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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전체글ll조회 3771




Party Time




가슴이 아파 예쁜 간호사를 불러줘.

준카 지르고 백준 들고 왔다.

두둥.






침대에 널부러진 제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힘을 주며 발악해도 그저 힘없이 축 쳐진 제 다리에 시선을 둘 뿐 어느 것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 방에 딸려있는 화장실에서 머리를 털며 나오는 그를 노려보자 그가 거울을 통해 저를 보며 웃는다. 안씻어? 제가 가장 아끼는 향수를 몸에 뿌려대며 물어오는 그의 눈이 뻔뻔스럽다. 오세훈 불러와. 날카로운 목소리를 뱉어내자 제게 돌아오는 건 얼어붙을 것만 같은 차가운 눈빛이었다.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되어가는 듯한 얼굴로 제게 다가오는 그 발걸음이 무거웠다. 형. 왜그래요 재미없게. 코앞에서 울리는 그 낮은 목소리가 제 피부표면에 완벽하게 닿자 살이 달달 떨려왔다. 



"나 화나게 하지마요."



굳어있는 제 볼을 손가락을 두어번 툭툭 치더니 밖으로 나가버리는 그의 뒷모습을 그렇게 바라보다가 눈을 질끈 감았다. 무섭다. 그가 무서워서 미칠 것만 같다. 늘 제 몸만 찾아대는 변백현을 밀어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비참했고 그에게 향해있는 제 마음도 갈갈이 찢어버리고 싶었다. 어느 순간 백현을 향한 제 마음을 눈치챈 오세훈은 저와 변백현이 몸을 섞고 난 다음날이면 늘 제게 달려와 저를 챙겨주고는 했다. 백현이 나가자마자 조심스럽게 들어와 저를 부축하는 그 손길에 눈물이 터져나왔다. 제 몸을 지탱해주며 욕실로 데려가는 오세훈이 제게 한숨섞인 말을 이어나갔다.



"형. 이제 그만해. 이래봤자 형만 힘들어."



대답없는 제 몸에 따뜻한 물을 부어주며 인상을 찌푸리는 그에게 미안함이 밀려들었다. 그래. 그만해야지. 조그맣게 나오는 쇳소리에 다시금 세훈이 한숨을 쉬고 있었다. 말만 하지말고 어? 제 몸을 문질러주는 세훈의 목소리가 조금씩 떨려오고 있었다. 욕실안에 울리는 그 목소리가 뱅뱅 돌아 제 귓가에 들어오자 정신이 들었다. 그는 날 좋아하지 않아. 언제까지 헛된 생각에 빠져 이렇게 지낼건데. 제 머릿속을 꽉 채우는 생각들이 뒤죽박죽으로 얽히고 있었다. 



백현아. 넌 날 사랑하니.



* * *



팬미팅 장소로 가는 차안의 풍경은 늘 그러하듯 시끄럽고 어수선하며 공기의 맛 또한 달았다. 모두 들떠있는 이곳에 모순된 것 한가지가 있다면 바로 저와 변백현이 아닐까.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박찬열과 웃고 떠들며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그렇다고 저를 신경쓰거나 돌아보지도 않았다. 제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 그를 한번 힐끗거리고 창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넌 아무렇지도 않겠지. 넌 상처 따위 없는 거겠지. 늘 나 혼자 이렇게 널 훔쳐보며 가슴을 뭉개고 있는 거겠지. 제 옆에 앉은 세훈이 저를 힐끔거리고 있었지만 그를 신경써 줄만큼의 여력 또한 남아있지 않았다. 지나가는 수많은 건물들과 사람들 모든 것이 보통 같은 날이었고 특별한 것이 있다면 오늘은 유난히도 덥고 숨이 턱하고 막힐 만큼 습기가 가득 차오르고 있지만 제게는 어떠한 따뜻함도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과 지금 변백현의 이마를 따라 볼위로 흐르는 저 땀 한방울 마저 흐르지 않는 다는 것. 


