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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PROJECT H 001 | 인스티즈

(PROJECT H 000편이 1편인 격으로 있습니다. 001편을 먼저 보시면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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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오른쪽 탑승캡슐에 탄 학생들을 다 찾은 수호는 그들을 우주선 옆으로 불러모았다.






"지금 우리 우주선에 문제가 생겼었던 건 다들 기억하지? 
그래서 비상 에너지만 빼고 우리가  다시 돌아갈 만큼의 에너지까지 모두 써버린 상태야. 
다행히 구조 팀이 우리 각자 프로젝트 H가 완성될때쯤 에너지를 공급해주러 올 거고. "









수호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찬열이 물었다.



“조교님 왼쪽탑승캡슐은요?”



“안그래도 너희들을 찾는 동안에 위치파악기가 작동해서 확인해봤어. 
다행히 지구에 도착했고 위치는 중국이라고 떴어.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야.”









“수호형 우리가 어디라고 했지?”


세훈의 질문이었다.


















“방금 형? 형이라고 했어?”
“지금 이게 무슨....상황...?”
“하하하하......그..래.. 세훈아.. 내가 형이긴 하지..”











그도 그럴 것이 바람 행성 지도자의 후계자답게 그는 찬바람 부는 성격의 소유자였다.
우주선에 탑승해있었을 때만 해도 그는 어느 누구에게 말도 먼저 거는 법이 없었고 수호를 조교님이라고 불렀지 결코 형이라고 부른 적이 없었다.













“아무래도 세훈이는 내적 변화를 겪은 것 같네... 흔치 않은 변화긴 하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수호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세훈의 변화가 성격의 변화임을 알아챘다.













“성격변화라니.... 나는 잘 모르겠는데?”





세훈은 자신의 어리광이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자신을 남들 앞에서 쉽게 '나'라고 부른 사실까지.













“아무래도 내적 변화는 쉽게 깨닫기 어렵긴 하지.. 
우선 아까 세훈이가 물어봤던 대로 여기는 지구에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야. 
굉장히 작은 나라라 이런 곳에 떨어질 줄은 몰랐는 걸.  
정확한 위치로 말하자면 서울의 북악산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것 같아.”













가만히 듣고 있던 찬열은 수호의 말에 잠시 움찔했다.




“역시 처음 듣지? 그래도 그렇게 놀랄 정돈 없어. 
적응하기 어려운 곳은 아니라더라.”



놀란듯한 찬열을 안심시키려는 수호였다.
















“한국? 은하 지리 수업에도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에요.”

아까 따온 나무 열매를 모두 다 먹은 백현이었다.








“물론 그럴거야. 은하 지리수업은 교양 수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렇겠지. 
나도 이곳은 아버지 서재에 있는 책을 읽다 알았어. 
그중에 한 책이 정말 감명깊었는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은데.”

줄어든 키 때문에 여전히 심기가 불편한 디오였다.














“풋 저 꼬마 혹시?”


“입다물어”










디오가 세훈을 뚫어질듯 쳐다봤음에도 불구하고 세훈은 웃음을 참지 못했고 이내 여기 저기에서 터지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믿었던 수호마저도..
디오와 첫만남에서부터 겁먹은 카이만 웃지못했다.


















“이 변화라는 거 지금 다 생긴거지?”

디오는 어금니를 꽉 문채 수호에게 물었다.













“그래 아마 그럴거야. 나 같은 경우는 대학생때 프로젝트 H를 끝냈으니 변화에서 원래대로 돌아왔었기 때문에 다시 변화를 겪지 않아. 
보고 있으니 카이는 피부가 좀 까맣게 변한 것 같고”










그 말에 금세 시무룩해진 카이였다











“우리 집 농장에 그렇게 나가있어도 한번도 탄 적이 없었는데.......”

“뭐 까만 것 까진 아니고..가맣네. 가매”



이때까지 별 감정없었던 백현이 미워지는 카이였다.





















“백현이 너도 머리카락 색이 변했어.”




“응? 그래요?”




백현은 거울이 없어 자신을 볼 수 없는 탓에 변화를 알아볼 수 없었다.












“아얏!”


“자요, 아니 형이 보고 싶어하는 것 같길래”



백현의 옆에 앉아있었던 세훈이 백현의 머리카락을 몇 가닥 뽑아 그에게 건넸다.
백현은 어이가 없었지만 이내 떨떠름한 표정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건네 받았다.

















