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이] 김종인이 징어공주 집사인썰 0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3/0/930309d5ac47080a2903a388212c08f2.jpg)
보고 댓글달아주는익이니들 항상고마워~
주제달아주는 익인이들도고맙구ㅎㅎ
징어는 책상에앉아 공부하다말고 탁상달력을 한장한장넘기며 둘러보기 시작했어 아버지생일 내생일 또...헐?
종인집사의 생일이 곧 다가오는거야.. 작년에 징어의 생일때 엄청 잘 챙겨주었던 종인집사에게 내년 아저씨 생일은 꼭꼭 더 좋게 챙겨준다고 약속했었는데 까먹을뻔한거아냐..ㅋㅋ
큰일났다큰일났다 하며 징어는 바로 낙서장을 펴고 어떻게 무엇을 챙겨줘야하나 고민에 빠졌어
비싼 물건 한두개보다는 정성이 담긴걸 해주고싶은거야.. 직접 만든다거나..직접만든다거나..직접만드는 그런거..
징어는 그날 늦게까지 생일날 어떻게 챙겨줄지 고민하다가 잠들었어 ㅋㅋ
드디어 시간이 흐르고흘러 종인집사생일이브날이온거야 ㅋㅋㅋ
징어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주방으로 내려가 징어의 아침점심저녁간식까지 책임지고계시는 요리사님한테 케이크 만드는법을 알려달라고 했어
흔쾌히 가르쳐주겠다는 요리사님과 함께 베이스로 깔릴 빵을 굽고 생크림도 제일 질좋은걸로 사와서 이쁘게 데코를 했어
생크림으로 하얗게 뒤덮은다음에 짤주로 동그랗게 짜서 가운데를 비워두고 체리를 올려 장식을 하고 가운데에는 초코시럽펜으로 최대한 이쁘게 정성들여 글씨를 썼어
HAPPY BIRTHDAY :)
징어는 자기가봐도 흡족스러운 케이크에 스스로 감탄을했지 ㅋㅋ
케이크는 냉장고에넣어 잘 보관을 해두고 촛불까지 긴걸로 3개 준비해두었어
그리고 징어는 이제 센스있는 선물을 준비해
도저히 생일선물까지 짧은시간안에 직접만드는건 무리라고생각된 징어는 지갑을 챙겨 궁궐을 나서려는데
"어디가십니까 아가씨"
"아..살것좀있어서.."
"그럼 저한테 부탁하십쇼 지금 수업받으실시간아닙니까"
"아...안되는데...어...아버지..!! 아버지선물살거라서"
"폐하께요? 무슨날입니까? 그럼 저랑 같이가시죠"
"아 안되요..!! 비밀이라서..나 혼자 사러가고싶은데.."
"뭐..그럼 어쩔수없죠 조심해서 잘 다녀오십쇼"
휴 징어는 가슴을 쓸어내렸어 혹시라도 자기생일챙기는거 눈치챈거 아닐까하고
그에반면 종인집사는 요즘따라 징어아가씨가 이상하게 느껴졌어
방안에도 잘 못들어오게하고 특별한기념일 아니면 아버지선물을 사러갈리가 없는데 말이야
종인집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다시 궁궐로들어가 일을봤어
그시간 징어는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맞는 생일이 종인집사의 서른번째생일이란걸 깨닫고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기로했어
이제 10년동안이나 30대일텐데 처음맞는 30대의시작을 추억에 남게 꾸며주고싶었던거야
징어는 일단 문구점으로가 편지를 쓸 파스텔톤의 4절도화지를 사고 거기에 꾸밀 스티커와 아기자기한 장식들을 고르고
또 서프라이즈 파티에 꾸밀 풍선들과 작은 촛불들을 구입했어
그리고 종인집사가 매일 깔끔한 수트만 입는걸 생각하고는 종인집사에게 잘어울리는 와이셔츠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했어
백화점 매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종인집사에게 어울릴 셔츠를 구경했어
어두운 남색계열의 셔츠도 잘어울리는것같고 피부가 까무잡잡한편이라 깔끔한 흰색도 잘어울리는듯 싶었어
하지만 예전부터 징어는 올블랙와이셔츠가 잘어울린다고 생각했기때문에ㅋㅋㅋ 올블랙셔츠로 결정하고!
