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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와 함께 여행을'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첫번째사연]

조심스레 치환기능을 추천해봅니다.








잠시 창문 앞에 서서 날씨를 살피던 너는 뒤에서 감겨오는 도경수의 팔에 흠칫 놀라.




"뭐하고 있어?"

"아.. 비가 그친 것 같아서..."




손을 들어 창밖을 가리키며 대답하자 도경수는 너의 손가락을 따라 창밖을 바라보고는 '그러네..' 라고 속삭이며 피식 웃어.

그 웃음이 너의 머리에 살짝 걸리며 간지러운 느낌이 들자 너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였어.

그런데 고개를 숙이자마자 너를 안고있는 도경수의 팔이 눈에 들어왔고, 남자답게 핏줄이 돋아있는 팔뚝을 보고 속으로 감탄을 터뜨려.



남자는 남자구나... 모찌한 얼굴에 이런 섹시한 팔뚝이라니...


영화보면서도 느낀거지만 이 모순적인 반전 매력이 더욱 너의 심장을 콩닥콩닥 뛰게 만들어.

슬쩍 손을 들어 팔을 만져보려던 너는 갑자기 뒤에서 다른 팔이 튀어나와 커튼을 확 제치자 너는 깜짝 놀라 굳어버려.

혹시라도 자신의 사심이 들킨건 아닐까 걱정하면서 너는 아까보다 더 세차게 뛰고 있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켜보려고 하지만 심장이란게 머리랑은 따로 노는 애라 쉽지가 않아.


어정쩡하게 올린 손이라도 어서 내려야하는데...


하지만 너의 몸은 생각처럼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았고 눈동자만 하염없이 굴려대며 눈치를 살피고 있어.

다행히 도경수는 그런 너를 눈치채지 못했는지 맑아진 날씨를 보며 묘하게 들뜬 목소리로 속삭이는 거야.




"다행이다."

".. 응? 뭐가?"




딴 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 들은 도경수의 말에 너는 한템포 늦게 반응을 하며 고개를 돌렸다가 헙, 하고 숨을 집어삼켜.

생각보다 얼굴이 가까워서 금세라도 닿을 것만 같은 거리에 깜짝 놀라고 말았지.

품에 안겨 영화볼 때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었지만 그때는 도경수가 먼저 아무렇지 않게 움직여줘서 잘 넘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왜인지 너를 지그시 바라볼 뿐이야.

얼굴이 천천히 가까워지는 것은 너의 착각이었을까?

야무지게 다물어져 있었던 도경수의 붉은 입술 사이로 뜨거운 입김이 터져나와 입술에 닿자 너는 도경수를 살짝 밀어내고야 말았어.


아...


순간 너는 자신의 행동으로 날아간 기회를 아쉬워하지만 그대로 입술이 붙어버렸다면 너는 바로 기절해서 12시간을 정신을 잃은 채 날려버렸을지도 몰라.



12시간을 지켜낸 것을 뿌듯해하는 한편, 혹시라도 그의 기분이 상했을까봐 너는 도경수를 밀어낸 자신의 손을 꼭 쥐며 눈치를 살펴.

걱정하는 것처럼 도경수는 약간 당황해보였지만 곧 아무렇지 않게 웃어주며 오히려 너를 걱정해.




"미안해, 놀래키려던건 아니야. 많이 놀랐어?"

"아.. 저기.. 그게..."

"괜찮아, 난. 신경쓰지 않아도 돼."

"..."




눈치를 보며 뭘 걱정하는지 알아차린 듯한 도경수는 너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오히려 그런 모습에 더욱 미안해진 너는 옷깃을 꼭 쥐며 고개를 숙였고, 도경수는 별말없이 너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어 주었지.

그 정성에 한결 마음이 편해진 너는 밝아진 얼굴로 도경수를 올려다 보았고 그 역시 밝은 미소로 너를 바라봐주고 있어.

너는 그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남은 12시간을 위해 이번에는 먼저 한걸음 다가가보기로 해.




"우리 나가자, 경수야."

"밖에?"

"응! 너랑 데이트하고 싶은걸?"




단도직입적인 너의 발언에 놀란 도경수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너를 꽉 껴안아.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무척 기쁘다면서..

도경수의 품에 얼굴을 묻은 너는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따스한 온기에 울컥해. 그 온기가 지금 이 순간이 마냥 꿈이 아니라고 너에게 말해주는 것 같아서 말이야.





외출하기 위해 샤워를 하고 화장을 하는 동안 너를 기다리던 도경수는 거실에 얌전히 앉아있는 듯 해.

