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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애기 이름을 알아냈다
오징어
이름도 아..진짜 왜이렇게 귀여운거임?
얼마전에 우리학교 체육대회가 있었거든?
근데 그게 일학년 이학년 나눠서 하는거야
나 내심 2학년7반과 되길바랬는데 오!하늘이시여~는 무슨
1반이랑 대결하는거야ㅡㅡ그래서 진짜 운동신인데 내가 설렁설렁했단말이야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저쪽에서 짝피구를 한대.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보는데 오징어누나가 눈에 딱 뛰는거야!!!
작은게 막 소리지르면서 '악!' '아하지마!' '막아줘 얼른'
이러면서 쫑알되는데 광대폭팔하는 중
근데 짝피구니까 짝이있을거아냐?
왠 깜한애랑 하는데 무슨 쿠앤크인줄
근데 그게 마음에 들리가 있나ㅡㅡ
그렇다고 내가 드라마처럼 ' 야 오징어 넌 내가 접수한다' 할 수도없고..
그냥 뚫어지게 쳐다보기만했지
내가 워낙 소심해서..그래 소심했지..
그래서 맨날 등교시간에 스치듯보고 점심시간에 스치듯봤어..ㅜㅜㅜㅜㅜㅜㅜㅜ
상남자 김종대가 사랑앞에서 수줍어지다니ㅋ
그러던 중에 내친구 꼴뚜기라고 있거든?
얘네집에 놀러갔는데 지 누나방에서 돈 가지고 나온다고 들어가길래 거실에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있는거야!!
그래서 쳐다보니까 뚜기누나 옆에 우리애기 오징어가 뙇!!!!
중딩때 인가봐 더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그자리에서 오열ㅋ
뚜기한테 은근슬쩍 물어봤지 오징어누나아냐고
그러니까 안다고 막 그러면서 줄줄 말해주는데 좀 기분 나쁨-
지가 뭔데 말해 꼴뚜기 주제에
그러더니 '야 너 요즘 정신줄 놓은게 징어누나때문이냐?'
이러면서 막 비웃는거야 이미친놈이 꼴뚜기탕해먹을까보다
아무튼 입싼 놈 때문에 내 친한 친구들이 그때부터 '오징어 누나 좋아한다'는 거
협박으로 온갖 삥을 다뜯었어ㅜㅜ누나들 혼내줘..
아무튼 그러다가 학교 축제기간인데 이날 사실 고백하려고했어 내가!
그래서 그 뭐냐 그 찍새한테 누나 사진찍어달라고..
그거 주면서 '누나가 내 마음에 찍혔어' 이럴려고ㅋ 멋있냐?ㅋ
아무튼 그날 찍새한테 부탁해서 누나 사진 받았는데..
사진보고 숨멎는 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싸랑해요~~ 완전 귀여운거야..진짜..이건 너네가 봐야하는데
하트하고 막 사랑의 총알 날리는데 심장관통 당하는 줄ㅋ
아무튼ㅋ 그래서 이제 누나를 딱 찾을려고! 반에 가는데!
그 씨발 깜한 새끼가 누나한테 꽃다발 주는거야
주위에서 '오~오~'거리면서 아놔 씨발ㅋ
눈치하나는 빨라서 저새끼가 오징어누나 좋아하는구나 딱 감이 온거지!
근데 그래 사실 그 깜댕이 새끼 졸라 잘생김.
갑자기 내가 막 초라해지고 나는 달랑 사진인데.
눈물 날뻔해서 그냥 뒤돌았어!!
아..또 눈물 날 것 같아.
그렇게 나는 또 타이밍 놓치고 그래 야 애들아 사랑은 타이밍이다?
너네도 질질끌지마ㅜㅜ아유 등신 김종대 진짜ㅋ
사실 누나 졸업식날 꽃들고 가고싶었는데
그때 나 SM들어간다고 사실 정신이 없었어ㅋ
나름 실기연습도 하니까 그렇게 일년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고
누나는 졸업하고. 나는 엑소로 데뷔했지.
| 나 힘들다... |
종대 이야기 왜이렇게 길어? 하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고딩때 에피소드를 더 만들고 싶지만 더위에 지쳤으니까 여기까지. 나중에 또 고딩번외로 오던지 할게. 으유 징어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마워..........그리고 나징 주말에만 올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에 폭연할게............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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