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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완전 죄송해요 ㅠㅠㅠ
제가 일이 바빠서 들어올수가 없었던 ㅠㅠ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ㅠ 구독료 낮췄어요 ㅠㅠ
"성규야."
"..어.?"
"...아니야."
뭔가 알고있다는 저 눈. 서로 안지 얼마되었지도 않았지만 꺼림직하다.
그보다는 무섭다. 진짜 나를 나 김성규를 다 알고있는것같아서.
"지금 식사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서 식사를 종료하시고 식당 앞공터로 모여주세요"
아이들이 갑작스러운 모집 통보에 탄식을 내지르고 명수는 방송을 듣자마자 나를 바라보았다.
"..? 왜?"
"아.. 어서 먹자고. 늦게가면 혼나니까."
"..그래."
"자 여기 2반!!"
"두줄로 서!!"
선생님들과 반장들이 앞다투어 애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역시 중학생때와 다르게 쉽게 우리들은 일사분란하게 줄을섰다.
"자! 우리 학생들!! 갑작스럽게 모이게한것은 미안한데요~ 이래야 친구들이 밤에놀수있으니까! 괜찮죠?"
"우와!! 진짜 밤에 노는시간 줘요?"
그렇게 중학생 시절을 겪고도 순진한척 물어보는 아이들. 설마주겠냐.
"흠.. 이번 활동 잘하면 노는시간 줄께요!!"
"우오옹오오!! 뭔데요?"
"우리나라 역사를 아는것입니다!! 그치만 수학여행이라고 온 여러분게 이론을 말할수는없구요 10분짜리 동영상과 20분 얘기로 활동을 짜놨는데
말썽피우면 계속 늘어갑니다~"
"우아아아아!!"
아이들이 고작30분넘짓되는 활동에 환호성을 지르고 누가 뭐라할것없이 강당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무슨 애들도아니고... 이딴걸 왜봐.."
"..."
꼭 이런애들이 있다 앞에서는 뭐라고 못하고 뒤에서 궁시렁대는 아이들.
"그냥 봐. 아니면 쳐자던가 시끄럽게 해대."
이런애들도. 민감하다 해야할까 싸가지가 없다할까.. 융통성이 없다고 해야하는건가?
김명수. 웃는 얼굴이 개구져 그런아이들쪽은 아닌것같았는데 맞구나.
"아. 성규야 앞에 앉을래?"
"아니야. 니가 앞에 줄섰잖아. 니가 앉아."
"자~ 이제 모두 쉿! 10분짜리니까 유심히 봐주세요~"
파란스크린이 무슨동영상을 띄운다.
주위 남자애들이 1~2초 까만 화면만 내비치자 야동이 아니냐면서 중얼거릴때 사극영화에서 나올법만 간주음악이 나온다.
"..? 이거 명성황우 OST 아니야?
아는 아이들은자기들끼리 맞냐,맞는것같은데. 라는 등등의 얘기를 나누었고 소신것(?)놀았던 아이들은 관심이 없다는듯 뒤로가 앉아서는 누워버렸으며
나는 이도저도 아닌 축에 속해 그저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었다.
몇초 지나자 노래가들려온다.
'쓸쓸한 달빛 아래 내 그림자 하나 생기거든
그땐 말해볼까요 이 마음 들어나 주라고~'
"....."
순간 섬뜩했다.
저노래가 정말 나대신 말하는것같아서.
'그저 한숨쉬듯 물어볼까요 나는 왜 살고 있는지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 가고 기억하는 이
나 슬픔까지도 사랑했다 말해주길'
"..."
정말 노래듣고 이런 감정까지 느끼긴 처음이였다.
누가 바늘로 가슴을 콕콕 찌르는 느낌.
아픈건 아닌데. 그렇다고 가만히 무시해버리자니 간질간질거리다가 신경질적으로 푹 찔러오는 느낌에 가슴팍을 쓸어주거나 퍽퍽 쳐대는수밖에 없었다
이래서 드라마에서 여주인공들이 심장을 내려치던가.
정말 목도 시큼거리고 가슴도 콕콕 찔러오는게 눈물이 돌것같았다.
'흩어진 노을처럼 내 아픈 기억도 바래지면
그땐 웃어질까요 이 마음 그리운 옛 일로'
...그렇까?
