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14학번 새내기가 12학번에게 놀아난 썰 05.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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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했더라.
아 맞아, 오빠가 나보고 공부하라고 고나리아닌 고나리했던거.
하지만 난 치킨을 시켜먹었지.ㅎㅎㅎㅎㅎㅎㅎ
아니, 이게 아니고. 아무튼 치킨 먹고나서 그래도 시험기간인데 공부는 해야겠는거야.
그래서 책을 펴서 한참을 읽는데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딱 막히더라고.
근데 물어볼 사람이 있어야 물어보지.. 친구들도 이제 막 새내긴데 물어볼 처지는 못되니까..
누가 있겠어? 당연히 찬열오빠한테 연락을 했지.
「 오빠, 죄송한데요. 뭐 좀 물어봐도 되요? 」
이렇게 보내니까 이 오빠 진짜 이상한게 내 카톡을 기다렸나 싶을 정도로 1이 바로 없어지더라?
이거 보고 내가 다 흠칫했어..ㅋㅋㅋㅋ 무서울 정도였거든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바로 답장이 오더라고.
「 응, 뭐야? 물어봐. 」
어떻게 물어봐야 할 지를 몰라서 그냥 책을 찍어서 보내주니까 오빠가 친절히 내가 모르는 부분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거야.
카톡인데도 다정함이 묻어나오더라고.
크으... 감동.
여차저차해서 일단 대충 공부는 끝내놓고 잠이 들었어.
그리고나서 다음날 아침에 오빠가 학교로 오라는거야.
그 날 근데 우리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수업이 없는 날이어서 아무도 학교를 안갔을텐데 오빠는 독서실도 아니고 도서관도 아니고 학교로 가더라구.
물론 학교에도 도서관이 있지만 열람실에 시험기간이라 사람이 드글드글하거든..
우리 외대층에는 외대생들을 위한 독서실이 따로 있어. 그래서 그 곳에서 공부를 많이 하곤 하지.
나는 혼자 가긴 그래서 나랑 절친인 애 하나를 꼬셔서 외독(외대독서실)로 갔어.
갔는데 자리가 좀 텅텅비길래 아무자리나 앉아있다가 나름 공부에 열중하고 있었지.
근데 카톡이 오는거야.
「 야, 나 잘테니까 30분 뒤에 깨우삼 」
허허, 기대했니? ㅋㅋㅋㅋ 미안
내 친구였엌ㅋㅋㅋㅋㅋㅋㅋ 옆을 돌아보니까 이년은 이미 처 자고있더라.
나는 하던 공부가 남아있어서 마저 공부하고 있는데 다시 카톡이 울리는거야.
「 ㅇㅇ아, 어디야? 」
예아쓰 나의 사랑 찬열오빠였으..
공부하다 펜 던지고 밀당따위는 없이 바로 오빠카톡에 답장을 했지.
「 저 지금 외독이에요! 」
이렇게 보내놓고 쿵쾅거리는 심장을 심호흡으로 재워놓고 다시 펜을 들어서 공부를 하고 있었지.
이어폰 끼고 공부하고 있으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내 책상에 따뜻한 캔녹차를 올려놓는거야.
그래서 놀라가지고 헐 누구지? 이러면서 뒤돌아봤는데 오빠더라고..ㅎㅎㅎㅎㅎ하하핳ㅎ
순간 표정관리하느라 죽을뻔. 암튼 오빠가 공부 열심히 하고 있었냐고 묻길래 자랑스럽게 공책을 보여주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지.
그러니까 잘했다면서 웃어보이는데 어머나 김간 심장이 아파요.
후.... 진정해라 나새키야
그리고나서 오빠가 옆에 앉는거야 옆자리가 마침 비어있었거든.
그러더니 내쪽으로 얼굴만 쏙 내밀고 뭐 모르는거 없어? 이렇게 물어보는데 흫흫ㅎㅎ 그럴줄 알고 모르는거 췍췍 해놨지..
"아. 이거랑요. 이거요.."
역씌나 친절한 찬열씨. 어떻게 외우고 이건 왜 이렇게 되는지 상세히도 알려주시더라..
