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누구야. 저보다 일이더 중요하신 우리 팀장님 아니셔??"
"팀장님은 맞는데 앞에가 틀렸는데"
팀장님에게 집에서 나갈꺼라 선전포고한 지금 나는 팀장님이 퇴근하자 마자
팀장님을 기다리며 근처 커피숍에 자리했고 어느세 팀장님이 얼굴을 보여 괜히 뚱한척 째려봤다.
"날두고 "
"회사를 가요?"
"미안하다고 했잖아 "
"나좀 봐봐 응??"
"요즘 언니보면 내가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알아요?"
"이지은"
"너한테 고백 누가먼저했어"
"언니요"
"내가 언제부터 좋아했다 말해줬어"
"나 들어왔을때?"
"사랑한다고 매일매일 누가 먼저 말해?"
"..."
"봐 내가 더 좋아해지?"
*
"근데 왜 나오라했어요"
사실 내가 나온이유는 갑자기 나에게 보여줄 사람이 있다 말하는 언니덕이였다.
자신에게 친구를 소개 시켜준적이없는 터라 나는 잔뜩 긴장을 했다. 솔직히 동성간의 연애를 허락할 친구가 있을까
그러한이유로 나도 친구를 소개 시켜준적이 없다
"너 무슨생각하는지 아는데 그애는 괜찮아"
"나 이런자리 별로 안좋아하는거 알죠? 언니가 나 잘말해줘야해"
"알았어 개 기다린다 가자"
어느 와인바 사람이 별로 없는 그곳에서 눈에 띄는
"늦는다 박경리"
"특급게스트를 데리고 오는데 이정도는 양호하지"
박민하..
"....."
"인사해 내 여자친구 이지은"
"그래 결국 그렇네.."
"오랜만이예요 언니"
"아는 사이야?"
"어 조금.."
그렇게 우린 서먹하게 자리에 앉았고 서먹한 분위기에 이상한듯 경리는 말을 하다 문득 물었다.
"근데 둘이 어떻게 아는사이야?"
"아.."
"내가"
"지은이 첫사랑이였어 내가"
"그때는 머리 길었었는데"
"언니 미안 나먼저 들어갈게 미안해요"
"지은아!!"
"그리고"
지은을 따라가려는 나를 붙잡은것은 민하의 목소리였다.
"내가 거절하고 미친사람처럼 울었던 내 첫사랑"
"언니가 그때 나참 바보같다고 많이 뭐라했는데"
"이지은이라고 이름을 들었을때 그애가 아니길 빌었는데"
"언니.."
민하가 나에게 언니라 하는게 듣고싶을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왜이리
듣기 싫을까..
"왜 하필 지은이야?"
"왜"
"미안해 나먼저갈게 "
.
.
.
"나도 미안해.."
"미안한짓 할꺼 같아서 미안해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