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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녀 전체글ll조회 1411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 월유(月誘)나라의 각 각에서 지닌 세력들의 싸움 때문에 불쌍한 희생자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 나라의 두 번째 수호신인 당신을 이 곳으로 소환()시키게 되었습니다.
부디.. 부디, 당신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억울한 희생들을 멈춰주셔야 합니다. ’










































[EXO/종인백현세훈민석] NEW MOON (초승달)* 1* | 인스티즈

박찬열  19세  ㅇㅇ의 친오빠이자 하나뿐인 가족




" 야 돼지. 팍팍 좀 먹어라, 너 답지 않게 왜이리 깨작깨작대냐? "













" ... "











" ...? 돼지? "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몰랐다. 온통 머릿 속엔 새벽에 꿨던 꿈의 대한 생각 뿐.
그 꿈은.. 도대체 뭐지? 엄청 이상했는데 생생하고, 묘한 것 같은 뭔가에 홀린듯한 꿈을 꾸었다. 뭘까, 그 꿈은.
분명히 꿈에 나온 그녀는 처음보는 여자의 얼굴이였다, 그런데 지금 내가 신경쓰이는 건 그 얼굴이 낯설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이상한 점은, 그녀의 말 끝으로 엄청난 두통과 함께 잠에서 깨어난 것. 그리고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그 말이 기억난다는 것이다.




뭐랄까, 오늘은.








누군가에게 홀린 것처럼.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멍하고 묘한 날이였다.














... 아, ㅇㅇㅇ!









우렁차게 내 이름을 부르는 박찬열에, 아까부터 그 이상한 꿈에 대한 생각에 잠겨있어서 그런지 

들리지 않던 박찬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그제서야 고개를 세워 박찬열과 시선을 마주하자

그런 내가 달갑지 않은지 눈썹을 찌푸리더니 길쭉한 손을 쭉 뻗어 내 머리통을 툭하고 치는 것이다, 씨발












" 아! 왜 때려 박찬열! "








" 어쭈, 기어오른다 이젠? 오빠가 몇 번씩 불러도 쳐다도 안보던 게 진짜 뒤지려고 "










" 뭐? 네가 나를 계속 불렀다고? "









박찬열이 계속 나를 몇 번씩이나 불렀다는 말 끝으로 내 얼굴은 금새 당황스러움으로 물들여졌다.






어라, 분명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생각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다가 결국엔 설마, 그 꿈때문에? 라는 결론까지 나오고야 말았다.
박찬열한테 그 꿈 얘기를 해서 같이 해석 좀 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내가 본 박찬열은 절대로 
그 꿈에 대해 깊게 생각하긴 개뿔, 나이가 몇이나 먹었는데 그런 꿈을 꾸냐며 비웃을 게 분명했다.
박찬열은 벌써 밥을 다 먹었는지 벌떡 일어나더니 또 한 번 길쭉한 그 팔을 나를 향해 뻗는 것이다. 



아야, 아 씨발.





방심했던 내가 또 한번 박찬열에게 딱밤을 맞게 되고 분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자
두 방이나 맞아서 부어오른 내 이마를 쓰다듬더니, 킥킥거리며 웃다가







[EXO/종인백현세훈민석] NEW MOON (초승달)* 1* | 인스티즈



" 너 잠 덜깬 거 같길래. 오빠가 깨워준거다? "









라는 말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유유히 지 방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아, 또 농락당했어!











































박찬열이 오늘 피파에서 특급 S카드가 들어있는 이벤트 박스를 준다며 4시간 째 컴퓨터를 붙잡고 있는 바람에
지금 침대 위에서 휴대폰을 들고 뒹굴거리며 지루하고 따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박찬열 개새끼.
 점심 때라 슬슬 배고파지길래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먹을 걸 찾으러 나가려 하는데 어, 저거 왜 저러지?
내 침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우리 엄마가 떠나기 전에 남기고 가신 장롱이 하나 있는데, 
그 장롱에서 엄청난 빛들이 장롱 틈새 사이로 내 눈을 자극했다. 미친, 나 지금 또 꿈꾸는 건가.

















" 내, 내가 뭘 넣어 놨었나...? "
















오늘 꿨었던 꿈부터, 박찬열의 그 큰 목소리가 안 들렸던 것부터, 마지막으로 어두운 장롱 속을 밝히고 있는 빛부터.
이상한 것이 한 둘이 아니였다. 그리고, 이 장롱 문을 열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꿈은 무엇이며, 내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던 이유와 이 밝은 빛들은 무엇인지.
결국, 나가려던 발걸음을 돌려서 장롱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문을 열자.










