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밝음입니다!^^ 사실 어제 오려고 했는데 너무너무 졸려서 그냥 자버렸어요ㅠㅠ
그래서 분량을 조-금 늘렸는뎅ㅎㅎ 마음에 드셨음 좋겠네용ㅎㅎ 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시골아이 종인이와 서울아이 경수의 이야기 |
난 자전거를 타고 왔지만 오늘은 타면 안 될 것 같았다. 도경수를. 알고싶으니까.
"저기.."
"저.."
"아! 먼저 말해!"
"아이다 니 먼저 해라"
"아니야! 먼저 말해.."
"아 참내 먼저 하라니까-"
"아..그럼.. 저.. 오늘.. 왜 나한테 말 안걸었어"
"아니.. 다른 애들은..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러던데.. 너는 왜.."
"물어보고 자시고 할게 뭐가있나. 서울이나 여기나 뭐가 그리 다르다고"
"아.. 그럼 궁금한거 같은건 없는거야?"
괜한 기대감에 가슴이 간질거린다.
"어.. 여기는 왜 왔나? 서울보다 촌아이가"
"아.. 시골.. 부모님이 귀농하신다고 하셨거든.. 외할머니가 좀 편찮으시기도 하구.."
귀엽다.
"그럼 아주 눌러 사는기가?"
"응.. 아마도?"
"아.."
"종인이 너는 언제부터 여기 살았어?"
"내야 여가 고향이제"
"아 그렇구나 어쩐지 사투리가.."
"와 촌시럽나?"
"아니! 아니!"
"..가스나같긴"
"응?"
"아, 아이다"
그렇게 한참을 말 없이 걸었다.
자전거를 타고도 30분은 걸리는 거리를 걸어가려니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물론 도경수에게.
"하.. 종인아.."
"뭐고"
"힘들어.."
"뭐?"
"힘들어.. 덥구.."
도경수는 서울에서 왔으니 많이 걸어본 적이 없겠지. 그래.
"그럼 좀 쉬었다 가자"
"진짜?"
"그래. 아 저기 가가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먹고"
"정말??"
"마가 속고만 살았나비네"
"히히.."
"골라라"
"엥? 사주는거야?"
"그럼 니가 살끼가?"
"아... 잘먹겠습니다!"
그 작은 습관이 나를 설레게 한다.
왜 이러는걸까..
"니는 여기 뭐 물어볼거없나?"
"음..."
"..."
"아! 있어!"
"뭔데?"
"학교 끝나면 주로 뭐해? 난 항상 학원에 갔었는데.."
"아.. 학원.. 여긴 그딴거 없다. 깡시골인데 뭐가 있겠나"
"그렇지..? 그럼 너는 뭐해, 종인아?"
"내야.. 아 들이랑 공 차거나 집에 가가 부모님 일 도와드리고 뭐 그라제."
"아아... 그럼 난 뭐하고 지내야되지.."
"와, 니가 뭐 왕따라고 되가 놀아줄 친구하나 없을거같나?"
"음... 조금? 난 서울에서 왔고.. 피부도 좀 하얗고.. 그러니까 소외되지 않을까 해서.."
"참말로 쓰잘데기 없는 걱정이다."
"응? 어째서?"
"서울서 왔음 더 잘해줄기고, 피부가 좀 하야믄 어떻나 니가 나쁜 아도 아인데,"
"내가.. 나쁜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어? 아.. 아니. 니는 좀 선-하게 생겼다 아이가. 눈꼬리도 축 처진게"
"엥? 눈꼬리가 쳐져? 그런 말은 처음들어보는데?"
"그래? 그럼 아닌갑네."
"에이- 뭐야 실없긴."
"다 먹었나?"
"어? 응!"
"그럼 고마 가자."
점점 해가 지는 것 같아서 도경수의 손목을 잡고 일어섰다.
무의식중에 잡았는데, 깜짝 놀라서 던지듯 손목을 놨다.
그 흰 피부에.. 말도 안되지만 내가 흙을 묻힐 것 같아서.. 흠집이라도 낼 것 같았기에.. |
분량 만족스러우신가요? ㅎㅎ 나름 많이 쓴건데ㅠㅠ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이번주 중에 또 올게용ㅎㅎ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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