1분이라도 아껴보려 부랴부랴 준비하고 방에서 나가자 도경수가 환한 미소로 너를 맞아주었어.

새삼 화사해 보이도록 준비한 너보다 더욱 빛이 나는 도경수를 바라보며 잠시 할말을 잃었지만 그래도 이번만큼은 자신감을 가져보려고 해.

'많이 기다렸지?' 라는 물음에 바로 고개를 저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지루함을 내색하지 않는 그 마음 씀씀이에 너는 살풋이 웃으며 용기있게 팔짱을 껴.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밖으로 나서려던 발걸음을 멈칫하고 도경수를 빤히 쳐다봐.




"왜 그래?"

"경수야, 너 여기 올 때 어떻게 왔어?"

"응? 걸어서 왔는데, 왜?"

"어.. 막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구..?"

"무슨 소리야?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알아보겠어."




물음에 도경수는 전혀 모르겠다는 듯이 대답했지만 너는 속으로 엄청 많은 생각을 하게 돼.

이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도 엑소의 도경수는 없는 모양이야.

120만명의 팬들이 자세히 어디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걸어왔다는 도경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니까.

혹시라도 함께 나갔다가 팬들의 눈에 띄어 도경수에게 좋지 않은 일이라도 생길까 걱정스러웠던 너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먹먹한 감정에 휩싸여.

단 하루 뿐이라도 팬들의 기억 속에서 도경수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니까 마치 자신이 나쁜 마녀라도 된 것 같아서 말이야.

또 자신을 못알아보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도경수를 보고있자니 그의 입으로 직접 엑소의 도경수가 부정당하는 것만 같았거든.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뭐라고 했어?"

"어? 아니야! 가자, 경수야!!"




그래, 언제 또 이런 날이 오겠어.


너는 고개를 크게 젓고는 이왕 벌어진 일, 제대로 즐겨보자 생각하며 팔짱을 낀 도경수의 팔을 잡아당기며 현관문을 열어.

이 문을 나서면 아주 잠시지만 몇백만의 팬들이 알던 엑소의 도경수는 정말 너만 알고있는 도경수가 되는거야.







함께 발걸음을 맞춰 걷는다는 것만으로도 너는 묘한 감정에 휩싸이는 것 같아.

수백리가 떨어진 곳에서 그것도 화면으로만 그를 봐오면서 그 때는 분명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었지.

어떤 꿈이 이보다 더 믿지 못할 일이겠어.



같이 움직이는 발걸음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도경수가 팔짱을 낀 너의 손을 풀어내.

순간 '아, 너무 오래 하고 있었나?' 하고 민망함에 손을 거두려던 너는 그 손이 도경수에게 꽉 잡혀 마음처럼 돌아오지 않자 잠시 당황해.

도경수는 손수 동그랗게 말아쥐고 있던 너의 손가락을 일일이 펴더니 깍지를 껴.

너는 조금 놀란 표정으로 도경수를 쳐다보았고 그는 흡족하다는 듯 깍지 낀 두손을 흔들어 보이더니 씨익 웃어.




"이게 더 좋은 것 같아, 나는."

"..."

"손 따뜻하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설레는건지.


자신의 손을 꽉 쥐어오는 도경수의 손가락 감촉이 너무나 강렬해서 얼굴을 붉히며 너도 함께 부드럽게 그의 손을 감싸쥐었지.




"경수야, 고마워."



이렇게 내 앞에 나타나줘서...


난데없는 인사에 도경수는 의문을 가지며 '뭐가?' 하고 물었지만 너는 그저 소리없이 웃어.

도경수는 성격상 입을 열지 않는 너에게 끈질기게 묻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궁금하다는 표정이야.

그런 도경수를 보며 다시 한번 작게 웃음을 터뜨린 너는 속으로 생각해.


'신'님, 정말 고마워요... 오늘 하루, 진짜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인 것 같아요.





깍지를 낀 채 하염없이 걷던 너와 도경수는 집 근처 공원 앞에서 멈춰섰어.

꽤 많이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도착한 곳이 고작 집에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공원이라는 것에 너는 조금 놀랐지.

함께 있으면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서 야속할 줄만 알았는데 오히려 생각보다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아.

그만큼 도경수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면 1분이 1시간처럼 소중해서일까?


벤치에 나란히 앉아 공원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구경하던 중에 구석 모래밭에 앉아 모래장난을 치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고, 넌 와... 탄식하며 흐뭇하게 바라봐.

그러자 도경수도 너의 시선을 따라 같은 곳을 보며 작게 웃음을 터뜨려.




"요새도 저런거 하는구나.."

"누가 들으면 나이 많은 줄 알아."