근데 셔츠를 사니까 셔츠랑 어울리는 향수가 사고싶은거야..
남자답고 부드러운 종인집사를 생각하며 어울리는 향수도 직접 고르고 집에돌아가는길에 꽃다발도 준비했어
그리고 다시 궁궐로 돌아와 선물을 벽장에 꼭꼭 숨기고 평소처럼 공부를 하(는척 편지를 열심히 꾸미)고 저녁식사를 하고 같이 방으로 올라왔지
후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가 징어는 열두시로 넘어가기 한시간 전 졸리다며 오늘 일찍잘거라고 종인집사를 자기방으로 내려보낸뒤 자는척 불까지 끄고 스탠드만 키곤 열심히 셋팅을했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12시 땡 되자마자 자다가 무슨일이 생긴척 종인집사에게 전화를 걸었어
"아저씨..."
"무슨일 있으십니까?"
"잠깐 방으로 올라와요..무서워"
"조금만 기다리십쇼"
금방 잠에서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종인집사는 얼른 옷을 갈아입고 징어의 방으로 향했어
똑똑 노크를 한다음에 징어의 방문을 열었는데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촛불로 방문부터 저 멀리 발코니앞까지 길이있고 그 끝에는 하트를 만들어서 하트안에 선물이담긴 쇼핑백 여러개와 아까 열심히 꾸민 4절지 편지가 놓여있는거야
종인집사는 이 모든 순간이 당황스러워서 일단 촛불길을 쭉 따라가서 쇼핑백을 집어들었는데 거기에는
'생일축하해요 아저씨'
라고 쓰인 포스트잇이 붙어있는거야
종인집사는 어리둥절해있다가 그 포스트잇을 보고 그제서야 깨달았어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는걸 ㅋㅋㅋㅋㅋㅋ
종인집사는 자기도 기억못했고 아무도 관심가져주지않은 생일을 기억하고 챙겨준 징어가 너무 고맙고 대견스러운거야
그래서 두리번두리번 징어를 찾는데 방안에 징어는 온데간데없는거야
뭐지 하고 가만히 있는데 방문이 열리더니 징어가 직접만든 케이크를 들고 들어오면서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아저씨~ 생일축하합니다~"
"아가씨.."
"아 무거워 팔떨어지겠어요 얼른 불꺼요 소원빌고"
종인집사는 잠시 벙쪄있다가 눈을감고 기도한 후 촛불을 후 불어서 껐어
징어는 테이블에 케이크를 내려놓고 화장대에 놓인 꽃다발을 건네주며 생일축하한다고 전했어
종인집사는 너무나도 감격한 표정으로 징어를 꼭 껴안았다가 놔주며
"진짜..정말 고마워요.. 아가씨"
"고맙긴요! 아저씨가 저한테 해준거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헤헤"
"그 어리던 꼬맹이가 언제이렇게 클지 누가알았겠습니까 고마워요 정말"
징어는 쑥쓰러운 얼굴로 선물을 가리키고는 저것도 풀어보라며 재촉했어
종인집사가 선물을 하나하나 뜯어보는데 와이셔츠에 향수에 온통 자기취향에 딱 맞는 것들이 들어있어서 깜짝놀랐어
또 돌돌 말려있던 큰 편지를 펼쳐서 대충 빠르게 흝는데 너무 다 정성이 가득 담겨있는거야
종인집사는 한번 더 감격해서 징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어
"제일 기억에 남는 생일 챙겨줘서 고마워요 아가씨"
종인집사에 눈에 눈물이 살짝 고여있는걸 징어는 발견했지만 그동안의 이미지가있지 ㅋㅋㅋ 징어는 아무말도 하지않고 생일축하한단말만 해주었어
그날이후 종인집사는 눈에띄게 징어에게 더 잘해주고 아낀다는 느낌을 많이 들게해주었어 자상한남자 ㅋㅋ
(징어 아버지인 폐하가 그 소식을 듣고 매우 질투한건 비밀 쉿!)
| 주저리+암호닉 |
오늘 좀 길게썼다! 늦게올린거미안해 ㅠㅠㅠㅠㅠㅠ 댓글 많이남겨줘 ㅎㅎㅎ 눈에띄게 늘어가는 댓글 너무너무 뿌듯하다
암호닉: 김자베, 됴앓이, 누누 |
주제받아!!! 신선한주제 많이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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