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할말많지만..그냥 닥치고 글부터 쓸게요ㅋㅋㅋ
(소금소금)
*
짠-
'자 우리 ㅇㅇ가 한잔들어-'
"ㅎㅎ네에에"
꿀꺽-
'ㅇㅇ야,내꺼두-'
"ㅎㅎ네엡!!"
꿀꺽
'ㅇㅇ야-'
"넵!"
꿀꺽-
'ㅇㅇ야 ㅎㅎ'
"네에 ㅎㅎ"
꿀꺽
시작부터 작정이라도 한듯이 선배들이 내게 한잔씩 권하기 시작했다.
아..벌써 몇잔째야.
후우-..왜 모르는척해요..나 술약한거 다들 알잖아요..ㅠㅠ
'어!ㅇㅇ야 벌써 취했어?ㅠㅠ나는 ㅠㅠ'
"ㅎㅎ 아 ㅎㅎ 아뇨오- 받을수이써요 ㅎㅎ"
탁-
"에에?"
"얘 오늘 이러다 죽는다"
'오오- 민윤기. 뭐야-ㅋㅋ지금 방어해준거?ㅋㅋ이야- ㅇㅇ가 보람있는 삽질을 했구만- 철벽다 어디갔냐,민윤기-ㅋㅋ'
"닥치고- 얘 술약한거 알면서 왜 자꾸 먹이냐. 그만해라"
'ㅋㅋ야 너야말로 왜갑자기 오버야 ㅋㅋ 니가 뭐라도 되냐?ㅋㅋ'
"...."
"헤에- 선배님!! 말이 심하쉼다!!ㅠㅠㅠ윤기선배건들지마요- 왕년에 주먹좀 썼다구요- 에?ㅎㅎ 이렇게 하얗고- 귀엽게생겼어두요오- 잘못보였다간...끽!...알져?!..헤헿.."
'ㅋㅋㅋㅋㅋㅇㅇ가 취했어 ㅋㅋㅋㅋ'
"요요- 불주먹- 덤벼라 이얍!!"
"..뭐하냐"
"ㅎㅎ오빠 찔러보는중-ㅎㅎ"
"뭐?"
"익억나- 덜익었나- 익었으면 잡아먹어야지! 어흥-!ㅎㅎ"
'푸핫- ㅋㅋㅋ귀여워 ㅋㅋ와 진짜 민윤기 대단한새끼...부처야?ㅋㅋㅋ'
"...풉. 야 ㅇㅇㅇ 일어나. 너임마,벌써 취해가지고... 나가자"
"으으응...시러여.... 미지니언니!!구해줘여!!!! 미늉기 어빠가!!!!막 데려가려고해요!!!"
"야!,,"
'어구-그랬어? 민윤기가 잘못했네- ㅇㅇ야 언니옆으로와'
쪼르르-
"허-..ㅇㅇㅇ 제대로 취했네."
'어어- 야 윤기야. 너도 한잔해라. 오랜만에 짠?ㅋㅋ'
"ㅋㅋ어-"
*
짠- 하며 요란한 잔소리가 내귓가에 웅웅거리는게 벌써 여러번.
'자자- 술게임의 묘미지- 왕게임!! 빼빼로 게임이야'
'3번9번일어나서 빼빼로 1cm 남기고 다먹기!'
",,,,흐에에...3번 나에요오"
9번이 누군가 싶어 일어나보니, 우리과에서 제일잘생긴 섭이오빠가 서있었다.
아- 섭이오빠엿군..
"ㅎㅎ오빠 커몽커몽!!"
'ㅋㅋㅇㅇ야 가만있어- 안그럼 큰일난다 ㅋㅋ'
"ㅎㅎ넵 ㅎㅎ"
와그작-와그작-
과자가사라지는 소리가 들렸고 흐릿한 시야속에 섭이오빠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졌다.
와...잘생겼네.
'오오-야 ㅇㅇ한테 사심담지마라-ㅋㅋㅋ민윤기 보고있다-ㅋㅋㅋㅋ'
씨익- 웃던 섭이오빠가 점점더 적극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어어..위험한데..
뚝-
'ㅋㅋㅋ 다됐ㄷ..'
'어머 어떡해! 다 쏟았어ㅠ'
툭-
쪽-
".....으...으에?!!?!?"
탁-!
"시발 뭐야"
윤주언니의 실수로인해 정확히 1cm만 남기고 떨어졌던 섭이오빠가 밀쳐졌고ㅡ 그로인해 내입술과 충돌이 일어났다.
