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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독자들이 늘어났네영, 씡난다 ㅠㅠ
♥
인형주고 받던 일도 있어서 나는 나 나름대로
진기랑 조금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었음 ㅠㅠ
여태껏 있었던 일도 있고 그러니까 진기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게 아닐까했음
근데도 고백하기는 또 망설여져서 못하고 나 혼자 마음에 품었징...
친구들한테도 말 한마디도 안했G.
그 진기친구랑 사귀는 친구는 나랑 같은반이라서
쉬는시간마다 놀고 그러는데 동아리 부장언니 뒷담을 애가 열심히 까는거임.
그러다가 얘가 폭탄선언을 하는데
" 아, 맞다. 그거 암? 걔 (연극부부장언니) 진기랑 사귐ㅋㅋㅋ "
읭 ? ^▽^?
첨에 먼 잘못들은 줄 알고 내가 머? 누구랑 누가 사귄다고?
하고 되물었지 ㅋㅋㅋㅋㅋ 진짜 그때 황당했씀
" 이진기랑 사귄다고 ㅋㅋㅋㅋㅋㅋ "
정신이 뙇 멈춘기분이였씀...
부장언니가 그 사람임, 축제때 진기랑 같이 연기했던 파트너
연극부에 주인공 역활 맡았다는건 익인이들도 어느정도 눈치 깟을듯..
그래여 겁나 이쁨메... 솔직히 내가봐도 이뻤음..
그 언니가 자주 우리동아리와서 연극부 옷빌려가지고 좀 많이 봤는데
진짜 겁나 이쁨...... 남자들한테 인기 터지므...
흑흐극흑 우리반에도 그 언니 이쁘다고 하는 놈들 많았지.
내가 남자였도 솔직히 나보다 그언니랑 사귀었을 것 같을 정도로 이쁜언니여서
걍 그 말 듣고 암생각도 안들었음....... 걍 멍했지.
그렇다고 내가 머 진기한테 물어보거나 머라 할 입장도 아니니까.
우울터지는데 친구한테 티내기 그래서 걍 둘이 잘어울린다고 말하고 걍 짜져있었지.
톰인형 보고있으니까 또 진기생각나서 우울해지고
또 화도나고 되게 기분이 오묘해지는거임
얘가 나를 가지고 노나? 어장관리하나?
그런생각도 들었다가 진기가 그럴애는 아니라서 또 우울해지고.
차라리 먼저 고백이라도 할껄, 그런생각도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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