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김남준/김태형] 님들이 좋아하는 삼각관계 _ 00

"탄소야, 잘 잤어?"

"……지랄한다."

아, 세상에. 너희가 왜 여기 있는 거야. 엄마, 저 좀 살려주세요.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낯익은 얼굴 두 개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아침부터 이런 흔치 않은 광경이 일어난 건 아마도 저번 주 금요일 일 때문이리라. 정말 나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지만, 예전부터 친하게 지냈던 저 둘이 와서 대뜸 말했었다. 할 말이 있다면서 동시에 좋아한다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뱉어낸 둘은 대답 없는 나를 보며 서로 머리채를 잡았었다. 이래서 내가 동시에 말하지 말자고 했지, 이 새끼야. 그게 왜 내 탓인데. 등등. 멍청한 놈이, 머리 굳은 새끼가, 이런 저런 수식어를 붙여가며 서로를 깎아내리던 둘은 점점 말도 안 되는 얘기들로 이야기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었다.

"김태형, 요즘 남자 트렌드 모르냐? 나처럼 다정한 남자가 최고라고."

"네가 다정한 축에 속하면 나는 무슨 보살이냐 미친놈아. 츤츤거리는게 잘 먹히거든."

둘 다 좋지만 너희는 아니야. 좀 그래.

"그럼 탄소한테 물어보던가."

"그래 그러면 되겠네. 탄소야, 이 새끼야 나야?"

갑자기 불똥이 왜 나한테 튀는 거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내가 어색하게 웃어 보이자 다시 서로의 머리채를 붙잡는 두 놈이었다. 아, 유치원생 두 명 데리고 사는 기분이다. 그때 나도 참 멍청했던 게, 차라리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이렇게 상황이 커지지는 않았을 텐데 너무 모호하게 대답을 해버렸다. '하는 거 보고 대답해줄게.' 라니. 다시는 대답을 미루지 않겠노라고 다짐하게 된 요즘이다. 워낙 친한 사이여서 그냥 둘 다 미쳤겠거니 하고 넘겼어도 문제 없었을 텐데.

그래 생각해보니 내가 제일 잘못했네. 내가 병신이야. 내가 일을 벌여놓고 누굴 탓하고 있는 거야 지금. 그래, 그냥 평소처럼 지내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집 문을 나서 자연스럽게 남준과 태형의 사이로 껴 활기찬 등교를 시작했는데, 얼마 안 가서 둘이 또 어어, 하며 나를 멈춰 세운다. 왜, 또 무슨 일이야. 우리 일단 학교부터 가면 안될까. 이러다가 지각할 것 같단 말이야. 내 표정이 굳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둘은 또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탄소야, 너 넥타이 없으면 벌점이야. 이거 매고 가."

"뭐래, 탄소야 김남준 저 새끼 이래놓고 나중에 넥타이값 받을 수도 있어 그냥 내꺼 매."

"얼씨구, 그래서 벌점은 네가 받으시겠다? 이거 여분이거든. 빌려주는 건데 뭔 넥타이값이야."

"야, 꺼져 꺼져. 너껀 불결해."

이거 새거거든. 그럼 내껀 탄소 줄테니까 니껄 나한테 주던가. 내가 왜 그래야하는데. 투닥투닥. 불결? 불겨얼? 너 불결 뜻은 알고 쓰냐?

아 하나님. 제발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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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물은 쓰면 쓸 수록 화가 나는데 안 쓰면 또 손가락이 근질근질..

가볍게 다시 달려봅시다 ^0^ !!

[독자1]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저 1등이네요 아 제가 진짜 좋아하는!!!!자까님이 연애물을!!!!!!!맞아요...연애물은 속이 쓰리지만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잘하는 전 정말 좋슴다...허헣....난 츤츤도 좋고 다정도 좋아.... 차라리 한 번에 합쳐진 윤기ㄴ..솔직히 저 둘에 끼여서 힘들게 살바에야..아니죠 제가 무슨 배부른 소리랍니까 죽어도 저 둘 사이에 끼어죽는다면 소원이 없겠구만..! 자까님 사랑해요!!!!!! 그리고 가벼운 로코물도 정말 사랑합니다!!!!!아 자까님 저는 민슈가입니다..!ㅎㅅㅎ♡

[독자2]

으아ㅠㅠㅠㅠㅠㅠ

[독자3]

우와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4]

흐어ㅠㅠㅠㅠㅠㅠㅠ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삼각관계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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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K]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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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K]

네~!