진짜 멋있어보였어. 능력있어보였달까?
정말 그 사람한테서 빛이 난다는 말 있잖아. 딱 그거더라고.
근데 그 녹차가 자꾸 걸리는거야.. 그냥 마셔도 되는건가 싶어서 오빠한테 녹차 들고는 물어봤지.
"오빠, 이거 저 마셔도 되요?"
"그럼! 너 마시라고 사온건데."
"헐.. 진짜요? 와.. 감동. 저 녹차 좋아하는데. 감사해요 진짜."
"에이 뭐 이런 걸 가지고. 됐어~ 얼른 마셔. 너 주고싶어서 사온거니까."
오모나 세상에. 나 주고싶어서 사온거랰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헿ㅎ
나 진짜 입꼬리 올라가려는거 참느라 핵고생... 레알고생...
근데 오빠가 담배를 피고와서 그런가 계속 코에 담배냄새가 맴도는거야.
내가 담배냄새 진짜 싫어해서 담배냄새 좀만 맡아도 바로 인상찌푸려지거든.
근데 오빠가 그걸 봤나봐. 나한테 냉큼 고백하듯 말하더라고.
"아, 미안. 오빠가 방금 담배피고 와가지고.. 냄새 많이나지? 미안해.."
이러면서 안절부절 못하는데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그냥 꾹 참았어 괜찮다고 고개도 끄덕여보였고.
내가 참는게 보였는지 미안하다면서 어쩔줄을 몰라하더라..
뭐, 한 번쯤이야. 그냥 참았어! 대신 오빠가 쥐던 내 볼펜은 차마 계속은 못쓰겠더라.. 담배냄새나서..
그리고 나서 오빠가 계속 내 책 뒤적이면서 뭐 더 가르쳐줄 건 없나 하고 보는데
책에 프린팅 되어있는 그림 보고는 어! 하면서 손으로 가리키는거야.
그래서 내가 ???? 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막 웃더라?
"왜요?"
"여기! 내가 독일갔을때 여기서 기차탔거든~ 우와, 신기하네?"
이러더니 옆에 작게 ㅎㄷㄷ 이렇게 쓰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아직도 있음ㅋㅋㅋ
그렇게 책을 뒤적이던 오빠는 뭐 나올지 좀 더 알려주고 떠나고 친구나 깨워야겠다 하고 친구년쪽으로 돌아보는데
이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일어나서 머리 정돈하고 꼿꼿이 공부하더랔ㅋㅋㅋㅋㅋㅋ존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이없다는 듯 보니까 자기 왜 안깨웠녴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보니까 저 오빠가 네 옆에 있길래 개놀랐다곸ㅋㅋㅋ
뭐, 내 알바 아닙니다만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친구가 등짝스매싱..ㅎㅎ
한참 공부하다가 3시쯤 됐나? 배가 슬슬 고픈거야.
그래서 친구랑 둘이 후문가서 도시락이나 먹자 해가지고 내려가는데 또 오빠를 마주친거야.
하.. 이 오빠는 맨날 나 볼때마다 웃더라 심쿵하게.
"ㅇㅇ이 이제 밥먹으러가는거야? 좀 늦게 먹네?"
"아, 네.. 공부하다보니까 시간이 이렇게 됐더라구요.."
은 뻥. 진짜 뻥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하다가 계속 핸드폰하고 있었음...
나란 여자 나름 이미지관리하는 여자인가봐..ㅎ 나도 모르게 저 말이 튀어나왔어..
이해해 줄거지....? 그럴거라믿어..
"우와, ㅇㅇ이 공부 되게 열심히 하나보다."
"아니에요! 진짜로.."
"아니긴 무슨, 아까 공책 보니까 진짜 열심히 했던데?"
"아하하, 아닌데.."
대충 이렇게 어색하게 얼버무리고는 친구랑 같이 밥먹으러 갔어.
내가 친구한테 저 오빠 어떻냐고 계속 물어보니까 친구가 훈남이라고 저 정도면 너년 땡잡은거라면서
나보고 놓으면 병신이라 그랬닼ㅋㅋㅋ헤헤헤헤ㅔㅎㅎㅎㅎ
미안, 나 좀 흥분했나봐. 좀 진정할게.