쏟아지는 커다란 빛들이, 나를 집어 삼켰고.












" 아악, 씨발 박찬열!!!! 살려줘, 박찬열!!!! "














순식간에 나는 그 옷장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EXO/종인백현세훈민석] NEW MOON (초승달)* 1* | 인스티즈






" 으...? "









찌푸둥하게 몸을 일으켜 눈을 뜨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푸르고 푸른 하늘이였다.
울창하고 생기있는 나무들 사이를 휘젓고 지나다니는 처음보는 새들부터, 익숙한 풀잎 소리까지.
일상에서 자주 볼 법한 풍경이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많이 비현실적이였다.
예를 들면.. 요즘엔 볼 수 없는 새파란 하늘과, 내가 원래 보던 나무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커다란 크기.






그리고, 또 하나.





내 옆에서 내 볼을 할짝 거리고 있는 이 미친 놈까지.



낯설은 풍경 구경 좀 하느라 뒤늦게 느껴졌던 이 감각에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 소름돋는 느낌을 자각하자마자 너무 긴장했는지 몸이 굳어버려 숨조차 쉬어지지가 않았다.
덜덜 떨어대며 고개는 여전히 경직된 채 눈동자를 스르륵 굴려 핥고 있는 그의 얼굴을 보기 위해 애를 썼다.
눈동자가 저려올때 쯤 다시 시선을 돌리고 눈을 꾹 감았다, 씨발. 검정색 머릿칼에 살구색 피부면 말 다한 거 아니야?




사람이잖아, 씨발!










날 납치하려는 사람인건가, 아니면 이.. 이게 그 요즘에 유행하고 있다는 이..인신매매?
내가 두려움에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니 그게 이상하게 느껴진건지, 
그가 내 목 언저리에 고개를 박아 개처럼 킁킁거리는 바람에
그게 간지러워 웃음을 터뜨리고야 말았다.









" 크흑, 아 씨발 하지ㅁ, 말라고! "










그렇게 그를 밀쳐내고 벌떡 일어나 아까 전에 그가 킁킁거리던 목을 박박 긁어댔다. 진짜 소름끼치는 기분이였어!
그리고, 간지러움에 나갔던 정신이 들어옴과 동시에 번뜩 내 눈 앞에서 멍하니 날 바라보는 그가 눈에 들어왔다.
눈이 마주쳤다. 




무료하게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무언가 나를 절대 해칠 것 같지는 않았다. 이상하게도.

 










[EXO/종인백현세훈민석] NEW MOON (초승달)* 1* | 인스티즈


" ... 예쁘다. "



















" ...ㅇ, 예? "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무척이나 날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나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대충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불안해서 빠르게 쿵쾅거리던 심장이 이번엔 좀 다른 이유로 심장이 뛰어대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잃어서 딸, 예쁘다. 이런 말 한마디 들어보지 못하고 자라왔던 터라
예쁘다는 말이 심히도 나를 간질거리게 했다. 얼굴이 빨개진 것 같기도...













" 귀여워, 얼굴 빨개졌어. "














씨발, 저새끼 뭐야.






눈치 없이 내가 나타내는 반응을 보는대로 내뱉어버리는 그를 째려보았다.
그러다, 옛날에 흘깃 ebs 방송에서 다큐멘터리 특집을 했을 때 봤던 것 같은 늑대 꼬리를..
저.. 저 미친 남자 놈이 달고 있다는 것과 이 숲 속에서도 양말 하나 신지 않은 맨발이라는 것이.
곧 내가 있는 이 곳은 내가 존재했던 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왜, 동물도 아닌 같은 인간의 모습인 저 녀석이 늑대꼬리를  달고 있냐고! 









" 저.. 저기요. 혹시 여기가 어느 지역인가요? "





" 여기는, 너같은 민간인들은 출입금지인 구역인데. "










씨발, 그 좆같은 꿈을 꿨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여기가 무슨.. 전쟁터도 아니고, 민간인 출입금지는 뭔 개소리야.
난 지역을 물어봤다고! 구역 말고! 하, 썅 진짜 환장할 노릇이다 정말로.
난 또 바보같이 장롱에서 빛이 난다고 그 좆같은 문을 열어버린거냐고, 진짜.
하..ㅇㅇㅇ. 미쳤다, 제대로.









