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2058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조르주 전체글ll조회 1437

언제나 제 글에 댓글 달아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는 모든분들 스릉흡느드♥

 

참고로 이번글에서는 능글맞으면서도 호원과 버금갈정도로 기센 성격인 우현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여기 클릭!

 

"내 이름은 남우현.앞으로 니 심리치료 해줄 사람이고,반말을 쓰던지 존대를 쓰던지 그건 니 맘대로 해라."

 

"..."

 

"어디,다 알고 있긴 하지만 프로필을 간단하게 읊어볼까. 이름은 이호원,나이는 28살.서울에 살고 있고 최 우성체.배우자는 29살의 중성체 장동우."

 

"...그딴거 말할거면 그냥 꺼져."

 

"..."

 

"..."

 

"...풉."

 

"..."

 

"역시 듣던대로 성질이 개같네.처음보는 사람에게 꺼지라는 말도 하고.내가 어지간히도 맘에 안들었나봐?응?"

 

 

 

호원도 센 성격이었지만 우현도 만만치않게 센 성격이었어.

 

호원은 본능적으로 만만치않은 상대임을 직감하지

 

우현은 그런 호원이 재밌게 느껴지지.

 

우여곡절끝에 치료가 진행되고,우현은 호원에게 동우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을 물어봐.

 

 

"...가슴이 아프고 빨리 뛰어."

 

"...끝?"

 

"더 말해야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우현은 그 한마디만 듣고도 대충 호원이 동우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짐작을 해.

 

하지만 확실한건 아니기 때문에 쐐기를 박을 질문을 하지.

 

 

"그럼 오늘은 첫만남이니깐 간단한 질문 몇개만 대답해주면 끝낼거야.대신 솔직하게 말해주는걸로."

 

"듣는 주제에 부탁도 많네."

 

"닥치고 시작한다. 우선 그 동우 라는 사람을 만난건 언제?"

 

"1년전."

 

"의외로 오래됐네.그럼 동우라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

 

"아무거나 상관없어.먹을거든,색깔이든,동물이든.그 사람이 좋아하는거 를 말해보라니깐?"

 

"..."

 

"이 질문은 패스.그럼 그 사람의 습관은?"

 

"..."

 

"그럼 이 질문도 패스.다음 질문으로 가서,동우 라는 사람에게 해준 이벤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아니면 동우라는 사람에게 가장 많이 해줬던 말은?"

 

"..."

 

"사랑해? 고마워? 아니면 미안해?"

 

"...씨발."

 

 

호원은 가슴이 조금씩 아려와.

 

그동안 동우가 자신을 챙겨준것은 있어도 자신이 동우를 챙겨준것은 없었던게 조금씩 생각나기 시작해.

 

동우는 항상 자신을 사랑한다고 했는데 자신은 동우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해준적이 없거든.

 

 

"오늘은 여기까지.내일 이시간에 올테니깐 그리 알고 있어. 그리고, 너랑 있을때 동우 라는 사람이 얼마나 웃었는지도 생각해보고."

 

 

우현이 집을 나가고 호원은 한참동안 생각에 잠겨.

 

내가 동우에게 무슨 이벤트를 해줬었는지,어떤 말을 자주 해줬었는지,동우의 습관이 뭐였는지.

 

근데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고 가슴만 더 아려오는거야.

 

호원은 답답한 마음에 바람을 쐬러 공원으로 나와.

 

공원으로 나와서 이리저리 걸어다니다가 익숙한 얼굴을 보는데 자세히 보니깐 동우인거야.

 

동우를 보니깐 아려오던 가슴이 미친듯이 뛰어대고.

 

동우는 호원을 아직 못봤는지 다른곳을 보고 있어.

 

호원은 동우를 부르려 해.

 

"장 ㄷ..."

 

"동우씨!"

 

 

호원은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봐.

 

그곳에는 다른 남자(명수)가 동우를 부르면서 동우쪽으로 달려가고 있었지.

 

누구지?하고 의문이 들다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동우를 보는데,

 

 

동우의 얼굴에는 호원과 있을때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밝은 미소가 걸려있어.

 

순간 호원은 자신의 심장이 쿵 하고 가라앉는 느낌을 느끼지.

 

 

'너랑 있을때 동우라는 사람이 얼마나 웃었는지도 생각해보고'

 

 

우현의 말이 오버랩되면서 호원은 명수의 품에 안기는 동우를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지.

 

그리고 문득 생각하지.

 

 

 

 

 

'나랑 있을때 장동우가 한번이라도 억지웃음이 아닌 진심으로 웃은적이 있던가?'

 

 

안타깝게도, 그것의 대답은 no 였어.

 

호원의 앞에서 애써 밝은척 하려고 억지로 미소지은것 외에 동우가 호원 앞에서 진심을 담아 웃은적은 없었어.

 

호원은 말없이 공원을 떠나.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호원이가 우현이의 치료로 동우를 사랑했다는걸 빨리 알았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 감사드려요!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이거 1편에서도 봤는데 너무 좋아여ㅜㅜㅜㅜㅜㅜㅜㅜ이허원 정신을 빨리차러여지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기둘리고있었는데 ㅠㅠㅠㅠㅠ드디어 떳네요 으아 ㅠㅠ호워니가 드뎌 동우에대해서 깊게생각하기시작했군요 다음편 기둘려여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장동우를 좋아한다고 깨닫게 되더라도 과연 행쇼할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ㅠㅠㅠㅜㅠ 이제라도 깨달아서다행이네호원아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1편 급히보고 넘어왔어요~~ 이제 호원이가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겠죠~~ 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으어ㅠㅠㅠㅠㅠㅠ다음편이시급해요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헐ㅠㅠㅠㅠㅠㅠㅠ담편 빨리 보고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