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Touch Down 23

Touch Down 23

부제: 관계

#그대가_왜

사고를 절대 칠 리 없는 찬이씨가 아침부터 로비에 손을 들고 서 있다.

그게 모두의 호기심을 자아냈으나 섣불리 말을 걸 수 없는 것은...

"......"

찬이씨의 뚱한 표정이 한 몫 했다.

그 누구도 못 물어보는 그때 정한씨가 들어오자마자 찬이씨를 가리키며 웃어재꼈다.

미쳤어, 아주. 

다 웃었는지 찔끔 나온 눈물을 닦은 정한씨가 짐짓 엄하게 말했다.

“그러게 말했지. 나 자꾸 건들지 말라고.”

“아이고오 내가 비선실세를 건드렸네. 아주 벌집을 건드려버렸어! 헤엑! 또 이르시려고?!”

모르긴 몰라도, 둘이 뭔가 있나보네...

#난_그런_거_몰라요

짧지만 굵은 벌을 끝낸 찬이씨가 씩씩 거리며 사무실에 들어오더니 나부터 찾았다.

“저, 아무것도 모르는 선량한 직원입니다...!”

“윤뭐시껭이씨한테 똑똑히 전해주세요. 지금부터 전쟁이라고.”

“예... 전하겠습니다...”

호칭부터가 글렀네. 

이놈의 회사구석 평범한 날이 없어.

#윤뭐시껭이씨_편지_왔어요

은밀하게 정한씨랑 만났다.

실은 은밀할 필요는 없는데 뭔가 은밀하게 만나졌다.

조용히 정한씨에게 다가가 정황부터 물었다.

“찬이씨랑 왜 그래요?”

“내가 너 괴롭힌다고 자꾸 벌점 주잖아. 그거 권력남용이라고 사장한테 찔렀지.”

“...애예요? 아니 그쪽보다 4살이나 어린 애 하나 이겨 보겠,”

“아니지, 호두야. 이기려는 게 아니라 바로잡으려는 거야.”

“또 그럴싸하게 넘어가려고..!”

“사장이 괜히 벌 줄 사람인가? 사장이 생각하기에도 좀 과한 거 같아서 단속하는 거지.”

아, 말 드럽게 잘해 하여간.

이젠 슬슬 정한씨 화법에 적응되어 가는 것 같다...

#화해할_필요도_없어요

양쪽 입장을 들어보니 다 맞는 말이다.

자꾸 나 괴롭히는 정한씨를 벌할 건 벌점밖에 없었고,

요즘엔 내가 적응해서 괴롭히는 느낌조차 없는데 억울하게 벌점을 받는 정한씨였으니.

결국 피해보는 건 중간에 애매하게 낀 나였기에 일단 찬이씨를 달랬다.

“찬이씨, 그, 정한씨랑...”

“왜요? 정한이형이 또 괴롭혀요? 이 형 이거 안되겠네!!”

“아뇨아뇨! 화해, 하셨나, 해서요...”

“화해요? 화해? 우리 싸웠었나? 이따가 같이 고기 먹기로 했는데... 언제 싸웠지...?”

“아, 호두는 모르지? 자주 저랬어.”

아니 그걸 이제 말하면 어떡해.

#꿈#줄_수_있는_게

작은 방이었다.

그 작은 방엔 푹신한 소파 2개가 벽에 붙어있었다.

정한씨는 없나...?

숨을 곳도 없이 소파가 2개뿐인 방이라 살짝 무서워지려는데 방에 문이 생겼다. 

일단 정한씨부터 찾으려 문을 열고 나가니 시원한 바다가 먼저 보였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넘실대는 파도, 새하얀 모래사장 위로 꽂혀있는 파라솔.

그 밑 선배드에 정한씨가 평화로이 누워있었다.

“왜 전 방에 가둬둬요! 놀랐잖아요!”

“아직 다 안 만들었었단 말이야. 오늘 왜 이렇게 일찍 왔어?”

“피곤했나 봐요. 누우니까 바로 잠들던데.”

“일이 고되? 사무팀이 괴롭혀?”

“그럴 리가 있나요. 저기 바다에 들어가 봐도 돼요?”

“마음껏. 아무리 멀리 가도 수심은 골반이야. 튜브랑 또 뭐 만들어 줄까?”

저번에 나무 위 추락사건 이후론 이렇게 미리 말해준다.

고작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타이틀 하나로 작은 것까지 배려한다.

감사한 게 늘어 가는데 난 줄 수 있는 게 없다.

***

오랜만에 터치다운 좋은 독자님 소리질뤄~~~~~~~

야호~~~~예~~~후루룩끼~~~~~

쓸데없이 신이 났네요^0^/

터치다운을 갈아엎기 아까워요. 뭔지 다들 아시죠?

알다시피 터치다운 속 아이들의 캐릭터는 어마무시하니까!!!!

이걸 놓칠 순 없죠!!!!!!!!

암호닉입니다!