[독자9]

저 젤젤이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ㅠㅠㅠ너무 좋아하는 스타일.... 삼각관계인데 저렇게 싸워주다니!!!!! 진짜 행복할것같.....

[독자10]

삼각관계 딱 내 취향인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좋네여

[독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둘 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2]

우오아아앙 재밌어요ㅠㅠㅠㅠ잘 읽고 갑니당!♥

[비회원166.23]

으하하앙... 작가님 오늘도 역시 죽여줘요ㅜㅜ 예 제가 좋아하는 삼각관계물 맞습니다ㅜㅜ 역시 제 마음을 훔쳐보시는 군욯ㅎㅎ 작가님 저를 데리고 가세요ㅜㅜ 얼른요 이번에도! 암호닉 신청합니다![단미]로 신청 또 가능하죠..?큐큐큐큐큥..작가님ㅜㅜ 진짜 저 둘이랑 양다리 걸치고 살고 싶네욯ㅎㅎ 아 무슨.. 그럲ㅎㅎ 행복한 망상..ㅎ헣ㅎ 작가님! 오늘도 정말정말 좋습니다! 역시나죠.. 아니요 지나치게 좋습니다 작가님! 사랑하고 안녕히 주무세요~~

[독자13]

설날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좋은데요ㅠㅠㅠㅠ?? 삼각관ㄱ메라니....!!!!(사망)

[독자14]

헐대작대바규ㅠㅠㅠㅠㅠ삼각관계 그것도 이렇게 바로 고백부터☆★짱이다ㅠㅠㅠ

[독자16]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17]

와ㅜㅜㅜㅜㅜㅜ어떡래뇨ㅜㅜㅜㅜㅜㅜ진짜 제가 좋아하는 ㅜㅜㅜㅜ작ㄱ가님 브금 뭔지 알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ㅠ

[독자18]

옿ㅎㅎㅎㅎㅎ조앟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독자19]

남준이랑 태형이 귀여워요ㅠㅠㅠ

[독자2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1]

으악 작가님 저 이런 거 진짜 죠아해여ㅜㅜㅜㅠㅠ 하아 삼각ㄱ관계라니...

[독자22]

헐 작가님...연애물이라녀ㅠㅠㅠㅠㅠ끙 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김사합니다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낰낰도 연애해주세요...낰낰을 제가 손 꼽아서 기다리소 있습니ㅏ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우ㅠ유ㅠㅠㅜㅜㅠㅠㅠ이번 글도 대박 예감이에려ㅠㅠㅠㅠ

[독자23]

작가님 진짜 브금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글 내용 완전 취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해요...

[비회원21.222]

이거 완전 취저에요ㅜㅜㅜㅜㅜㅜㅜ사랑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근데 태퉤퉤로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

[독자24]

아 세상에 너무 좋다 삼각관계 저 둘 사이에 낀 저 아이는 정말 무슨 복을 타고 났길래... 그래.... 빙의야...! 저건 나라고....! 작가님 사랑해요....!!!!

[독자25]

윽...ㅠㅠㅠㅠㅠㅠㅠ스웩인데여ㅠ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저 이제 컴백..ㅠㅜㅠㅜㅠㅜㅠㅜ아ㅓ히ㅓㅇ뉴ㅜ아ㅓ미ㅠㅜㅠㅜㅠㅜ 처음에 제 이름이 나와서 깜놀 알고보니 치환...ㅎㅎ.ㅎ.ㅎㅎ..ㅎ 와 설레쥭는줄..ㅠㅠ삼간관계 진짜ㅠㅠ ㅠ 저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정마.ㄹㄹ..ㅁ누ㅠㅜㅠㅜㅠㅜㅠ너무 귀엽네요ㅠㅠㅠ투ㅌ닥투닥..ㅠㅜㅠㅜㅠㅠ

[독자26]

세상에ㅠㅠㅠㅠㅠ제일좋아하는멤버두명인데ㅜㅠㅠㅠㅠ삼각관계라뇨ㅠㅠㅠㅠㅎ헝

[독자2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삼각관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연애물 좋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리만족이라도 하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8]

넘나 좋흠.....♥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