정말 그럴까. 우현아. 저 노래가사는 그렇다는데. 근데 저노래랑나랑 다른점이 뭔줄알아?
"성규야. 끝났는데...?"
나는 말이야.
"...성규야."
웃을날이 오지않을것같아.
"어..?"
"너 왜울어. 설마 저거보고 운거야?"
"아.아... 응. 좀 역사일로는 예민해서."
"빨리 눈물닦아 아직 불 안켜서 애들모르니까."
"..응"
생각에 너무 취하면 자기가 어떤지도 모른다는데 정말이였네.
명수는 진짜 너 남자애 맞냐.. 저거보고울다니.. 라는 혼잣말과 다시 뒤돌아 앉았다.
그러게, 남자가 맞나.
주민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거로보면 남자가 맞는데.
"참나..."
내가 남우현 때문에 뒤늦게 성정체성에 고민을 갖다니.
"..."
그녀석은 생각해 보기나했을까.
나를,아니면 나에게 대하는 행동들을,그것도 아니라면 나와같이 성정체성을..?
절레절레-
남우현은 '나와같이' 라는 말이 안어울린다. 남우현에게 김성규란, 어울리지 않을법했고 억지로 섞어놓아 검해지는 검은색 물감처럼
그저 아무런 색이 없었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 활동을 모두 종료하겠습니다! 학생들은 차례를 지켜 숙소로 돌아가주세요~"
"성규야. 가자."
"아..어."
-
하나둘 아이들이 피곤하다며 칭얼거릴쯤 이불자리를 펴냈고 명수는 보이지않았다.
"..? 얜 어디간거야."
방에 있나 싶어 가보았더니 역시나 검은색 명수의 가방만이 있었고 명수는 보이지않았다.
"....아씨.."
내가 왜 걜 찾는거야- 하는 생각이 들고 문고리를 잡는순간 방안의 화장실문이 열렸고,하얀김이 문사이로 새어 나왔다.
"어.. 명수야."
"아..?! 너 왜여기있냐..?!"
샤워를 했는지 윗통은 시원하게 까고있었고 밑은 진파란색 채크 무늬 트렁크를 입고있었다.
"아.. 그냥.. 니가 어디갔나 싶어서."
"...찾았냐?"
"아니! 절대로"
"그럼.."
"..나 나갈께! 옷갈아입고 나와!"
서둘러 방을 나갈려고 문고리를 향해 뻗는손이 어줍지도 않게 명수에게 잡혀버렸다.
"그럼 왜 들어온거야?"
"......"
1번.너 찾았거든
2번.그냥.
3번.이불 가지러 왔어.
4번.화장실 쓰러왔다.
5번.....
그 어떤 답도 머리속에서만 오버랩되어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또 '난 알아. 너를 성규야.' 라는 말을 하는것같이 바라보는 저 눈때문에.
"왜 들어온건데."
"...옷이나 입어"
팔을 잽싸게 채내어 노려보자 수긍하는듯 자신의 가방을 뒤져 검은색 후드티를 꺼낸다.
"....자 입었어."
"뭐. 어쩌라고."
아래도 검은색츄리닝 위에도 검은색 후드티.밤에 바깥에서 보면 모르겠다
"대답."
"무슨대답."
"여기에 들어온 이유"
"하.. 너도 참 끈질기다."
"내가 조금 그렇지."
"나가자. 나가서 얘기해줄께."
여기있다간 끝없이 나오는 수증기에 몸이 끈적여 버릴것같아서.
"그래."
명수는 수건으로 머리를 몇번 휘젓더니 방을 먼저 나가버린다.
"..뭐야.. 야! 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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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죄송..ㅠㅠㅠㅠㅠ 진짜 처음엔 자주 들어올려 그랬는데..ㅠㅠㅠ 일이 계속 연달아 터져서요 ㅠㅠㅠ 또 이번7월달 초까지는 못들어올것같아요..ㅜㅜ 시험.. 그래도 간간히 들어올께요!! 근데 혹시 원하시는 씬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ㅠ 조각글이라도 써놓았다가 올려드릴께요 ㅠㅠ ㅠㅠㅠ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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