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흐름 고자 주의, 짧음 주의...ㅁ7ㅁ8
죽음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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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것은, 어느 날 갑자기ㅡ. 내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근 5년간 사귀던 애인..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죽었다. 사인은‥교통사고. 애인은 나를 만나러 오다 사고가 났다고 했다. 눈물은 나지 않았다. 그저 멍하니 영정사진 속 웃고있는 애인을 바라 보았을 뿐ㅡ, 너무나도 갑작스런 일에 슬픔을 느낄 겨를 조차도 없었던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내 애인이었던, 그를 찾아오는 그의 친구들과 기타 다른 조문객들을 맞이 해 주는 것. 그 것만이 내가 그를 위해 마지막으로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그 때, 그가 들어 왔다. 미묘하게 올라간 입꼬리,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순 모순 덩어리였다. ㅡ ..명수, 애인 분이시죠? ㅡ 놀라셨겠어요 많이. 하지만 그는 분명히 웃고있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 때 즈음,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온통 캄캄 한 것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의 인기척 조차도. 이 어둠 속에 오롯이 나 혼자. 김성규뿐이었다. 그렇게 어딘지 모를 어둠 속을 빠져 나가기 위해, 걷고 걷고 또 걸었지만 이 어둠은 끝이 날 생각이 없는 듯 했다. 그렇게 체념 한 듯 바닥에 주저 앉았다. 오래 걸어 저릿한 다리를 주물렀다. 어둠에 익숙 해 질 만도 한데 제 눈은 원체 적응을 하지 못했다. 여전히 칠흑같은 어둠 속이었으며, 이 곳엔 나 김성규 뿐이었다. 애인이 죽었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도 나오지 않았던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내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서럽게 울어제끼고 말았다. 제 몰골이 보이진 않지만 꽤나 우스꽝스러울 것이리라. 하염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아 내었다. 그러자, 그가 귓가에 속삭였다. ㅡ 왜 울어..우리 성규, 무서워?
그 것은, 어느 날 갑자기ㅡ. 내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근 5년간 사귀던 애인..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죽었다. 사인은‥교통사고. 애인은 나를 만나러 오다 사고가 났다고 했다. 눈물은 나지 않았다. 그저 멍하니 영정사진 속 웃고있는 애인을 바라 보았을 뿐ㅡ, 너무나도 갑작스런 일에 슬픔을 느낄 겨를 조차도 없었던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내 애인이었던, 그를 찾아오는 그의 친구들과 기타 다른 조문객들을 맞이 해 주는 것. 그 것만이 내가 그를 위해 마지막으로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한참이나 조문객을 맞이 하고 있었을까. 조금은 한적 해져 숨을 돌릴 때 즈음에,
그가 들어 왔다. 이 곳과는 어울리지 않게 미묘하게 올라간 입꼬리, 기분 나쁜 웃음이었다. 내 연인의 죽음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오는 순 모순 덩어리였다.
ㅡ ..명수, 애인 분이시죠? ㅡ 놀라셨겠어요 많이.
하지만 그는 분명히 웃고있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 때 즈음,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온통 캄캄 한 것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사람의 인기척 조차도. 이 어둠 속에 오롯이 나 혼자. 김성규뿐이었다. 그렇게 어딘지 모를 어둠 속을 빠져 나가기 위해, 걷고 걷고 또 걸었지만 이 어둠은 끝이 날 생각이 없는 듯 했다. 그렇게 체념 한 듯 바닥에 주저 앉았다.
오래 걸어 저릿한 다리를 주물렀다. 어둠에 익숙 해 질 만도 한데 제 눈은 원체 적응을 하지 못했다. 여전히 칠흑같은 어둠 속이었으며, 이 곳엔 나 김성규 뿐이었다. 애인이 죽었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도 나오지 않았던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내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서럽게 울어제끼고 말았다. 제 몰골이 보이진 않지만 꽤나 우스꽝스러울 것이리라. 하염없이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아 내었다.
그러자, 그가 귓가에 속삭였다.
ㅡ 왜 울어..우리 성규, 무서워?
낮익은 목소리, 흠칫 놀라 뒤를 돌아본 그 곳엔 아까와 같이 기분 나쁜 웃음을 짓고 있는 그가 서 있었다.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바라 보는 것 밖에는‥. 놀란 탓에 몸이 굳어 움직일 수 없는 내 앞에 그가 자세를 낮춰 눈높이를 맞추었다. 그리곤 내 턱을 잡아 채 제 입술을 내 입술에 붙였다, 뗐다를 반복 해 대었다. 알 수 없는 그의 행동에 거부의 의사로 고개를 돌리려 하자 턱을 잡은 우악스런 손의 힘이 느껴졌다. 아픔에 얼굴을 찡그리자 이번엔 입술을 집어 삼킬 듯이 거친 키스를 해 대었다.
그가 입술을 붙이고 있으면 있을 수록, 숨이 차올랐다. 심장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뛰었으며 머리가 띵한 느낌까지 받았다. 금방이라도 저 자신이 터져 버릴 것 같아 그를 밀쳐 내었다. 그가 떨어지자 마자 마른 기침이 미친 듯이 나왔다. 콜록거림과 함께 미적지근하면서도 끈적거리는 핏덩어리가 나왔다는 것을 눈치채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해서 마른 기침을 해대며 핏덩이를 토해 내었다.
그는 한참이나 그런 내 모습을 보다 아직, 아직이야 성규야. 아직은 아냐.하며 순식간에 눈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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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서 자러 가야겠다..
끝마무리 못짓겠다 으어ㅡㅜㅠ유ㅠㅠㅠㅠㅠ
아 맞다.. 여러분 안녕하세여..? 란떼라고 합니다..(수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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