"그런가?"




도경수의 지적에 머쓱해진 너는 푸흐, 짧게 웃어버리고는 두꺼비집을 만들며 노는 아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어. 도경수는 그런 너를 물끄러미 보고 있고 말이야.



나도 저만한 때가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뛰어놀던 저만한 때가 있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커서 갖은 고민을 안고 살고 있구나...



괜히 옛추억에 잠겨 먹먹하게 중얼거리자 도경수가 계속 쥐고 있던 깍지 낀 손에 힘을 주며 제 허벅지 쪽으로 끌어당겨.

고개를 돌려 도경수를 바라보자 금세라도 꺼질 촛불마냥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으로 너를 바라보고 있어.

그 눈빛에 순간이지만 숨이 턱, 막혀서 오히려 너는 더 당황하며 도경수에게 물어.




"경수야, 왜 그래?"

"..."

"경수야?"




도경수가 아무말도 없자 너는 크게 걱정하기 시작해.

뭐가 그의 심기를 건드려 이렇게 만든걸까.. 열심히 생각해보는데 신경쓰이는건 너의 중얼거림 밖에 없거든.

혹시라도 그게 그를 어딘가 불편하게 만든걸까 걱정하며 너는 열심히 도경수의 얼굴을 살피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팔을 강하게 끌어당기며 너를 안았어.

얼떨결에 품에 안겼는데 제 등을 따스하게 감싸오는 팔에 너는 잠시 멍하게 안겨있다가 도경수의 말에 입술을 깨물어.




"많이 힘들었구나."

"..."

"넌 혼자가 아니잖아."

"..."

"주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어. 다들 너를 모른 채 하지 않아. 언제든지 편하게 기대면 돼."

"..."




너를 꽉 안은 채 다독이며 해주는 말들. 가슴 깊은 곳을 파고들어 심장을 저미는 말들...

아무말도 해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섭게 알아차리고 그것들을 보듬어주는 도경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오히려 너의 심장을 쥐어짜면서 눈물을 쏟게 만들어.

한번 터진 눈물은 그칠 줄을 모르고 계속 흐르는 바람에 닭똥처럼 뚜욱뚜욱 떨어지는 굵은 눈물방울들이 도경수의 어깨의 옷을 적시며 너가 주책맞게 울고있음을 알려줘.

도경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너에게 '잘하고 있다' 고 속삭이면서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쓸어내리지.

그렇게 좀 더 울으라는 듯이.




"흐..흐으으...."




이제는 도경수의 옷깃을 꽉 쥔 채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는 너야.

가녀리게 떨리는 너의 몸을 단단하게 지지해주던 도경수는 너가 스스로 울음을 멈출 수 있을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려주었지.



진짜 못됐어, 이렇게 갑자기 울게 만들고...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울고나서야 도경수에게서 떨어져 눈가를 소매로 벅벅 문지른 너는 그를 밉지않게 흘겨보았어.

기껏 한 화장이 다 지워졌다며, 얼굴 미워져서 어떡하냐며 너가 얼굴을 가리며 투덜거리자 

도경수는 얼굴을 가린 너의 손을 조심스럽게 내리고 여전히 가늘게 떨어지는 눈물줄기를 닦아주더니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귀뒷쪽으로 넘겨주며 달래듯이 속삭여.

금방이라도 온몸이 녹아내릴 듯 잔잔하고 따스한 미소를 머금고서.




"응, 그래도 시원하지?"

"..."

"그리고 밉지 않아. 지금도 너무 예쁘다."

"... 진짜 못됐어.."

"왜?"

"사람을 이렇게 부끄럽게 만들고.."




입을 삐쭉 내밀며 계속해서 투정을 부리자 도경수가 잠시 당황했다가 입가를 가리며 크게, 하하 웃어.

더 부끄러워져서 너는 붉어진 얼굴을 감추려 고개를 돌려버렸지만 그것마저 귀엽다며 도경수는 한참을 크게 웃어.


우씨... 그만 웃어...


하지만 쉽게 웃음을 멈추지 않는 도경수 때문에 너는 결국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버렸지.

그제서야 큰 눈을 꿈뻑거리며 너의 눈치를 살피던 도경수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민망함과 부끄러움에 씩씩거리던 너는 먼저 성큼성큼 길을 걷기 시작했고, 그런 너에 당황한 도경수는 급하게 너의 뒤를 따라오며 부드럽게 너의 이름을 불러.




"여주야."

"..."

"여주야."

"..."

"여주야~"

"... 왜.."

"같이 가야지."




