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이는 작간데 베스트셀러 두권정도 있는 아직 떠오르는 신예 작가야
그냥 사람들이 이름 들으면 아 그 사람 책 읽어봤어 만 하는 이름만 알려진 작가인거지
근데 작가 직업 특성상 책상에만 앉아있다보니 허리가 아픈거야
그래서 백현이는 자세 교정을 받기로 결심을 하고 오피스텔 헬스장을 찾아가게 되지 ㅎㅎㅎㅎ
근데 거기서 딱 찬열이를 만나는거야 ㅠㅠㅠㅠ
막 근육 울퉁불퉁 그런 트레이너는 아닌데 어깨 완전 넓고 서글서글한데 목소리는 엄청 낮은 잘생긴 선생님이라고 트레이닝 받으러 오는 사람도 많고
빈 시간이 나서 쉬고 있던 찬열이는 뽈뽈거리면서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있는 백현이를 발견해
보통 사람들이 백현이 봐도 하얗고 작은데 눈도 순하게 생겼으니까 찬열이는 오죽하겠어 ㅠㅠ
찬열이가 백현이 보고 겁나 예뻐 ㅠㅠㅠㅠ 하면서 앞에 다가가서 무슨 일로 오셨냐고 물어봐
백현이는 갑자기 희멀건한 장대같이 큰 사람이 자기 눈 앞에 서서 자길 내려다보니까 깜짝 놀라서
어 뭐지 그 하면서 말 더듬다가 허리가 안 좋아서여... 하고 말 꼬리 흐리는거야..
이걸 놓칠 찬열이가 아니지 사실 찬열이는 게이 중에 상 게인데 한번도 이런 취향 저격인 애를 만나본적이 없어
마음속으로 이 작은 애 아플 곳이 어디있다고 ㅠㅠㅠㅠㅠ 하면서 겉으로는 시크한척을 하는거지
백현이는 목소리도 낮은 찬열이가 시크한척 하면서 기다리라고 가버리니까 또 슬금슬금 움찔거리면서 의자에 앉았어
마음속으로는 저 선생님만 아니면 된다 하는거지... 저 선생님 걸리면 바쁘다고 해야겠다 ㅠㅠㅠ 생각하면서
아니 근데 저기 멀리 갔던 찬열이가 백현이 쪽으로 걸어오더니 지금 사람이 없어서 자기가 그냥 해주겠다고
이름 뭐냐고 물어보면서 수강 신청서를 내미는거지...
백현이는 (아나) (진짜 망함)을 얼굴에 써붙이고 변백현이라고 이름을 얘기해줘
백현이 목소리랑 꼬물거리는거에 정신 팔린 찬열이는 백현이 속도 모르고 이름도 못 들은거지
그러다가 백현이랑 눈 마주치니까 눈 크게 뜨면서 예?? 뭐라고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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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 몰아넣고 싶었는데 수위를 찌기엔 힘이 딸려여
2에서 수위도 가지고 올게여 ㅎㅎㅎㅎ (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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