저만 죽어있는 것 같은 이런 더러운 기분. 아찔하게 파고들어오는 역겨운 느낌에 입술에 힘이 들어가며 손끝을 말아쥐었다. 손바닥 전체에 느껴지는 그 따가움에 다시 느슨하게 풀자 힘없이 떨구어지는 제 눈꺼풀에 세상이 아득해져왔다. 뒤에서 변백현의 키득거리는 소리를 듣자 정신이 몽롱해져오고 있었다. 네게 반한 내가 가장 큰 죄인이다. 내가 미친놈이다. 제 손을 조심스럽게 잡는 세훈을 위해 눈을 뜨지도. 입을 열지도 않았다. 손으로 전해져오는 그 온기가 익숙했다. 저와 백현이 처음 손을 맞댄 날이였지 분명. 


그때의 넌 적어도 날 보며 웃었었다.



* * *



데뷔 준비가 한창일 때였다. 새로온 멤버가 녹음을 시작했다고 리더인 네가 와야하지 않겠냐며 저를 부른 매니저형의 연락에 운동화를 대충 구겨신던 저를 오세훈이 잡았었다. 형. 어디가. 자는 줄 알았던 오세훈이 눈을 비벼대며 제게 와 옷자락을 잡고 의아한 눈빛을 보내왔다. 녹음실에 잠깐. 옆 선반에 놓여져있는 찬열의 모자들 중 하나를 골라 머리에 푹 눌러쓰자 오세훈이 소리없이 웃는다. 늦어? 글쎄. 빨리와. 응. 짧고 간결한 대화의 끝에 침묵이 흐르자 그가 붙잡았던 옷자락을 놓아주었다. 창밖으로 어슴푸레 보이는 서울시내가 어둡고 고요했다. 깜빡이는 남산타워 불빛에 괜시리 기분이 들뜨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데뷔가 코앞인데 경험없는 새멤버라니. 


웃기지도 않는 소리. 



쿵쿵대며 울려대는 건물내부에 익숙한듯이 계단을 밟고 이내 까만 문 앞에 멈춰 숨을 골랐다. 어쩔 수 없는 긴장감이 제 전신을 타고 유유히 흘러내리고 있었다. 여전히 보이는 그 남산타워 불빛은 제게 깜빡이며 신호를 보내오고 있었고 열린 문틈 사이로 새어나오는 음색에 머릿속이 하얗게 비워지고 오직 저를 비추는 그 불빛밖에 보이지 않았다. 제 귀가 잘못듣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굳어있던 제 감각을 타고 들어와 하나하나 어루만지며 일깨우는 그 소름끼치는 노래로 인해 모든 것이 깨끗해지고 있었다. 


다급히 열고 들어간 제 시야에 녹음부스 안에서 눈을 감고 노래하는 한 사람이 보였다. 저를 돌아보며 왔냐고 인사하는 형들도 보이지 않았으며 단 한 사람을 담는 제 시선에 그들도 다시금 녹음부스 안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죽이지. 멍하니 서있는 제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프로듀서 형을 그제서야 볼 수 있었다. 연습생들 다 깔아눕힌 괴물이야 저거. 만족한 웃음이 걸리고 버튼을 누른 뒤 그를 불러내는 형을 빤히 바라보다가 헤드셋을 벗어 가지런히 놓는 그의 손가락에 가슴이 쿵쾅거리고 식은 땀이 났다. 



“인사해. 이쪽은 김준면. 케이 리더.”



제게 꾸벅 숙이는 그 고갯짓이 들리고 그의 얼굴이 드러나자 저는 한번 더 숨을 막았다. 메마른 시선은 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이쪽은 변백현. 다시 울리는 그 목소리에 그가 제게 눈을 돌렸다. 아까부터 떠날 줄 모르는 그 음악이 제 귓바퀴를 타고 뱅뱅 돌고있었다. 잊을 수 없다 영원히. 변백현의 음악을. 그의 목소리를. 제 가슴에 박아넣었던 그날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먼저 앞서 걷고 있는 변백현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숙소로 데려가기 위해 저를 불렀다는 매니저 형의 말에 김이 샜다. 난 또 뭐라고. 결국 자기가 귀찮아서 날 부른 것 뿐이잖아. 그저 마르고 선이 고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눈은 또 그게 아니다. 흥미없다는 표정으로 이어폰을 빼며 저를 한번 돌아보는 그를 보며 웃자 그가 걸음을 멈추고 제 앞에 다가와섰다. 아무 말도 오가지 않는 것이 어색해 입술을 뜯고있으니 그가 MP3를 꺼내 똑닥거리며 버튼을 눌렀다. 형이라고 부르면 되는 거죠? 갑작스럽게 위에서 퍼지는 그의 청명한 목소리에 다시금 눈을 당겨올렸다. 조금 웃음기가 섞인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는 그 눈동자를 마주하고 고개를 크게 끄덕거리자 발길을 돌려 걸어나가는 그 뒷모습에 손을 뻗어 그를 붙잡았다. 저기. 백현아. 떨려오는 목소리에 몸에 힘을 가득 담아 지탱해섰다. 왜 부르냐는 그 얼굴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목소리. 좋더라.”