계속 되는 부름에 잠시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자 도경수는 어느새 옆으로 다가와 너의 손을 다시 덥썩 잡으며 씨익 웃어.

그리고 먼저 그가 다시 걷기 시작하는 바람에 어정쩡한 자세로 그를 따라가게 된 너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가볍게 코웃음을 치고서는 그의 뒤를 졸졸졸 쫓아가지.


정말이지,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니까...









-카톡



신의선물

6시간 남았다~ 18:00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잘 보내고 있는거지? 18:00






현실적인 '신'의 카톡에 너는 카톡을 확인하다말고 우뚝 멈춰서.

도경수가 그런 너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너는 황급히 폰을 다시 집어넣고 애써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여야 했어.



앞으로 6시간...

그러고보니 집에서 나온 후 한번도 시간을 확인하지 않았네.

그만큼 도경수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했다는 거겠지.


다소 씁쓸한 미소가 너의 표정에 자리잡았지만 그 표정을 오래 유지할 수는 없었어.

도경수가 걱정하는게 눈에 보였으니까.

일부러 더욱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환하게 웃어보이려던 너를 오히려 더 의심스럽게 쳐다보는 도경수였지만 

그렇다고 이제 6시간 밖에 남지 않아 서운하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다른 마땅한 묘책은 없었지.


이제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하기에 너는 더욱 단단해진 마음으로 이 순간을 즐겨야 해.





너는 급하게 도경수를 끌고다니며 멋진 레스토랑을 찾았어.

아까 너를 신경쓰느라 아침을 시원찮게 먹은 도경수였기에 저녁만큼은 아주 멋지고 근사하게 먹이고 싶었거든.

근데 마땅한 레스토랑이 눈에 띄지 않아 시무룩해지려던 찰나, 아주 좋은 곳이 떠올랐지.




"경수야, 나만 믿고 따라와..!"

"뭐야, 그거 내가 해야할 말 아니야?"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도경수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너는 힘차게 그를 끌어당기며 어딘가로 향했어.

예전부터 도경수와 함께 꼭 가서 먹어보고 싶었던 게 있거든.




"아..."

"어때?"

"이게 먹고 싶었어?"

"응! 왜... 싫으면 더 비싸고 좋은거 먹으러 갈까...?"

"아니야, 좋아하는 거 알잖아. 내가"

"응.. 그래서 너랑 꼭 같이 먹고싶었거든... 헤헤"

"그랬어? 그럼 먹어야지."




응, 너가 도경수를 데려온 곳은 카레라면을 먹기 위한 분식집.

일단 자리에 앉아 메뉴를 훑는 너를 말없이 바라보던 도경수는 처음에 좀 더 좋은거 먹으러가도 가지, 라는 표정으로 묻다가 꼭 같이 먹고 싶었다는 너의 말에 웃음을 지어.

물론 라면이 인스턴트 식품이라 도경수를 데려오면서도 너는 고민을 많이 했어.


그냥 건강 생각해서 밥 먹으러 갈 껄 그랬나... 그래도 경수가 좋아하는 거 같이 먹고 싶은데...


고민이 끝나기도 전에 도착해버렸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카레라면 두개와 고구마 치즈스틱, 간단한 음료를 시키고 메뉴판을 덮은 채 싱글벙글 웃고있는 너를 도경수가 이뻐죽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봐.

도경수는 자신을 위해 메뉴를 선택해준 너에게 고마워하며 손수 물을 따라 너의 앞에 놔주었어.

행여 물이 튈까 조심히 따르더니 휴지까지 깔고 그 위에 컵을 올려놓는 도경수의 여자보다 더 섬세한 손길에 그만 웃음이 터져나올 뻔 했어.

마침 목이 말랐던 너는 도경수가 물을 따라주자 마자 벌컥벌컥 원샷을 해버리지.

그런 너를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다가 도경수는 이렇게 물어.




"다리, 아프진 않아?"

"응, 괜찮아~"

"생각보다 많이 걸었는데."

"정말 괜찮아. 나 걷는거 되게 좋아해!"




사실 무지 귀찮아 해.. 지금 오랜만에 이렇게 오래 걸었더니 다리도, 발도 퉁퉁 부은 것 같단다, 경수야..



도경수의 물음에 뜨끔했지만 너는 최대한 예뻐보이게 웃으며 도경수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애를 써.

덕분에 너를 따라 예쁘게 웃는 도경수의 얼굴을 보게 됐으니 이까짓 고통쯤이야 거뜬하지.





음식이 나오자 너도 그렇고 도경수도 그렇고 음식들을 서로 먹여주느라 바빠.

