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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루한은 22살,슈밍은 23살
"빠오즈."
"...왜."
"...하고 싶다."
순간 들고 있던 캬라멜 마끼아또 잔을 그대로 녀석의 얼굴에 강속구로 매다꽂을 뻔했다. 며칠전 부터 계속 시간 장소 불문하고 '하고 싶다'는 말로 나를 난감 하게 하니, 이제는 애인이 아니라 웬수가 따로 없었다. 최대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다행히 녀석의 말을 들은 사람은 없었는지 - 아니면 듣고서도 모른척 하는 건지 - 카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조용했다.
"...너는 진정 섹...후우,그걸 안하면 죽기라도 하니?"
"빠오즈는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아직 푸릇푸릇한 청춘이라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아랫도리가 불ㄲ,"
"닥쳐!"
더 들었다간 대화가 지난 밤 보았던 근육질의 러시아 남정네들의 스트립쇼 보다 더 후끈(?) 해질거란 불길한 예감에 급한대로 먹고있던 와플을 그대로 녀석의 얼굴에 - 정확히는 입에 - 쑤셔박았다. 급하게 쑤셔박느라 녀석의 입은 시럽 범벅이 되었고, 그와 동시에 나는 내 주변에 앉아있던 여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야 했다. 죄송하다는 의미로 가볍게 목례를 하고 자리에 다시 앉으니 녀석은 시럽을 닦아내며 ' 왜 그랬어?' 라는 눈빛을 내게 보내왔다. 이 녀석아, 진정 모르는 거냐 아니면 모르는척 하는거냐.
"너,지금 장난해?"
"장난 아냐.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섹,"
"그 단어가 다 나오면 너 나랑 깨질줄 알아."
"...육체적 관계를 맺어야 진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거라 생각하거든."
...그래서 지난주에 지하철에서 '민석아, 나 너랑 하고 싶다' 고 말한거였냐? 덕분에 나 N모 사이트 판 에서 '판녀들아 나 방금 현게 영접ㅋㅋㅋㅋㅋㅋㅋ'이란 제목으로 동네방네 얼굴 팔려나간건 알고나 있니?어?...그리고 중국인이 어떻게 '육체적 관계'라는 말을 알아? 너 진정 한국 온지 1년반 밖에 안된게 맞냐?
"야,아니 루한. 잘들어. 원래 사랑하는 건 섹,아니 육체적 관계를 가져야되는게 아냐. 그냥 마음으로,사랑하는 것도 사랑하는 거라고. 너는 내가 너랑 사귀는 동안 쭈-욱 관계를 안하면, 안 사랑 할꺼야?"
"...아니."
"봐. 이렇게 관계 없이도 사랑할수 있잖아."
"...그래도,빠오즈는 오래 놔두면 맛이 없어져서 빨리 먹어야 되는ㄷ,"
"야!"
...네가 어째 진지하게 듣고 있다 했어. 네가 진지하게 듣고 있다 생각한 내가 병ㅋ신ㅋ 이지. 너무 큰 소리를 낸게 아닌가 싶어 주위를 둘러보니, 이젠 내 주위 뿐만 아니라 2층에서도 우리쪽을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시발, 쪽팔려.
"...빠오즈?"
"...일단 나가서 얘기하자."
"여기서 계속 얘기 해도 되는ㄷ,"
"내가 안돼. 빨리 일어나."
급하게 녀석의 손목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그나저나 나가기 직전에 뒤에서 '저 두사람 판에서 본거 같은데?' 라는 말이 들려온건...내 착각 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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