제 말에 굳어 제 몸을 아래위로 훑어보고 있는 그의 대답을 기다리며 침을 삼키자 그 소리가 공터에 울렸다. 꼴깍대는 소리가 새어나오자 얼굴이 달아올라 고개를 숙였다. 



“나한테 관심있어요?”



어? 하고 바보같이 고개를 드는 제게 입꼬리를 말아올리더니 이내 제가 잡았던 그의 팔이 제 손등을 쓸고 깍지를 껴왔다. 당황스러움과 들켰다는 쪽팔림에 있는대로 빨개진 제 얼굴을 생각하니 현기증이 났다. 여전히 깜빡거리는 그 남산타워 불빛이 저와 이 남자를 비춰주고 있었다. 부끄러움에 고개만 숙여가는 제 얼굴을 조심스럽게 감싸올리는 그 손길에 눈이 커졌다.



“형. 키스 잘해요?”



제 손을 휘감아 끌어당기며 다른 한 손으로 제 뒷목을 잡아 꺾어 입을 맞대는 그 행동에 눈 앞이 새하얘지고 팔에는 닭살이 오소소 돋아났다. 그제서야 불어오는 그 찬바람에 저를 좀 더 껴안으며 자꾸만 제 입술을 잘근대며 빨아대는 그 입술을 받아들이며 제 등을 감싸 저를 잡아주는 그 손에 제 손을 포개고 문질렀다. 아무도 없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사내새끼 두명이 입술을 부벼대는 그 순간부터. 변백현과 좆같은 생활이 시작되었다.



* * *



형.형.하고 불러대는 소리에 감았던 눈을 뜨자 아까부터 제 손을 맞잡고 있던 오세훈이 저를 흔들며 깨우고 있었다. 등에 맞닿은 시트가 싸늘하게 식어있었고 다른 멤버들은 보이지 않았다. 다왔어요. 제게 미소 짓는 오세훈을 끌어당겨 한번 안아주니 그가 얼떨떨한 얼굴로 제 등을 감싸안았다. 이제. 나 챙기지마. 짧게 내뱉은 한마디에 오세훈의 손끝이 흔들리고 그가 한숨을 뽑아냈다. 희미하게 웃어주며 내리는 준면의 등뒤를 바라보는 세훈의 시선끝에 이쪽을 죽일듯이 노려보는 변백현이 보였다. 손대지마. 똑똑히 전달되어오는 그 눈은 저를 비웃고 있었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강타하는 그 바람들을 손으로 휘젓자 제 손바닥에 감기는 공기가 차다. 친형 같은 준면의 모습이 아른거리고 그의 등이 시리고 아프다. 형 이제 그만 아파요. 차마 내뱉지 못한 말을 삼키고 휘청거리는 그의 손을 잡고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나갔다. 동경하는 그가 변백현으로 인해 무너지고 있었다. 



제 손과 어깨를 잡아주며 웃는 오세훈을 씁쓸하게 보다가 이내 가까워지는 함성소리에 호흡을 가다듬고 입가근육을 억지로 당기며 미소지었다. 모습을 드러낸 멤버들을 보며 미칠듯한 함성을 질러주는 팬들에게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당신들 앞에 서도 되는 인간일까. 당신들이 그토록 사랑하는 우리가 서로 몸을 섞고 서로 죽이고 있다면 지금과 같이 우릴 사랑해줄까. 나란히 서서 인사하는 우리에게 또다시 열광해주는 그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당신들이 있어서. 참 행복한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해요. 


내가 변백현을 놓지 못해서 미안해.



