 읽어주세요 망상은 망상일뿐..ㅎ 스아실은 완전체를 내 남편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똥손인지라 Fail.....ㅋ 이게 무슨 썰이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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