도경수가 또 저는 먹지 않고 너의 입에 자꾸 음식을 넣어주는 바람에 진짜 안되겠다면서 너가 손수 팔을 걷어부치고 음식을 열심히 퍼서 도경수의 입에 넣어주었지.

도경수는 한, 두 번 잘 받아먹더니 이제는 아예 수저를 내려놓고서 너가 음식을 넣어주길 기다리고 있어.

너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흘리지만 아기새마냥 입을 쩍 벌리고 발을 동동 굴리는 모습에 잠시 쉼호흡을 하면서 약간 달아오른 얼굴로 열심히 카레라면을 먹여줬어.


이건 반칙이야...


격렬한 세포 반응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크흡, 심장을 부여잡기가 무섭게 해맑게 웃어오는 도경수때문에 너는 정신이 아주 잠시 혼미해질 정도였지.

버릇처럼 설레게 하더니 이제는 갑자기 씹덕터지는 행동으로 너를 사망케하려는 이 요물이 바로 도경수라는거지.




"맛있어?"

"응. 이렇게 먹으니까, 더."

"..."

"아."

"... 하아.."



정말 아이처럼 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면 내가 너무 힘들어, 경수야...


너는 숟가락 위에 다시 면을 말아올리다 말고 한숨을 터뜨렸어. 그러자 도경수가 너의 눈치를 살펴.



"왜? 혹시 귀찮게 하는건가, 내가?"

"... 아니, 그게 아니라.."

"뭔데, 왜 그러는거야?"

".. 심장에 안좋아... 진짜로..."

"뭐?"




거의 눈물을 삼키면서 중얼거리자 그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는지 도경수의 얼굴이 눈에 띄게 굳어지자 너는 오해하기 전에 얼른 말을 이었지.




"설레서 심장이 너무 뛴다고, 바보야."




너의 말에 도경수의 얼굴은 다시 환하게 펴졌고, 너는 와... 하고 탄식하며 얼굴을 가릴 수 밖에 없었어.

착각이 아니라면 도경수의 얼굴이 빨게진 것 같았거든, 특히 귀가 새빨갛게 달아올라 터질 것 같았어.

도경수의 말에 너의 얼굴이 빨게진 적은 많지만, 너의 말로 도경수의 얼굴이 붉어진 건 처음인 것 같아.

묘하게 승리감에 취한 너는 피실피실, 웃음을 흘리면서 도경수를 빤히 쳐다봐.

도경수도 그런 너의 눈빛에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황급히 얼굴을 가려보지만 너의 눈엔 귀여워보일 뿐이야.

너가 얼른 숟가락을 다시 내밀자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리며 입을 벌리는 도경수야.


미쳤네, 미쳤어.

그야말로 마지막에 터진 잭팟.



그런데 말이야. 너도 이렇게 끝나면 아쉬울거 아니야?






밥을 먹고 나오니까 시간은 벌써 9시를 넘기고 10시를 향해 계속 흘러가고 있어.

이제는 즐기고 싶어도 몸이 저절로 축축 늘어지고 시무룩해지는 너야. 옆에서 자꾸 도경수가 걱정해서 힘을 내려고 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


이젠 2시간 밖에 남지 않았어...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말수도 적어지고 도경수가 말을 걸어도 반응이 좀처럼 신나게 나오지가 않아.

도경수는 얼마나 놀랐을꺼야, 너가 갑자기 이상해졌는데.

혹시나 자기가 그 짧은 순간에 잘못이라도 한 거 아닌가 눈동자를 굴려가며 너의 눈치를 보던 그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답답함에 짧게 한숨까지 내쉬어.

그러다 집 근처 다다라서야 도경수는 너의 손목을 잡아 세우며 진지해진 표정으로 너에게 물었어.




"여주야, 잠깐만."

"..어, 어..? 경수야, 왜?"

"... 이상해, 너"

"응? .. 뭐, 뭐가?"

"내가 앞에 있는데 딴 생각하는 것 같아, 자꾸."

"아.. 그건... 음.."




이런... 어떡하지?


아무래도 도경수가 뭔가 눈치를 챈 모양이야. 

너는 진땀을 흘리며 시선을 피해보려 하지만 아뿔싸, 도경수가 너의 얼굴을 단단히 붙잡고 마주보게끔 고정시키는 바람에 그럴 수가 없어.

또한 빨아들이는 듯한 표정에 좀처럼 벗어나지를 못하겠는걸.

그런데 순간 도경수의 표정이 슬퍼지는 것 같더니 그는 그대로 너를 안았어. 24시간동안 참 많이 했거든, 포옹. 