여전히 저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챙겨주는 오세훈의 손길에 함성소리가 더 커져왔다. 고갤 돌린 제 눈에는 싸늘하게 식어버린 변백현의 눈동자가 들어왔다. 입가에 걸린 그 웃음기가 저를 향해 움직였다. 형. 좋아? 입모양으로 제게 뻐끔대는 그걸 본 순간 다리가 후들거리고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애써 웃으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자 또 다시 따가운 시선이 제 볼에 박히고 있었다. 그런 저를 알았는지 제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오세훈을 보며 그가 주먹을 쥐었다. 형. 무리하지마요. 참을 수 없었던건지 웃고 있음에도 꽉 쥔 변백현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팬미팅을 하는 내내 제 쪽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는 그가 내심 다행으로 여겨졌다. 이제 날 건드리지마. 이제 그만놔줘. 아니.



내가 널 잡고있는 걸까.



* * *



기념파티는 화려했다. 팬미팅이 끝나자마자 그대로 숙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저를 잡아끄는 선배들의 손을 차마 뿌리칠 수도 없었기에 그렇게 터덜터덜 붙잡혀 들어갔다. 서울 외곽 쪽에 자리잡은 분위기 좋은 클럽 안에는 모두 제가 아는 사람들밖에 없었다. 자리를 잡자마자 케이크와 여러가지 선물들이 쏟아져 그걸 다 받아내기에 역부족이였던 제 팔이 가벼워지며 고갤 돌리니 옆에 있던 오세훈이 나머지 것들을 받아 옮겨주고 있었다. 저를 보며 가볍게 미소짓는 그에게 저도 같은 미소를 지으며 걸음을 떼니 앞에서 미리 섞어놓은 술들이 저를 반기고 있었다. 찰랑거리며 빠지는 그 작은 술잔들을 그렇게 바라보는데 제게 술잔을 들이밀며 입안으로 쏟아붓는 박찬열을 노려보다가 꿀꺽 삼키니 쓰디쓴 양주가 제 목을 타고 위벽을 쓸어내린다. 으으. 제가 앓는 소리를 내자 옆에서 웃고 있던 변백현이 저를 힐끗보는 게 느껴졌다. 점점 달아오르는 온몸에 얼굴이 빨개지고 눈꺼풀이 무겁게 닫히고 있었다.



“형 괜찮아요?”



저를 안아올리는 오세훈에게 실실대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우리 착한 세훈이. 내가 널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제가 흐흐대며 실없는 웃음을 뿜어대니 오세훈도 같이 바보처럼 웃고있었다. 순간 제 손목을 낚아채는 손길에 고개를 돌리자 이미 식어버릴 대로 식어버린 그의 차가운 얼굴이 저를 마주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오세훈을 찔러 죽일 기세로 노려보다가 입가에 걸린 웃음기가 소름끼쳤다. 그를 비웃고 있었다. 변백현은 저를 거칠게 끌어당기며 구석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저를 붙잡으려는 오세훈을 바라보며 고개를 내젓자 씨발.하고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가 갈라져있었다. 멀어지는 세훈의 멍한 표정에 괜찮다는 듯이 웃어보이자 그가 저를 좀 더 세게 끌어당기고 있었다. 잡힌 손목이 부서질 듯이 옥죄어오고 있었고 그의 귓불이 하얗게 시려보였다.



구석지고 어두컴컴한 모퉁이에 저를 밀어붙히는 그로 인해 차갑고 딱딱한 벽이 제 등뒤와 맞닿고 있었다. 빠져나가지 못하게 제 손을 억지로 붙잡고 있는 그의 표정이 무섭다. 더 짙어지는 그 미소가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형. 웃어봐요.”

“뭐?”

“웃어보라니깐.”

“백현아.”

“왜요. 나한테는 그 입꼬리가 안올라가나?”



머리끝까지 차오른 화를 참는 그가 충분히 공포스러웠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게 제 눈에도 보이고 있었다. 말려올라간 그의 입술이 떨려오고 있었고 목에 돋아난 핏줄 하나가 여과없이 비춰지고 있었다. 자꾸만 코웃음을 쳐대는 그의 얼굴을 아무 말없이 그렇게 바라보니 그가 손을 맞댄 벽을 한번 쾅하고 치더니 이제 소리내며 웃고있었다. 