워후, 유한성, 세봉봉이, 한콩, 오솔, 뿌랑둥이, 쿠조, 후아유, 팽이팽이, 당근먹는꿀벌,

문홀리, 뽀집사, 호시탐탐, 나나, 뾰짝, 소매자락, 아몬드봉봉, 메뚝, 코코몽, 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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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세, 좌우징, 밍구리, 안개, 보보, 소보루, 권햄찌, 보우사우, 눈누, 0917,

뿌옐뿌옐, 지단, 뀨사랑

암호닉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가장 최근편에 신청해주시면 돼요!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소세지빵]

이 링크는 22편 링크예요!
https://www.instiz.net/writing/8420017

[독자1]

ㅅㄷ 뿌랑둥이입니다! 와 세상에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독자2]

엉엉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구요ㅠㅠㅠㅠ 찬이는 날 위해 벌점을 준건데 로비에서 손들고ㅠㅠㅠㅠ 내가 문제네 내가 문제야ㅠㅠㅠ(과몰입) 윤모씨껭잌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찬이 목소리로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자주 그랬단건 진즉에 말해줘야짘ㅋㅋㅋㅋㅋㅋ 왜 혼자 덤덤해 이지훈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하.. 저 작가님 덕에 제 방 벽 없어졌어요 침대에 누워도 부엌이 보이네요^_^(인자함) 휴.. 간만에 터치다운 너무 행복해요... 내일 월요일 이지만 잠시나마 행복 해졌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여~

[독자3]

터치다운에서 인사드려요! 사미로 신청할게요! 터치다운 전편까지 다 본지 오조오억년 된 것 같은데 간만의 터치다운이라 너무 반갑네요ㅠㅠ 찬이랑 정한이 귀엽고 난리고 중간에 끼인 여주가 안됐다가도 덤덤한 이지훈에 괜히 안됐다 생각했던 저도 같이 머쓱해지고ㅋㅋㅋㅋㅋ일요일 밤 터치다운으로 마무리하게 돼서 조으네요☺️ 그럼 다음 화에서 만나요!

[독자4]

ㅁ침 엄버성공

[독자5]

설렘세입니다!! 터치다운을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오랜만에 호두라고 불리는 걸 보니까 뭔가 반갑네요!!😂

[독자6]

쿠조에용 !!! 이걸 이제 보다니 흑흑 8일 생일이었는데 이거 12시 전에 올라온거니까 생일선물이죠><!?!?! 그렇게 생각할게요 희희 호두 너무 안쓰럽구 귀엽구ㅠㅠㅠㅠ

[독자7]

아악 0917입니다 ㅠㅠㅠㅠ 진짜 알림에 터치다운 보자 마자 호다닥 들어왔어요ㅠㅠ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정말 좋아하는 글이었는데 ,,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용 정한이를 말로 이길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마지막 다정한 한이 덕분에 포근한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 화도 기핡할게요:)

[독자8]

한콩이예요! 으아아아아아악 이게 얼마만의 터치다운입니까(˃̣̣̣̣︿˂̣̣̣̣ ) 알림 뜨고 눈물 찔끔 흘리면서 정주행 하고 오는 길입니다ㅠㅠㅠㅠ 정말이지 오랜만이라서 새로 읽는 감회가 새로웠어요 엉엉 이거 보고 오늘 잠은 저도 바다가 나오는 좋은 꿈을 꿔보도록 하겠습니다!

[독자9]

도도입니다!!!자까님 세상에 이게 무슨일이에요 아침부터 터치다운이라니!!!! 너무 놀람😳😳 찬이 손들고 있는것부터 시작이라닠ㅋㅋㅋㅋ귀여워 엉엉ㅠㅠㅠㅠ 장난끼 많아도 챙김하나는 죽이는 정한이나 괴롭힘 당해서 힘들까봐 벌점주는 찬이나 진짜 둘 다 너무 귀여운것..❤️ 저는 또 다음화 기다릴게요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작가님!!

[독자10]

작가님! 나나입니다!! 오랜만에 터치다운 칭구들 만나니깐 너무 좋아요ㅠㅠ 오늘도 몰랑몰랑 귀여운 터치다운 식구들.,,,, 첫 시작부터 손들고 있는 찬이는 넘 반칙인거같아요,,,ㅠㅠㅠ 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 놀랄까봐 알려주는 자상한 정하니,,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당!

[독자11]

뀨사랑입니다!! 찬이 너무 귀여워ㅋㅋㅋㅋ표정부터해서 호칭 말투ㅠㅠㅠㅠ진짜 안귀여울수가 없어요ㅠㅠㅠ

[독자12]

[열일곱]신청이요!!!작가님 신알신이 취소되어있어서 몰랐어요!!!수능직전에 터치다운 정주행했었는데 끝나니까 새로 올라오다니....!!좋아요!!!!!!!!!

[독자13]

당근먹는꿀벌입니다!! 크으 오랜만에 터치다운!!! 찬이랑 정한이 티격태격 너무 귀여워요ㅠㅠ 자연스럽게 화해한 것두 너무 웃기고ㅋㅋㅋㅋㅋㅋ 가운데서 열심히 고민한 호두만 고생했네요ㅋㅋ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