" 야. "








그의 부름에 깊은 생각에 빠져있던 내가 몸을 흠칫 떨며 고개를 들어올리자
아까부터 뭐가 그렇게 좋은 것인지 입가에서 미소를 지워내지 않고 나를 바라보는 그가
씨발.. 존나 귀엽게 다가왔다.









" ㅁ, 뭐요 "














" 짝짓기 할래? "











씨발, 귀엽긴 개뿔.












 나 너랑 짝짓기 하고 싶어졌어.

또 한번 내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짓걸인 그가 나에게로 다가옴과 동시에
당황스러움에 뒷걸음질 치다가 결국은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를 밟고 넘어져버렸다.
 












" 아니, 거 잠깐.. 아니 그 늑대양반? 그 있잖아, 어 나는 동물이 아니라 짝짓기를 못ㅎ.. "












눈 깜빡할 사이에 주저 앉아있는 내 코 앞까지 다가온 그에 깜짝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입과 눈을 꾹 다물었다.

아니, 씨발 진짜 동물도 아니고 뭐 이렇게 빨라 진짜! 제발 나좀 살려줘 제발!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아무런(?) 느낌도 느껴지지 않아 조심스럽게 슬쩍 실눈을 떠보니,
웃고 있던 그의 아까 표정과는 다르게 좀 심각해져서 귀까지 쫑긋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빛보다 빠르게 내 머리를 감싸곤 옆으로 몸을 틀어서
덕분에 그의 행동과 0.1초 차이로 날라온 어떤 물체를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 아, 아 씨발 어떤 미친 놈이...! "










어떤 놈이 이런 위험한 장난을 친건가 하고 날라온 물체를 바라보자
아까 내가 주저 앉았을 때 바로 뒤쪽에 있던 나무에 정확히 꽂혀버린 칼이였다.
이.. 이건 장난이 아니잖아!
저 늑대꼬리를 하고 있던 남자가 아니였다면, 난 이상한 곳에 온 것으로도 모자라 이상한 곳에서 
아무도 모르게 죽었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번뜩 들자 또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 조심해, 이 구역에 뱀파이어들이 넘쳐나니까. "









" 아니, 아... 저기 도와준 건 고마운데... 저 제발 집으로 보내주시면 안되요? "














간절하게 그의 두 손을 붙잡고 이렇게라도 얘기하면 혹시라도 우리 집에 데려다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나도 이 곳에서 어떻게 갈 줄 모르는 우리 집을 데려다달라고 불쌍한 눈빛을 마구 쏘아대자
아까 그 날카로웠던 눈빛이 다시 부드럽게 바뀌어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 너도, 나랑 같이 살고 싶은 거지. "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해석한 그가, 가자. 하며 내 손을 잡고 일어났다.
아니, 씨발! 그 쪽 집 말고.. 우리 집 말하는 건데, 
자, 잠깐만! 아무리 멈추라고 외쳐도 묵묵부답으로 날 끌고가는 그였다.
뭔가 이 곳에 계속 있어야지 장롱이든 씨발 도라에몽의 사차원 주머니든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
내 이따마한 손목이 아릴 정도라 그가 엄청난 힘으로 끌고 가는 것 같았는데, 
그를 바라보니 힘을 전혀 주지 않은 듯한 무표정한 얼굴이였다.

아니, 진짜 괴물이야 뭐야!









그때였다.














끌려가던 손목의 반대쪽이 누군가에게 턱 잡혀버린 것이.
그리고 김종인의 표정 또한 아까보다 더 매섭게 굳어진 것이.



















" ... 변백현, 놔. "







김종인의 외침이였다.











[EXO/종인백현세훈민석] NEW MOON (초승달)* 1* | 인스티즈

"  에이, 너무 그렇게 싫어하는 티 내는 거 아니냐? 섭섭하게.
오늘은 너한테 볼 일 없고, 그 여자한테 볼 일 있어서. "












"  맡아본 피냄새 중에 제일 달콤하길래, 쫓아와봤지. 그 여자한테 각인(刻印) 좀 하려고. "




















트와일라잇보고 삘받아서 열씸히! 적은 글입니다ㅎ0ㅎ...
하핫.. ^=^....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배경음악은 트와일라잇 ost구요!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다 대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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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ㅎㄹ 충격..................완전 대작 아님...??.........저 이런 내용 겁나좋아해요 작ㄱ가님 쩐다 ㅎ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진짜 왕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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