 “형. 나만봐요.”

 “……”

 “나만보라니까.”


하얀 그의 얼굴을 손으로 천천히 볼을 감싸 어루만지자 그가 눈을 감고 얼굴을 기대고 있었다. 제 손등위로 부드럽게 쓸어올리는 그 손에 아직 남아있는 예전의 그 온기가 가슴에 쿡쿡 박혀온다. 넌 단 한번도 내게 진심으로 웃어준 적도 없다. 점점 더 고이는 눈물에 그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손을 차갑게 떼어내는 제 손길에 감았던 그의 두 눈동자가 저를 마주하고 있었다. 난 아직도 네게 이렇게 떨리는데. 아직도. 너만 보면 설레는데.


 “왜. 내가 이제 너한테 뒤 안대줄까봐?”

 “형.”

 “그런 거라면 신경꺼. 어차피 몸만 원하는 거 아니였어?”

 “김준면.”


화가난 듯 힘을 잔뜩 주어 제 어깨를 짓누르는 그를 노려보았다. 이제 그만하자. 제 지친 목소리에 어깨를 잡은 그 힘에 미간이 찌푸러지고 아픔을 참았다. 뭘 그만둬. 제 턱을 잡아 올려 눈을 마주치는 그가 이제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완벽하게 두 동공을 가린 뿌연 눈물이. 그토록 참았던 그 감정들이 폭발하고 방울방울 제 피부표면으로 흐르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제 눈물에 그의 손끝이 굳어가기 시작했다. 제발 그만하자. 백현아.


 “내가.”

 “형.”

 “너 좋아해 나쁜새끼야.”


커지는 그의 두 눈에 손을 올려 눈을 가렸다. 손가락 틈새 사이사이로 빠져나가는 눈물을 막을 도리가 없다. 뻥 뚫려버린 제 가슴이 아파 다른 한손으로 심장 위를 움켜쥐자 그가 저를 데리고 옆 화장실로 데려가 안에 넣는다. 순식간에 닫혀버린 화장실 마지막 칸에는 저를 벽에 가두고 거칠게 입을 빨아대는 그와 울음으로 인해 눈을 꼭 감고 그의 입술을 밀어내는 저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의 팔을 밀어내고 그의 몸도 밀어내며 저를 잡고 있는 그 질긴 변백현을 밀어내고 또 밀어내자 그가 입술을 떼고 헐떡이는 제 얼굴에 손을 올려 눈물을 닦아준다.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니 그가 작은 미소를 띄고 있었다. 왜 이제 말해요. 저를 다그치는 그 부드러운 목소리가 너무도 달콤해서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동안 나혼자 병신 짓 한 거잖아.”

 “……..”

 “나”

 

이내 환하게 웃어보이는 그의 얼굴에 멍해져 흐르던 눈물을 멈추고 그를 쳐다보자 그가 한번 더 제게 키스해온다. 처음으로 느껴지는 그 부드러운 혀에 밀어내던 그의 어깨를 움켜쥐자 그가 낮게 웃는다. 형 좋아해요. 귓가에 울려퍼지는 그 음이 다시 들려오는 듯 했다. 저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는걸까. 제게 거짓을 말하고 있는 건가. 



 “장난치지마.”

 “진심이에요. 처음 봤을 때부터.”

 “변백현.”

 “형밖에 없었어.”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얽힌 혀들은 달았고 제 옷 속으로 들어오는 그 손은 따뜻했다. 다급하게 셔츠를 벗어버리는 그는 여전히 제 입을 물고있었고 저 또한 두 팔을 올려 그의 목을 감싸안고 끌어당겼다. 넘칠듯한 그 쾌락에 저도 모르게 응응거리며 신음을 내뱉자 그가 제 귓불을 물며 작게 속삭였다. 사랑해. 그제서야 전해져오는 그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그는 진심이라고. 제 머릿속을 관통하는 그 사실에 마음이 간질거리고 욱씬거렸다. 내가 네게 거짓을 들었다고 해도 이제 상관없어. 나 역시 너밖에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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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많이 본 필명이라고? 그래 나 준카썼던 예쁜간호사..