근데 이번 포옹은 전의 포옹과는 뭔가 느낌이 다른거야.

그동안의 포옹은 도경수가 너를 정말 아껴주고 좋아한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엔 너에게까지 느껴질 정도로 아쉬움이 가득한 포옹.




"이러면 어떻게 가, 내가."

"... 어? 경수야.. 그게 무슨..."


설마, 다 알고 있어...?


"집에 어떻게 돌아가겠어. 자꾸 너가 눈에 밟혀서."

"..."




아, 난 또...


잔뜩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볼 땐 언제고 어느새 장난기 가득한 웃음기를 머금고 있는 도경수의 표정에 너는 속으로 한숨을 쉬며 안도를 해.

그러다 또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너의 얼굴을 감싸쥔 그대로 엄지 손가락을 움직여 살살 너의 볼을 문지르다가 이마에 가볍게 키스를 해.

너는 살짝 놀란 눈으로 도경수를 바라보았고 도경수는 달달함을 가득 바른 눈동자로 너를 내려다보다가 다시 한번 꽈악 껴안았어.

숨이 막힐 정도로, 아주 강렬하게.



그리고...


"기억할게. 너 그리고 오늘."

"..."




기억할 수 있나요?


마지막 남긴 도경수의 말에 그게 무슨 말이냐고 너가 다시 되묻기도 전에 도경수는 너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고 사라졌어.


아주 잠깐 도경수가 뛰어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너에게 손을 흔들었거든.

그 때 다시 잡고 도경수가 한 말에 대해서 물을 수도 있었겠지.

그런데 너는 굳이 그러지 않았어.

어차피 오늘 하루로 끝이 날 인연이었고, 그냥 이대로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했거든.


대신 너는 아지랑이처럼 퍼져 사라질 때까지 그의 뒷모습을 말없이 지켜본 한참 후에나 불이 켜진 집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




신의선물

신님. 

23:30  고마워요, 정말...





30분정도 일찍 끝난 여행.

여행이라고 하기에도 아주 일상적인 것들의 연속이었지만...

그 어떤 여행보다 특별한 하루였어. 도경수가 옆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말이야.

이번 여행을 통해 아주 조금은 힘들었던 너의 마음이 풀어졌길 바라.



이 여행이 끝난 너가 부디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집에 들어갔으면 좋겠구나.




"다녀왔습니다~"






신의선물

당신의 여행이 종료되었습니다. 00:00







###



아니.. 잠깐만요, 여러분

일단 저 무릎 꿇습니다..ㅎ

죄송해요 ㅠ

생각만큼 뒷이야기 마무리가 잘 안되는 바람에...

일단 정말 죄송해요 ㅠㅠ

사실 생각하는 만큼 글이 잘 안써져서 완전 당황..

제 손은 여기까지...일까요.............. 털썩.................


또 사연에 고3분들이 꽤 많으셔서

다르게 글을 쓰려니까 또 고민이네요

그래도 겨우 첫번째인데 포기하면 안되잖아요 ㅠ

열심히 생각해서 써올게요.. 똥글이라도 봐주세훈....



암호닉


보리, 퓨처, 소리, 슈웹스, 꽯뚧쐛뢟, 밤블리, 퓨어, 체블, 됴부인

부릉부릉, 우꾸렐레, 타요, 푸우, 슬리퍼, 멍뭉이, 키보드, 똔똔, 꾸르렁, 민애

쌍수, 식빵, 마름달, 겨울바다, 사랑둥이, 고라니


혹시 암호닉 빠진 분들 꼭 댓글로 알려줘요 ㅠ

그리고 암호닉 혹시 신청하시..려면... 최근화에 신청해주시면 고마워요.. (소심)




+

그리고 무엇보다.. 퓨처님...

