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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정진영] 찾았다, 그때 그 아이 02 | 인스티즈




하루는 친구가 울고 있던 날이였다. 
 

친구의 울음 소리에 선생님이 오셨고 친구는 선생님께 말했다.


"선생님, 선우가 자꾸 놀려요!! 혼내주세요!"


친구는 서러운지 말을 마치자 마자 다시 울음을 터뜨렸고 선생님이 선우와 친구에게 말했다.


" 선우가 혜원이 좋아하나 보다. 그래서 그러는거야"


선생님의 말씀에 모두들 선우와 친구를 쳐다보았고 내 옆자리 짝꿍은 질문이 있는지 손을 들고 선생님께 말했다.


"선생님 저는 소떼 좋아하는데 왜 안 놀려요?"







*
내 옆 자리에 정진영이 전학 온 지 일주일이 흘렀다. 정진영은 성격이 좋아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지만 유독 내 앞에서는 조금 이상했다.
나를, 아니 그의 말대로라면 '여자를' 너무 잘 안다. 전학 오고 난 후 2교시 쉬는 시간. 자기소개 이후로 그가 내게 처음 말을 걸었다.




"여자들은 이런 거 좋아한대. 맞아...?"




그는 어색하게 내게 초코 우유를 건넸다. 마치 변명이라도 하는 듯 '여자들은'이라는 단어가 끼어있는 그 문장이 의아했다. 
하지만 평소에도 초코 우유를 좋아하던 나는 웃으며 고맙게 받았다. 




초코 우유를 받자마자 그의 얼굴에 미소가 띄워졌다. 그 뒤로 그는 아침마다 내게 초코 우유를 건네기 시작했고, 
지금도 초코 우유를 손에 든 채 내 옆 자리에 앉아 자연스럽게 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저기... 진영아, 이제 그만 줘도 돼"



"왜? 초코 우유 싫어해? 그럴 리가 없는데..."



 그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그는 내게 묻기는 했지만 그 뒤에 대답을 알기라도 하는 듯 확신에 차 있었다.



" 아니, 그건 아닌데 내가 부담스러워서..."



"난 그냥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건데..."



시무룩해진 그의 얼굴을 보니 매정하게 말한 내 자신이 괜히 무안했다. 


"그럼 오늘은 내가 사줄게. 매점 가자."






*


"넌 뭐 좋아해? 골라 봐, 내가 쏘는 거니까."



"내가 뭐 좋아하는지 몰라?"



그가 내게 물었다. 그의 말에 당황한 나는 이것저것 가리키며 어쩔 줄 몰라했고 그런 내 모습이 웃긴지 웃으며 대답했다.



"장난이야. 나는 그냥 흰 우유 마실래."



"흰 우유 좋아해? 난 매점 와서 흰 우유 마시는 사람 처음 봤어."



"그냥...어렸을 때부터 마시다 보니까 괜찮더라. 그럼 너는 흰 우유 나올 때마다 우유에 초코 타 먹었겠네?"



그의 말은 정확했다. 그와 이야기 할수록 나를 잘 아는 사람 같았다.



"응, 어떻게 알았어? 너는 나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아."



"그..그냥...딱 그럴 것 같았어. 빨리 가자 다음 교시 체육이야."



장난스런 나의 말에 그가 말을 얼버무렸다. 그리고 다음 교시는 체육 시간이였다.












-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려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감동 받았어요ㅠㅠ 제 글이 초록글도 가고!! 독자6님이 암호닉 안 받으시냐고 물어보셨는데 암호닉 좋죠!! 신청해주실 분이 있을까 걱정이네요...전 독자님들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다 쓰고 보니까 이번 화는 진짜 별 거 없네요..ㅠㅠㅠㅠ 더 분발할게요!!
제가 필력이 부족해서 어색한 부분이 많은데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암호닉 신청하고 싶으신 독자님들은 신청해주세요! 없으면 민망하니까 한 분이라도..ㅎㅎ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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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제가 그 암호닉 안 받냐고 했던 독자6이에요!! ㅠㅠㅠㅠ글 너무 좋아요♥ 진영이 내 스토커니..? ㅎ흫흫ㅎㅎ 암호닉은 [뼝알]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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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메음메
뼝알님! 기억할게요~~ 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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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어쩜 저렇게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잘 안대?!! 진영이 너어.. 혹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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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메음메
혹시~? 다음 편에서 밝혀질수도 아닐수도! 둘 중 하나져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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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첨부 사진진영아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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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메음메
보자마자 귀엽다고 소리질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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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저도 암호닉할래요!! 저는 두근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두근거릴정도로 좋아여ㅠㅠㅠㅠㅠ대박대박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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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메음메
고마워요 두근님! 더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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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신알신하고 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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