이러다가 마이너 전문 작가 되는 거 아닌 지 모르겠다고...

원하는 컾을 적어줘 내가 다 써버리겠다 ㅋㅋㅋ 마이너의 혁명을 보여.....ㅈ...

미안......ㅋㅋㅋㅋ




이 다음에 씬있는데!!!!!!

올려말아? 올려? 아 올려야대나?......

아 근데 그렇게 안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리지 뭐.. 어쩔 수 없잖아.




음란마귀여 내게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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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 상의가 벗겨진 준면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고 눈이 풀려 색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하얀 피부 위에 입술을 맞대어 빨아대는 백현의 머리카락을 손가락 사이로 어루만지며 입을 깨물자 백현이 다른 한 손으로 그의 바지춤을 풀어내고 있었다. 온몸으로 타고 올라오는 그 쾌감에 몸서리를 치자 백현이 참을 수 없다는 듯 준면의 다리를 들어올리고 그에게 한번 더 입맞춘다. 형. 하고 낮게 울리는 그 목소리와 저를 그의 허리로 끌어당기는 그 손길과 단단하게 맞댄 그로 인해 모든 것이 투명해지고 있었다. 막아댔던 욕망이 터지듯이 나도 네게 마음을 터트렸고 너도 나를 위해 네 마음을 꺼냈으니 이제 남은 건 우리가 행복해지는 길이겠지. 날 더 사랑해줘 백현아. 너 없으면 못산단 말이야. 요부처럼 휘어지는 준면의 눈가를 혀로 쓸며 하얀 그 몸을 손으로 어루만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터져나오는 신음소리에 제 브리프를 내리고 단숨에 삽입했다. 



 “아…윽!!”

 “미안. 나 도저히…으…읏.”



자꾸만 쳐지는 준면의 몸을 안아올려 벽에 밀어박고 손을 짚어 고정시킨 뒤 허리를 다급하게 움직였다. 처음부터 김준면밖에 없었다. 녹음실에서 저를 바라봤던 그 맑은 눈동자며 떨리는 손길로 제 손목을 붙잡아 제 목소리를 칭찬했던 그 순간 하나까지 모든 것을 사랑했고 원했는데 정작 그가 다른 새끼들한테 웃어주니 배알이 꼴려 참을 수가 없었다. 형은 나만 봐야하는 거라고 나만 보게 만들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며 그를 미친듯이 괴롭히고 상처주었다. 제가 방을 빠져나가면 항상 들어가는 오세훈의 뒷모습에 화가 치밀었고 분노가 일었다. 나와 몸을 섞고 난 후 그에게 웃어주는 김준면을 씹어삼키고 싶었다. 형은 내꺼라구요. 알아요? 헉헉대는 숨을 잇새로 스읍하고 들이삼키며 그에게 내뱉자 그가 고개를 흔들며 응응 나 니꺼야. 하고 속삭인다. 자꾸만 쳐올리는 그 허릿감에 준면이 백현의 목 언저리를 손톱으로 파고들었다. 피가 조금 새어나오는 아릿한 아픔에 백현이 인상을 찌푸리고 계속해서 허리를 쳐올렸다.



 “형.”

 “응..으응….아…”

 “지금 진짜 야해요.”



제 말에 고개를 내젓는 그의 안이 뜨겁다. 달콤한 과실을 먹는 기분처럼 톡톡튀고 입안 가득 퍼지는 달달함에 그의 입술을 다시 물고 놓아주지 않으니 튕겨지는 허리에 숨이 차오르는지 연신 제 어깨를 잡아 밀고있었다. 아아.형. 오르내리는 그의 흰 가슴을 바라보며 입을 맞추자 그의 다리가 이내 제 허리를 말아감쌌다. 더 깊숙히 끌어당기는 그로 인해 참았던 숨이 터져나오고 그의 살내음에 고개를 뭍었다. 그의 하얀 살결에 타고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내고 얼굴을 마주대자 빨개진 입술을 물고 저를 내려다보는 그 눈길에 허리 놀림이 빨라졌다. 백현아. 아아 백현아. 제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그를 보며 옆으로 시선을 돌리니 높이 보이는 창문에 뜨거운 열기로 김이 서리고 있었다. 



