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도 나타났으니 또 6화를 쓰므니당.
08년도이야기부터 12년도까지 쓰려면 6화는 아직 갈길이 멀다!^▽^
♥
축제는 다되가고 옷에는 이것저것 문제 생기니까
우리 동아리가 되게 좀 민감해 있었어
그래서 서로 스트레스 엄청 받고 분위기도 살벌하고
솔직히 마음같아서는 축제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은데
또 그렇게 할 수가 없으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짜증이나고 답답한데
내가 짜증이 너무나면 울어버리는 타입이거든?
그래서 그날도 내방 침대구석에서 짜증이 너무나니까
눈물밖에 안나와서 질질짜고있는데
" 누나 뭐하세요? "
하고 진기한테 문자가 온거야.
답장해줄 기분이 아니라서 그냥 문자 씹었지;
그냥 핸드폰 덮어두고 짜증남에 짜고있는데 또 문자가 오는거야
짜증이 나는거야, 이번엔 또 뭔가 해서 다시 핸드폰 봤어
" 무슨 일 있어요? "
또 씹었다간 또 문자해서 귀찮게할까봐;
" 없어 "
라고 그냥 딱 잘라보내고 누워있는데 또 문자가 한통 옴
" 혼자 끙끙거리지 말고 말해봐요,
제가 다 들어줄께요. "
그 문자보다가 눈물이 더 터졌음.
살다살다 그런 소리 들어보기는 처음이였음.
부모님도 그렇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렇고.
그래서 진짜 눈물이 주체가 안되서 계속 우는데,
전화가 딱 오는거야.
진기임.
솔직히 안받고 싶었는데... 그냥 받게됨.
전화받으니까 아무말도 없어.
내가 여보세요 두세번은 말했는데도 답이없어서
얘가 잘못걸었나싶어서 끊을려고했는데
"케로케로케로케로 힘차게
케로케로케로 나가자
우리 앞에 있는 모든 시련들
겁↘ 낼↗필↘요↗없↘다↗↗"
이러고 진짜 케로로행진곡 노래 불러줌
그게 귀여워가지고 울다가도 멈추고 웃음ㅋㅋㅋㅋ
그러니까 애가 내 웃음소리듣더니
" 어 웃었다 ㅎㅎㅎ "
이러고 지도 웃다가 창피하다고 전화 끊음.
그리고 케로로행진곡 내용 문자로 또 보내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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