정말 좋은 사연을 이렇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힝ㅠ




오늘의 교훈  : 멋진 소재는 금손징들에게 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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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됴부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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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캬하~!~!~!~!~!~!제가 첫번째 댓글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네 제가 작가님을 고민하고 고민하게 만든 고3입니닿ㅎㅎㅎ작가님은 충분히 금손징이신 걸요ㅠㅠㅠㅠ오늘도 또 도경수에게 심쿵하고 갑니다ㅠㅠㅠㅠㅠ여행도 안가보고 또 심쿵사 할 뻔 했다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렘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하루 잘보내시구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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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밤블리! 와...잠시만...와..설렜다...이제 9분남았는데...9분남은 설날ㅋㅋㅋㅋ 즐설보내시구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으샤으샤 하자구요! 그리고...ㅎㅎㅎㅎ 언젠간 저도 소재 던져놓고 갈수도..ㅎ? (쓰다보니 8분남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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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5.60
부릉부릉입니다!!!치환하니까더더설레는거같아요ㅠㅜㅜㅜㅜ진짜ㅜㅠㅠ너무좋네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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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똔똔이예여 작가님... 으어어억 설렘사했어요... 저런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무슨느낌일까 많이 생각했던거같아요8ㅅ8 엄청엄청 행복하겠죠? 잘보고가요 작가님♡ 새해복많이받으세요'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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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퓨쳐입니다! 다 읽고나니 만감이 교차해 뭐부터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일단 먼저 감사합니다ㅠㅠ 정말 구체적으로 적지도 않고 두루뭉실하게 적었던 제 말들을 다 들어주시고 또 이렇게 좋은 글로 써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많이 힐링하고 갑니다. 처음부분은 읽으면서 설레기도 설레고 웃으면서 보다가 '많이 힘들었구나.'하는 부분에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한참이나 울었어요. 경수가 해주었던 말들이 저에게는 참 필요한 말들이였거든요. 잘해오고있다고 괜찮다고 해 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이리 경수가 말해주네요! 작가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정말 위로 많이 받았어요. 사실 아무도 모르는 얘기들이거든요. 제가 이렇게 우울해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무도 몰라요. 워낙 어릴 때부터 힘들어도 밝은척 했더니 이제는 털어놓는 방법을 잊었나 말을 잘 못하겠어요. 익명의 힘을 빌어 이렇게 털어놓고나니 좀 마음이 편해집니당! 으어...댓글이 너무 우울하당, 그죠? 헿. 첫부분에 경수의 모찌함과 팔뚝의 근육. 맞아요. 제가 입덕한게 저 모찌함인데 애가 또 남자다움이 있어요. 그래서 한 눈에 들어왔죠...아...쟤가 내 통장 주인이구나....하면서요. 거기다 목소리....어우...목소리bb 그나저나 나레기 경수가 입 맞췄을 때 왜 피해요? 나 따위가 뭐라고 경수를 거부하는거죠? 스아실 댓글에는 순수하게 썼지만 무시무시하게 음란한 사람이거든요. 아마 제가 저 상황이였다면 바깥 날씨고 뭐고 커튼 쳐야죠. 어딜 나가요. 집에 있어야죠. 당장 방에 들어갑니다...헿....경수야 미앙.....이런 사람이 팬이라서 미앙.....제가 남동생이 있는데요. 요즘 많이 자라서 제가 막 앵겨요. 특히 많이 하는게 팔짱이랑 손 잡는건데 글 속에서도 막 팔짱 끼길래 저랑 같아서 놀랐어요. 그러고보면 정말 작가님이 써주신 글 속에 저랑 현실의 저랑 많이 비슷한 것 같아요. 열심히 놀다가 끝에 되면 저도 급 체력방전이에요. 친구들이랑 놀다가도 체력방전되면 그 때부터 말도 안하고 멍하니 있다가 집에와요ㅋㅋㅋㅋㅋ그것도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물론 글 속에 저는 경수와 헤어져야하는 상황이 오니까 그런거겠죠8ㅅ8....경수가 마지막에 한 말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수가 기억해준다는 말이 좋네요. 실제로 한 여행도 아닌데 정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경수랑 여행했으니 이제 힘내서 올해도 잘 보내보려구요! 작가님도 올 한 해 잘 보내세요! 그리고 올 한 해 잘부탁드립니당. 오래오래 함께해요. 글도 많이 많이 써주시구요. 저는 언제든지 작가님 글 보러 올거예요. 다른 분들 사연도 궁금해요. 저보다 더 자세하고 설레게 써주셨을거예요! 정말 보잘것없는 제 사연 써주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어요ㅠㅠ감사합니당ㅠㅠ설은 지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은 연휴도 잘보내세요! 사랑합니당. 하트하트♥♥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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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
와 엄청 긴 댓글이다 했는데 퓨처님이셨어요! 댓글을 읽는데 왜이렇게 감사할까요 ㅠ 제가 더 감동을 받았다는.. 정말 다행이에요 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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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이거 명작 예약요ㅠㅠㅠㅠㅠㅠ 대바규ㅠㅠ 저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찡찡]으로 신청해요!!! 대박이에요이거진짜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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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
