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음란한반찮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김남길 이준혁 강동원 엑소 성찬
음란한반찮 전체글ll조회 1074l 3






'노는 무리'가 달랐다. 중학교 초반까지는 그럭저럭, 오다가다 부딫치면 서로 인사정도는 하면서 지냈었다.


대현은 영재를 보면 눈이 휘어지도록 웃으며 밝게 인사를 건넸다. 영재는 대현을 보면 반갑게 인사를 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점점 깨닫고 있었다. 대현이 어울리는 무리들은 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영재는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다. 영재는 그런 무리들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다. 영재는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학생이었다.


어느날은 대현이 '그런 무리들'과 같이 담배를 피는 모습을 목격했다. 영재는 담배를 피기에는 그들이 너무 어린 나이이지 않나, 하고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냥 지나갔다. 쉬는시간에 마주친 복도에서 인사를 건네는 대현에게서는 예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희미한 담배냄새가 풍겼다. 영재가 코를 훌쩍이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그 후에 영재는 우연하게 대현과 그의 무리들이 한 아이를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영재가 인상을 찌푸렸다.


또 복도에서 마주친 대현이 영재에게 인사를 하려 손을 들었다. 영재는 분명 그것을 보았지만, 보지 못한척, 눈길을 재빠르게 돌리고 지나쳤다. 대현은 민망한듯 목을 긁적거리며 껄렁하게 걸어갔다.


그 다음에도 그들은 복도에서 몇번 마주쳤지만, 영재는 못본척 지나치거나, 아니면 아예 등을 돌려버리곤 했다. 대현은 처음에는 영재의 이름을 크게 부르거나 어깨를 잡아채 영재의 시선을 억지로 자신에게 돌렸지만, 몇번 이런일이 반복되자 영재가 자신을 의도적으로 피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둘은 다시는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이 없었다.



중학교 3년동안 한번도 같은반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어울리는 무리들이 전혀 달랐기때문에, 아마도 그로 인해서 점점 사이가 멀어진것 같았다.




둘은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영재와 대현의 부모님은 정말 잘됐다, 하며 기뻐하셨다. 물론 그들은 영재와 대현의 친구로서의 관계가 소원해진것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영재와 대현의 반응은 우습게도 똑같았다. 아직까지도 정말 친한 친구사이라는듯, 만면에 인자한 웃음을 짓고는 그러게요,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등학교 첫 등교일 바로 전날에 영재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꿈을 꾸었다. 꿈에는 대현이 나왔다. 그리고 중학교때 대현의 곁에 항상 있었던 그 질나쁜 무리들도 같이 나왔다. 어떤 꿈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꿈에 나온 대현의 얼굴을 아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기때문에 영재는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다.


게다가 더 이상했던 점은, 영재가 꿈에서 깨고 난 후였다. 영재는 그 꿈을 꾸는동안 흥분한 상태였고, 깨어보니 잔뜩 발기한 상태였다. 영재는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사실 아침에 발기가 된 채로 깨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긴 했지만, 그것은 야한 꿈을 꾸었을 때, 아니면 기억나지 않더라도 야한 꿈을 꾸었던 때가 분명했을 것이었다. 


사실 꿈에서 대현이 나온 적은 처음이었다. 영재가 기억하지 못하는 꿈에 나왔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기억하는 바로는 꿈속에서 대현의 출현은 아주 처음이었다.








무언가 찝찝한 상태로 등교를 한 영재는 배정된 교실로 갔다. 그리고는 교실 문앞에 한참을 서있었다. 아주 익숙한 얼굴이 교실에 있었다. 대현이었다. 대현의 주변에 작게 무리가 지어져있었다. 중학교때부터 대현과 같이 어울려다니던 얼굴들이 몇몇 보였다. 무슨 얘기를 하는지 킬킬거리면서 웃던 대현이 문득 고개를 들었는데, 교실 문 앞에 멀뚱하게 서있던 영재와 눈이 마주쳤다.


알듯 모를듯,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대현이 눈을 피했다.


영재도 아무렇지 않게 자리에 앉아 가방을 내려놓았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지금은 이래도 나중엔 행쇼하겠지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느어어엉어어어 ㅠㅠㅠ 끊...끊겼.........ㅠㅠ 귱금하다요 T_T...
10년 전
독자3
으어‥끊기다니‥ㅠ
10년 전
독자4
신알신신청하고가요...언능오세요작가님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B.A.P [B.A.P/영대] 말하지 못한게 있어33 음란한반찮 06.05 22:17
B.A.P [B.A.P/영대] 말하지 못한게 있어24 음란한반찮 05.28 09:22
B.A.P [B.A.P/영대] 말하지 못한게 있어6 음란한반찮 05.25 03:38
B.A.P [BlockB.A.P/지코대현] 나름 로맨틱하게 上11 음란한반찮 01.19 09:36
B.A.P [B.A.P/젤현] 빗소리10 음란한반찮 01.16 05:19
기타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4 음란한반찮 01.13 08:26
B.A.P [B.A.P/젤로대현] Cliche, 진부한 혹은 식상한 표현18 음란한반찮 01.10 08:30
전체 인기글 l 안내
4/30 13:12 ~ 4/30 13:1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