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
지―잉, 지―잉.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곧바로 핸드폰이 울렸다.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발신자를 확인해보았지만, 전화번호는 뜨지않고 발신자 표시제한 이라는 글자만 화면에 떠올랐다.
"여보세요?"
-…….
"…누구세요?"
-…….
"아무 말 안하실거면 끊을,"
-…백현아.
"……."
-감기 걸리니까 빨리 옷 제대로 입어.
"……네?"
-속옷만 입고 나오면 어떻게 해.
"……."
-얼른 옷 입어. 너 매일 입는 잠옷 있잖아.
온 몸에 소름이 돋아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자신에게 백현아, 하고 부르는 걸로 보아 무턱대고 걸려온 장난전화는 아니였다. 백현이 당황한 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주변을 살폈다. 집 안에는 분명히 자신밖에 없었다. 서둘러 옷을 챙겨입은 백현이 아무일도 아닐거야, 하고 자신을 다독였다. 그리고 탁자 위에 올려둔 핸드폰이 또 다시 울렸다. 짧게 진동하는 걸로 보아 문자였다. 한참을 그저 보고만 있던 백현이 다시 한번 울리는 진동에 망설이듯 손을 뻗어 핸드폰을 확인했다.
[왜 확인 안해? PM 9:26 -0000]
[안절부절 못하는거 귀엽다. 근데 백현아,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씻기 전에 입었던 옷을 입으면 어떡해 PM 9:25 -0000]
악! 짧게 소리지른 백현이 핸드폰을 손에서 놓쳤다. 씻기 전에 입었던 옷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자신을 지켜본 것일까. 그리고 자신이 확인하지 않았던 것도 알고 있었다. 그 말은 여전히 자신을 지켜본다는 뜻이었다. 바닥에서 다시 한 번 울리는 진동에 백현은 당장이라도 집을 뛰쳐나가고 싶었다.
[핸드폰 떨어뜨렸네 PM 9:29 -0000]
백현의 호흡이 순간 멈춰졌고, 숨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자 거칠게 호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 끝이 떨려오는 것을 느꼈다.
사실 금요일날 올리고 싶었던 글인데..핳
하루라도 더 늦기전에 13일의 금요일이라는 제목을 쓰고싶어서..;
엄청 짧져? 이게 끝이 아니에여. 정말 위에서 쓴것처럼 하루라도 더 가기전에 쓰고싶어서^^;
□백은 아직 백현이 짝을 못정해서 해놓은 거에욬ㅋㅋㅋ..
추천 좀 해주세요!!!!!!!악!!!!!!!
근데 요즘 정말 다른때보다 더 안써지네요
아리아는 생각 안난지 오래..흡..
슬럼프가 올 실력도 안돼서 슬럼프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런 비슷한 건가봐요ㅠㅠ
요즘에 정말 ㅠㅠ우울하고 울적하고 그렇네염. 글 올리고 싶어서 인티 가입까지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이럴수가 ㅇ0ㅇ
잉여인 제가 떠나도 별 신경 안쓰실것 같지만 요즘엔 그냥 ㄱㅈ을 떠나고 블로그에 생각나면 한개씩 올릴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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