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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가운데 두고 너와 마주 앉아있던 어느 겨울의 기억

 

학교의 난방시설이 온통 고장 나는 바람에

입을 열면 하얀 김이 허공으로 흩어지던 저녁의 교실

 

네가 숨을 쉴 때마다 그것이 퍼져가는 모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뻤다 는 생각

 

뭐 보느냐고 네가 묻자 나는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를 몰라

 

라고 대답하고 말았던 그 날

 

 

 

< 겨울메모, 황인찬 >

 

 

 

 

 

 

 

 

 

" 아, 뭐야 .. 완전 추워 고장났으면 일찍이나 끝내주지 "

 

" 그러게 "

 

너와 마주앉아 있는 이순간이 너무 뜨거운데 어떻게 추울수 있겠냐마는 , 난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해버렸다. 이상황에서 덥다고 했으면 넌또 나한테 바보같은 소리라며 타박을 주었겠지. 도저히 가만히 마주보고 있을수는 없어 어제 밤에 다 하고 남은 학원숙제를 꺼내들었다. 그 덕에 나의책이 너의 책을 덮었다. 너는 또 자리침범자리침범 ! 명랑한 목소리로 떠들어댔다.하지만 더이상 제재를 하지는 않았다. 이러는게 일상이였으니까. 어제밤에 다 해 놓은덕에 그냥 영어단어 알파벳만 공책에 끄적거렸다. 그러면서 너를 힐끗 곁눈질로 쳐다보았을때 나는 그만 무료하게 움직이던 샤프를 멈췄다. 너가 숨을 쉴때마다 입에서 나오는 하얀입김이 솜사탕으로 오해할만큼 이뻤기때문이다. 아름답다 , 귀엽다, 사랑스럽다 이런말이아닌 '이쁘다' 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그런 입김. 그런 입김을 너무 멍하니 쳐다보았나. 입김이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나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너에게로 향했다. 나는 그런것도 모르고 계속 멍하니 쳐다보았다.

 

 

" 뭘 그렇게 봐 ? "

 

 

당황했다. 너의 물음에 당황해버렸다. 아무렇지 않게 입김이라고 대답했어야 했는데 . 이젠 그 이쁨이 입김이 아니라 너인거같아서 , 너가 이쁜거같아서 .

 

 

"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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