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민]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루한의 편지
w. 너의 편지
-R
민석이가 많이 아프다. 나와 함께 웃다가도 미간을 찌푸리며 심장을 부여잡는다.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눈물을 떨구고 싶지만 그러면 민석이가 더 슬퍼할것같으니까. 내가 조금만 더 참으면 돼니까. 그저 그거면 됐다. 내 곁에 네가 있는것만으로도 온 세상은 아름다웠다.
약을 먹는 널 보며 내 가슴은 찢어져만 갔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고 나는 그런 너를 오직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아니길, 제발 아프지말기를 빌며 말이다. 넌 지금 얼마나 아플까 민석아? 내가 조금은 네 아픔을 덜어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너에게 할수있는것은 오직 네 곁을 지키는것 뿐이라는거, 그건 정말 슬픈일이다.
난 너를 보며 울며 웃었고 넌 그런 나를 안아주었다.
마치 울라는듯이,
강한 뺨의 마찰소리에 내 얼굴이 돌아갔다. 여전히 난 너밖에 모르는 바보였고 난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수있다. 민석의 어머니는 날 보고 욕을 했으며 난 무심히 그걸 듣고 있었다. 그런 어머니에게 소리치는 민석이의 얼굴은 눈물로 뒤덮혔다. 뭐가 그리도 슬플까 넌, 실없는 생각을 하며 너와 눈을 맞추었다.
" 으욱, 흡, 루한아, 아윽 "
" 울지마, 응? "
너는 처절하게 울었으며 난 그런 너를 달래주지 못했다. 넌 말이다, 나의 영원한 빛이 될것이다.
" 민석아, 넌 뭘 제일 하고싶어? "
" 음.... 난 너랑 같이 뛰고싶어 "
" 나랑? "
" 응, 난 제대로 뛰어본적이 한번도 없거든 "
" 그게 뛰는게 니 소원이야? "
" 응, 꼭 이루고싶은 내 소원 "
민석이는 나에게 그런말을 했었다. 한번쯤은 뛰어보고 싶다고, 그리고 난 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걸음을 옮겼다. 내가 해줄수있는게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민석아. 안그랬으면 더 힘들었을텐데, 그치? 잠이 든 네 볼을 쓰다듬자 몸을 뒤척이는 네 모습에 미소가 어렸다.
" 너를 위해 난 "
난 목이 메여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 난 네 심장으로 뛸것이다. 조금의 안타까운 점은 날 부르던 네 목소리도를 들을수도 날 보며 환하게 웃던 네 모습을 더 이상 볼수없다는것? 그래도 괜찮았다. 네가 뛰어다닐수 있다면, 내가 너의 소원을 이루어줄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
" 수술 들어가겠습니다 "
많이 사랑해 나의 별 민석아, 내가 너의 심장이 되어 뛰어줄께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은 살게해줄께. 항상 웃는일만 있기를 그렇게 좋은 일로 가득찰 미래를 내가 빌어줄께. 좋은 사람, 나보다 더 이쁘고 널 더 사랑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해. 넌 말이야, 나의 영원한 빛이니까. 사랑해 민석아.
루한은 민석을 사랑했고 그를 위해 희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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