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아~~ 열아열아~~~"
나를 부를 때 너는 '찬'이라는 음을 시작할 때 살며시 눈을 감는다.
사랑스럽다.
"이 아이 이름은 찬열이에요 알찬 열매라는 뜻이에요 이름 예쁘죠?"
나를 다른 사람에게 소계 할 때 내 이름의 뜻까지 꼭 설명 하는 너
귀엽다.
"열아.....미안..."
워낙에 실수가 없는 너지만 나에게 가끔 실수를 했을 때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미안' 소리를 하는 너
그러면 어떻게 화를 내라고....
이미 너의 그런 모습에 나는 무장해제 된다.
단 하루도 사랑스럽지 않은 적이 없다.
가끔 아주가끔 난 아프게할때 빼고....
"있지열아 우리 벌써 사귄지 5년이나되는 장수 커플이다? 우와 진짜 대박이다 나랑 연애 하느라 수고 하고있어 열아~~"
또다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지 내가 오히려 고맙지 내 곁에 있어줘서"
"헤헷 고맙다는 소리 듣고 싶어서 한 건데 ㅋㅋㅋㅋㅋㅋ 사랑해 찬열아"
나에게 사랑한다고 한다.
나도 그녀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나도 나도 사랑해..... 너밖에 없는거 알지?"
항상 '알지?'라고 질문을 하면 너는
'물론이지'라는 눈 빛으로 천천히 눈을 감았다가 뜬다.
내 품에 있어도 불안하다 너는.....
"우리 찬열이 매일 날 보러 병원만 오고 심심해서 어떡해.....미안해 내가 빨리 나아야 하는데....."
벌써 횟수로 3년째 너는 병원에 있다.
"왜~~ 이제는 병원복도 퍽 잘 어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머야 정말 나빠!!!!!!!"
"농담이지 삐진 건 아니지?? 당연히 네가 완치되면 나야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런 걸로 마음 아파하지마 나는 네가 아파서 당장 못보는것 보다 차라리 병원 데이트가 더좋다"
"힝.... 그래도 미안해 자주 보는것도 아니고....."
"씁.....그런 생각 하지마 난 너하나만 좋다니깐"
"난 분명 괜찮은데 의사들은 아니라고해 진짜 너무해....."
"....울지마 내가 보기에도 너는 건강해 그런데 교통사고 후유증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 저번처럼 고집부리다가 또 쇼크로 쓰러지면 나정말 미친다"
"같은 사고를 당했는데도 너는 금방 병원에서 나가고 나는 3년째이고 이런거 진짜싫어...."
"그럼 병원에서 옷갈아입고 산책이라도 할까??"
"헐 대박 그러자 당장!!!!"
밖을 좋아하는 널위해 우리는 병원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한다.
"힐 신지마 발아프다고 또 찡찡 될거면서"
"싫어 병원에서 데이트 하는것도 분한데 이정도는 해야지!!!!"
또 나에게 예뻐 보인다는 명목하에 고집을 부린다.
이번에는 살짝 져줘야겠다.
"ㅋㅋㅋㅋㅋ안신어도 예쁘지만 신으면 더예쁘겠네 누구여자친구인지"
"ㅋㅋㅋㅋㅋㅋㅋ 이예쁜사람이 너꺼야 열아"
"기다려 간호사 누나 한테 허락 받고 올께"
"옷갈아 입고 있을께~~~"
************************
"자꾸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디 가려는 게 아니고요 그냥 공원 산책만....."
"어휴....정말...."
"무슨 일이야"
"아 과장님 이분이 자꾸 환자분과 산책을 환자복을 갈아입히시고 하신다고 하셔서...."
"누군데..... 아......"
"안녕하세요"
3년 동안 병원을 다니면서 늘어난 건 인맥일까나.....
"에효.... 과장님이 허락하셔서 특별히 해드리는 거예요 만일을 대비해 여기에 간단한 연락처 좀 불러주세요"
"아...네....제 전화번호는 010 - 0408 - 0114 이름은 김...."
"찬열아!!!!"