“오.. 진짜네”









백현은 자신의 은빛 머리카락이 갈색 머리카락으로 변한 것을 확인했지만 대수롭지 않은 듯했다.














“가문 상징인데 괜찮아..?”


오히려 찬열이 걱정하며 물었다.













“뭐, 머리카락에서 능력나오는 것도 아니고 괜찮아. 
어차피 지구에 있는 동안은 능력도 못 쓸텐데 뭐... 
튀는 머리카락 아닌 게 더 편하지 않겠어?”



“그거야 그렇지만....”



“됐어. 근데 넌 뭐 변한 거 없어?”




“아..... 나는 그... 아 그래 몸 안쪽에... 그래 그 점이 좀 생긴 것같아.... 하하하...”
















“뭐야... 저정도만 변하는 것도 있어?”


여전히 불만인 디오였다.












“뭐,.. 변화는 개인마다 달라서 학회에서도 밝혀진 바가 없어. 
학교로 돌아갈 때쯤이면 제대로 돌아올 테니까 이제 진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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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뭐부터 해요?”

자신의 가만 피부는 체념하기로 한 카이가 수호에게 물었다.







“우선 이 우주선부터 축소시키고, 중국에 있는 왼쪽 캡슐의 아이들과 연락을 시도해봐야지. 
프로젝트 H의 기초는 타 행성에서의 적응이니까. 우리가 살 곳도 정해야겠지.”







수호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우주선으로 향했다.
우주선의 비상에너지를 연락기기와 사전에 최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맞추어 둔 다음, 여러 가지 버튼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우주선은 사과상자만한 크기로 줄어들었다.










“크기가 줄어든다고 해서 무게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모두 알고 있지? 
이것 좀 같이 옮기자.”


















그들의 고향이었던 행성이 우주 비행 기술이 매우 발달한 곳이지만, 우주인 10명을 모두 태우기 위해서 필요한 우주선의 무게는 상당했다. 
수호가 혼자 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디오형이 들면 되지 않겠어요?”







디오가 친한 척하는 세훈을 잠시 노려보고는 상자만해진 우주선쪽으로 걸어왔다.
잠시 심호흡을 하더니, 디오는 우주선을 들고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열 걸음도 채 가지 못해서 우주선을 내려놓았다.












“하아.... 이정도밖에 힘을 쓸 수가 없어....”








“우리 행성밖으로 나온 이상, 능력은 이제 쓸 수 없다고 봐야해. 
그리고 지구 가이드북에 의하면, 이 곳 우주인들은 능력을 쓰지 못한다고 되어있어.
우리가 이 곳에서 살아가려면 조그만 능력이라도 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수호의 말을 들은 학생들은 모두 자신의 능력을 구현해보기 시작했다.
찬열, 백현, 세훈은 각자 자신의 능력인 불, 빛, 바람을 손위에 작은 구의 모양정도로 구현해내는 것이 다였다.
순간이동이 능력인 카이 역시 1m정도 이동하는 데에 그쳤다.













“그리고 능력을 자주 쓰면 쓸수록 금방 지치게 되더라고. 이건 내가 학생때 프로젝트 H에 참가해서 얻은 경험이야. 새겨듣도록 해.”









자신의 프로젝트 H시절, 그래도 어느 정도 쓸만했던 자신의 능력을 자주 쓰다가 탈진직전까지 가봤던 기억을 떠올린 수호가 말했다.






“이제 한국지도도 사전으로 다운완료되었으니까, 먼저 이 산을 벗어나자.”







그렇게 6명의 우주인들은 북악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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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H에 관하여
1. PROJECT H를 진행중인 이들은 우리은하¹가 아닌 다른 은하에서 왔다.
2. 그들이 사는 행성은 10개의 행성이 하나의 거대 국가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3. PROJECT H는 그들의 국가 중 가장 큰 국립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필수 교양과목이다.
4. PROJECT H를 통과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우리은하¹: 우리은하는 태양계가 속해 있는 은하이다. 우리[지구인]가 속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히 "은하" 또는 "은하계"라고도 불린다.)

[EXO] PROJECT H 001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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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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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처음보는 장르인거 같네요 잘보고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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