큰소리로 잔을 내려놓던 윤기오빠가 욕을 읊조리며 일어서서 흔들리는 눈동자로 날바라봤다.
'아...어떡하지..ㅠㅠ미안해ㅠㅠㅠㅠㅠㅠ진짜 미안 ㅠㅠㅠ'
'....미안ㅇㅇ야, 나도 그려려던게 아니라-...'
탁-
"..아니..ㅈ.."
"내가 술 그만 쳐먹이라고 했을때 너네가 멈췄으면 됐었잖아,새끼들아"
"...."
"ㅇㅇㅇ너도 내가 아까 나가자고 했을때 나왔으면.....후우- 됐다. 나와,가게."
내팔목을 세게쥔 윤기오빠가 그상태로 식당밖으로 날끌고 나왔다.
"ㅇ...오빠..화나써요오?..."
"화날 이유가 없잖아"
쿵-
"....아...하긴-...음..네에-.."
"근데 화가나"
"..에?.."
"화낼 이유가 없는데. 화가나.짜증이나"
",,,"
"취해서. 나도 취해서 이런거구나 싶었는데. 그렇다기엔 내정신이 지금 너무 멀쩡하거든"
"에에-..무슨.."
"...ㅅㅂ...후우-.."
"..."
"ㅇㅇㅇ"
"네에"
"내가 좋냐"
"ㅎㅎ네에에-"
"왜"
"ㅎㅎ...매력이터져서. 씹덕에 졸귀야. 하얀피부에 빨간 입술. 잘때도 너무예뻐서..... 나도 하얗긴한데 오빠 피부보면 내가 초라해져....헤헿...그냥 좋아요,좋아. 오빠 못생겨도 좋아....민윤기가좋아..ㅎㅎ"
"꺼지라고 싫다고 맨날 그러는데도"
"그게또 나름의 매력이죠오-! ㅎㅎ ..여자는 3번튕기는데...오빠는 87번이나 튕겼어....히이잇!ㅎㅎ"
"ㅋㅋㅋㅋ.."
"그만좀 튕겨요 똥멍청이 해삼 말미잘 바보..ㅎㅎ.."
"나는..나는 .. 모르겠어,사실"
"..ㅎㅎ.."
"나는 니가 싫었거든.."
"알아요오-ㅎㅎ"
"나는..그냥 니가 얼굴믿고 그러는줄알았어"
"ㅎㅎ네에-....그런소리 엄청자주들어요오-ㅎㅎ"
"그래서 다른여자애들처럼.. 몇번 싸가지없이굴면 떨어질줄 알았는데."
"놉!!저능여-..의지의 한국인이라구여어-...ㅎㅎ네에!!ㅎㅎ"
"ㅋㅋ그런가보다. 정말..끝까지.. 결국 내가 이렇게 될만큼."
"..ㅎㅎ"
"언제부터이랬을까. 싸가지없는 내말투에 내가 질리더라"
"..마져...싸가지없어..미뉸기..왕싸가지..ㅎㅎ..."
"뭐?ㅋㅋ...근데 너한테 말하는 그순간순간의 내자신이 너무싫더라. 이렇게 밖에 말못하는 내가 싫었어."
"그래도 매력쟁이에요,오빠는..ㅎㅎ 민윤기는 매력빼면 좀비이이이-..ㅎㅎ"
"ㅋㅋ.. ㅇㅇㅇ"
턱-
내머리위에 자신의 큰손을 올려놓더니 내머리를 헝클어놓는 윤기오빠.
"아 하지마요오-.."
"아까 뽀뽀했잖아"
"에?...ㅎ아 마자여ㅎ서비오빠...ㅠㅠ 우리 잘생긴 섭이오빠가...내..순결을 가꼬가써.....흥.."
"내가 그때 왜 화가났는진"
".."
"잘 모르겠는데"
"...ㅇ.."
"그냥 지금은 취한거같기도하고..ㅇㅇ야"
"에-.... 읍!"
쪽-
쿵-쿵-쿵-
"..ㅇ...ㅇ...유...윤기....."
"...나도 미쳤나봐,드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에 네네 제가드디어미쳤나바여
크하
윤기짱 야레야레 넘어오기시작했..?ㅋㅋㅋㅋㅋ그건뭐 두고봐야할일이지만.
윤기야!!!조아써!!!밀어붙여!!!!!!!!!,,..... ㅈㅅㅈㅅ 흥분했네요. (소금소금)
그럼 다음편에서 보죠.(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