찡찡님 암호닉 받았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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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3.164
식빵이에요!! 며칠내내 다른글은 못보고 작가님 글만 기다렸습니다 ㅜㅜㅜ 이제 경수편 하나가 끝났는데 너무너무 설레서 오늘 잠 설칠갓 같네요... 아, 꿈에서 경수 봤으면 좋겠네요 ㅜ 어렸을때 엄청 좋아하던 연예인이 꿈에 나와서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엄청 좋았었는데 지금이 딱 그러네요..ㅎㅎㅎㅎ 정말 꿈속에서나 생길법한 일이지만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고 기쁘고 ㅎㅎ 그래서 오늘도 읽는 내내 너무 좋았어요 ㅜㅜ 이런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ㅎㅎㅎㅎ 오늘은 경수로 좋은 꿈꾸며 다음에 또 올게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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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타요에요 저 치환기능으로 읽는데 이렇게 떨린거 처음인 것 같아요ㅠㅠㅠ 위화감이없어서그런가 좋았어요ㅠㅠㅠㅠㅠ 이런글써주셔서감사해요정말ㅠㅠㅠㅠㅜ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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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71.178
체블이에요! 어ㅣ 오늘 좋은데ㅠㅠㅠㅠㅠ 진짜 짱짱 좋아요!!ㅠㅠㅠ 견두두두두두둗두두 훟ㄱㅎ겋ㄱ 소재 너무 좋아여! 맞다, 이거 사연 신청도 되는거에여? 저번 화에 작가님이 답글 써주신 거 보니깐.. 전 갠적으로 배쿄니...♥ 랑 하눈게 좋운데... 구냥 구렇다구혐..ㅎㅎ 배켠이랑 한다면 전 일단 뭐라해야하지.. 친구같은? 그런걸 좋아해서요! 서로 장난도 치고 그러다 진지해질 땐 진지해지는? 그런 스타일을 좋아해요! 아 말로 하니깐 되게 어렵네... 여튼 백현이랑 된다면 음... 백현이네 집? 좋을 것 같은데요?? 막 갑자기 방에 있다가 배경이 사르륵 바뀌면서 백현이 집에 엘레베이터 탈 때, 거기 뭐지.. 기억이 안 나서ㅠㅠ 여튼 문 열고 나오면 있는데요! 엘레베이터 기다리는데! 거기로 배경이 바뀌는거고, 초인종 띠롱 누르고 백현이네 집으로 가는거죠! 가서 뭐...ㅎ 진하면 진할수록 좋은데.. 비회원이라서 못 볼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고... 데헷? 만약 텍본이 나온다면 그 부분은 안 봐도 텍본에서 보면 되는데 텍본은 잘 모르니까.. 여튼 텍본이 나온다면 이런 스토리.. 좋습니다. 암요. 여튼 오늘도 잘 봤어요 작가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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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사랑둥이임니다 ㅠㅠㅠㅠ쓰차걸렸었는데 풀려서 바로 와써여ㅠㅅㅠ..아 진짜 경수가 많이힘들었구나 할때 진짜 울컥했어요ㅜㅜㅠㅠㅠㅠ이렇게 몰입해서 본글 처음이에요 기억할게 하는부분도....아련아련..9ㅅ9 하루동안만 하는여행이니까 어쩔수없는거지만 마지막에 헤어질때는 슬프고 서운할거같아요 많이 ㅠㅠ또르르..정말 힐링되는글 감사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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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쌍수예요!!!ㅠㅠㅠㅠㅠㅠ도경수ㅠㅠㅠㅠ설레.....♥카레라면은사랑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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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으라앙이이이이잉느나아이잉니저도 암호닉하고시퍼여!!!!!!! [바수니]시켜주세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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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
바수니님 암호닉 받았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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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ㅠ 혼자가 아니래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히링잏ㄹ리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이 포근해 진 거 같야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암호닉 [카레라면]으로 신청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읽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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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선물
카레라면님 암호닉 받았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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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민애 ) 글 읽다가 진짜 뭔가 가슴이 먹먹해졌네요. 많이 힘들었구나 이부분에서 진짜 혼자 읽으면서 아.. 이러고 있었네요ㅠㅠ 정말 브금이랑 어울리면서 기억할게 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열) 설 연휴에 이런 복같은 좋은 글 감사드려요. 항상 좋은 하루 되시길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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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아아ㅜㅜㅜㅜ아런해ㅜㅜㅜㅜㅜㅜ눙무루ㅜㅜㅜㅜㅜㅜ경수야ㅠㅜㅜㅜㅜㅜㅜㅜ허류ㅜㅜㅜㅜㅜ이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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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우헹....대바기야 잘 보구 가요 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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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오ㅓ...나도 누가 저렇게 펑펑울정도로 내마음알아주는 간단한 위로같은거해줬으면좋겠다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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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너무 잘 봤숩니다 ㅠㅠ다음편도 얼른 보러 가야겠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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