마침내 끝에 도달한 절정을 그 안에 터트리고 준면의 다리가 제 허리를 조금 더 강하게 감쌀 때 창문에 서린 김이 뿌옇게 흐려지더니 이내 사라졌다. 제 몸에 안겨 축 쳐진 그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하자 그가 저를 보며 미소짓는다. 아직도 쿵쿵대며 울려대는 심장이 그와 같은 속도로 뛰고 있어 둘이 마주보다가 킥킥대고 웃어버렸다. 밖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와 왁자지껄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전해지고 제 허리를 감싼 다리가 스르륵 내려가는 게 느껴지자 손을 뻗어 잡아챘다. 의아하게 저를 바라보는 준면의 귓가에 이빨을 세워 물자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지 움찔대며 숨을 내뱉는 그가 사랑스럽다. 아무도 오지 않는 구석진 화장실에 저와 준면 밖에 없다. 흐으.하고 흘리는 그 소리에 다시 허리가 당기고 입술이 바짝 말라왔다. 



 “형.”

 “응..응.”

 


 “파티. 아직 안 끝났어요.”


다가가는 제 얼굴에 눈을 감는 그를 보다가 창문을 다시 바라보니 김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었다. 만족스럽게 미소지은 백현이 준면을 끌어안고 속삭였다.



 “한번 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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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력좋은 변백현같으니라고.

마이너는 사랑입니다. 아 물런 메이저도 사랑이고.

모든 컾은 사랑입니다. 

하.... 엄마 나 결국 백준 질렀어.





자. 그다음엔 뭘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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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조으다조으다 ㅠㅠㅠㅠㅠ 잘읽엇어료 ㅠㅠㅠㅠㅠ 박력넘치네 변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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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박력백현 배송해드립니다. 주소는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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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왜 이게 마이너입니까!!!!!!!!!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것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ㅠㅠ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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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아오...그러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래도 다 좋아합니다.... 하트. 감사해요 찡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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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하...전 마이너가 좋더라구여...
전 특히 찬카가 보고싶네여...불마크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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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찬카콜. 오늘당장 작업시작합니다 ..... 불.마.크.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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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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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지금 쓰는데 ............................ 멘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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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여 어서 쓰세여.....어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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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종인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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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종인이는 깔려야 제맛이잖아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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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아...저막 .... 저 막...................댓글에다가 쓸기세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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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저 지금 찬종 보고있는데 대박...제발 여우수 탄생하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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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여우수요? 아미춰버리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우수라구요?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종인앜ㅋㅋㅋㅋㅋㅋㅋㅋ너이리와봐좀...... 상의좀하자 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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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깜댕이님 찬종 봐서 여우수가 땡겨여....하....너무 땡겨여.......아 내 욕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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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아 깜댕이님....아 깜댕이님 정말 아오.....깜댕이님 아........Aㅏ................................ 저그래서찬카는..............찬카는 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백현총수로 6p를 쓰고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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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하....깜댕이님...저 방금 신알신이랑 암호닉까지 신청하고 왔어여.....감동적인 떡픽임..흡.......저 그거 보고 찬종 쓰려다가 포기했어여..... 아 맞다 저 암호닉 핑크종인 으로 해도 되나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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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핑크종인님 흫흫흫흫 종인이는 핑크죠 ㅋㅋㅋㅋㅋㅋㅋㅋ소녀감성 ㅋㅋㅋㅋㅋ그래서 넌 오늘 깔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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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마지막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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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잘가 종인아^^ 햄볶으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저도네이트온하고싶어요.........근데낙타님꺼도용하는것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으로할까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물너무땡겨....근데 나만웃기면어떡하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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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톡 하시면 핑크종인한테 꼭 알려주thㅔ여...그런거 짱조아함....개그개그짜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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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닉네임 핑크종인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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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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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 쩌네... 마이너의 혁명 예쁜간호사님 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 하고 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이너면 다 되나요? 흑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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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마이너다되요 ㅜㅜㅜㅜㅜㅜ 다됩니닼ㅋㅋㅋㅋㅋㅋ 저는 메이저도 쓰는사람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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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좋아요...........마이너스릉해요스릉스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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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스릉..... 사랑합니다 하트 쪽쪽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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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우 이런 마이너라니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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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간호사
감사드려요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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