몸이 굳는다 혹시 들었을까......
"아직이야????"
"어....이것만 적으면돼....."
"저기여 이름이 어떻게 되신다고요?"
"아~~ 이 아이 이름은 찬열이에요 알찬 열매라는 뜻이에요 이름 예쁘죠?"
너는 또다시 나를 아프게 한다.
***********************
"우와 ~~~~ 날씨 좋다 벌써 봄이야 찬열아~~~"
"그러게 봄이어서 이렇게 산책도 나오니 정말 좋다"
"힛 이렇게 너와 밖에만 나와도 좋다"
"ㅋㅋㅋㅋㅋㅋㅋ못난이랑 같이 걷고만 있어도 기분 좋네~~~"
"못난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걷는것만으로 좋으니깐 얼른 나아서 여행도 다니자"
"당연하지 이번에는 검사 진짜 잘받아서 꼭 병원 탈출하고 너랑 여행 다닐거야 그때는 우리 사고 나지말자"
3년전 사고에 대하여 거론하는너 오늘은 사고를 거론하는 횟수가 잦다 위험하다.
".....그래"
그래라는 말이 떨어지자 마자 환하게 웃는너
그모습이 미치도록 사랑스럽고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
네가 제발 이병원에 오래있기를 못난 나는 기도한다.
********************
(3년전)
"열아 우리 이번 여행....."
"어!!! 종인아!!! 잠시만"
"누구야?? 친구??"
"응 종인아!!! 야 김종인!!"
"머야....."
"머긴머야 네친구지 인사해 이쪽은 내 여자친구 오징어"
"안녕하세요 오징어 입니다"
"아....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너가 이해해 징어야 이녀석이 낮을 잘가려 친해지면 진짜 웃기는놈인데 ㅋㅋㅋㅋ"
"아니야 열아 방금 살짝 웃으셨는데 너랑 비슷했어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쁘세요"
"아.....감사합니다"
"머야 왜 내여자친구 인데 니가 부끄러워하냐 ㅋㅋㅋㅋㅋㅋㅋ"
"ㄴ..내가 언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지 정색은ㅋㅋㅋㅋㅋ 참!!! 이번에 우리 2주년 여행 간다 너 여행광이잖아 추천좀해봐"
"아.....여행하시는거 좋아 하세요??? 잘됐다 둘다 여행지 못정해서 큰일 이었는데ㅋㅋㅋㅋ"
"어 이 녀석 여행 진짜 좋아해 혼자서도 잘 갔다 와 그래서 저번에 친구들이랑 이 녀석이 추천하는곳 다녀왔는데 진짜 재미있었어"
"큼.....알았어 추천해줄게 톡해 바빠서 먼저간다 그럼전 이만"
"어? 어 그래 잘가"
"안녕히 가세요"
그렇게 추천받은 추천지로 여행지를 결정하고
얼마 후 가게된 여행 정말 어디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빗길 버스 추락사고 그 사고로 너는 12시간이 넘는 대수술과 3개월이라는 잠에 들었다.
그리고 눈을 뜬 너는 빠른 속도로 회복했고 기적적으로 금방 밖으로 나온 너는 다시 병원으로 들어간다.
사고 당시 즉사한 내 친구 박찬열에 사망 소식을 들은 충격으로........
**********************
"머야 이쪽지는 김 찬열??"
"아 그거요?? 그 장기입원 환자 남자친구분 연락처에요"
"아....그분 이름 찬열이 아니라 종인이야 김종인"
"예???? 여자친구분이 찬열이라고 하던데요???"
"너 환자 기록카드 안 볼래? 그 환자 병명이 머야?"
간호과장에 불호령이 떨어지자 부랴부랴
기록 카드를 확인한다.
<오징어>
나이 : 28
병명 : 안면인식장애 실어증 교통사고 후유증으로인한 잦은 쇼크
| 작자의말 | ||
그꿈은 아주슬픈 꿈이였다.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혹시 오타가 보이시면 살살 알려주세요 작가의 쿠크가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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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상황 알고 나니까 이이경 AAA에서 한 수상소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