친구랑 밥먹으면서 카톡은 놓지 않았어. 진짜 하루도 카톡 끊기는 날이 없었고 텀도 3분 이상 안갔거든.
카톡을 손에 달고살면 이야기할 거리가 없어져야하는게 맞는데 오빠랑 나는 대화가 좀 잘 통했는지
이상하게 한 번 카톡했다하면 끊기지를 않더라고. 진짜 자기 직전까지 카톡하고
오빠가 내일 또 연락하자~ 잘자~ 이렇게 해야 카톡이 끝나..
내가 하도 카톡만 하니까 친구가 밥을 입으로 먹는지 손으로 먹는지 모르겠다고 밥에 집중하라더라..
그래서 밥 먹음.. 조용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밥 먹고나서 다시 외독 올라와서 공부하는데 밥먹었다고 졸리더라...ㅁ7ㅁ8
그래서 눈 좀 붙이고 공부해야겠다 싶어서 좀 자고 일어났더니...
뭔데 밖이 깜깜함..? (당황)
친구도 옆에서 꾸벅꾸벅 졸길래 툭툭 치니까 그냥 집에 가자면서 우리둘이 짐싸고 걍 학교 나왔음...
근데 나 생각외로 공부 열심히 했다 이날? ㅎㅎㅎ 정말이야...
내가 외독나오고 오빠한테 카톡을 했어.
「 오빠, 저 갈게요! 오늘 너무 감사했어요! 」
「 아냐~ 조심히 들어가고, 집 가면 연락해! 」
크... 박다정.. 진짜 다정하뮤ㅠㅠㅠㅠㅠ 어쩜 사람이 저렇게 다정한건가 싶을정도로 다정한 거 같아 정말..
심장이 아파 박찬열을 불러줘...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오빠한테 연락을 하니까 또 바로 읽더라고.
진짜 하도 이러니까 이제는 이 오빠가 내 연락을 기다리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더라.. 물론 김칫국이라는거 알지만 딱 착각하기 좋은 거였지..
「 오빠! 저 도착했어요! 오빠는 아직 학교에요? 」
「 오빠도 이제 집에 가려고, 밖에 많이 춥던데. 얼른 따뜻한 거라도 마셔. 」
「 전 이제 집이라 괜찮아요.. 오빠가 더 춥겠다ㅠㅠ 」
「 아냐~ 괜찮아. 피곤할텐데 얼른 쉬구. 오빠도 오늘은 좀 피곤하다ㅠㅠ 」
「 얼른 집에 들어가서 쉬세요ㅠㅠ (눈물 이모티콘) 」
「 알았어~ 우리 ㅇㅇ이도 얼른 자! 내일 지각하지 말고. 」
우리... 우리 ㅇㅇ이..
우리라고 그랬다... 분명 우리라고 했다..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설렌건 사실 ㅎㅎㅎㅎㅎㅎ
레알설렜음.. 우리라니ㅠㅠㅠㅠ 오빠 절 소유해주세요 제발.
와 나 오빠가 이래서 진짜 행복하게 잠들었어ㅠㅠㅠ 행복하게 잠드는 기분 알지?ㅠㅠ
와 진심 천국을 걷는 기분이라면 아려나ㅠㅠ 오바겠지만 진짜 이런 기분이었어... 크흙
그렇게 오늘도 꿈만같은 하루가 마무리 되었지...ㅎ
[암호닉]
무지개
요구르트♡
꾸르렁
안녕하세요, 믹스커피입니다!
제 글이 좀 방정맞나요?ㅎㅎㅎㅎㅎ
갑자기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자닠ㅋㅋㅋㅋ 제가 다 빙의가 되어가지곸ㅋㅋㅋ
분명 제 추억인뎋ㅎㅎㅎㅋㅋㅋㅋㅋ
오늘도 재밌게 읽고가시는 독자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 마음 알죠?ㅠㅠㅠㅠㅠ 댓글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게 잘 읽고 있어요ㅠㅠ
암호닉 신청도 꾸준히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편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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