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어디?"
"프란 중학교! 되게 가깝지 그치-"
흠 그렇게 가까운건 아닌데 뭐 그냥 그렇다 해주지 뭐
"그러게"
"야성이름 나 배신하고 다른애랑 먹기냐?"
박찬열 목소리가 들린다 지를 배신하긴 개뿔 종례 끝나고 신나서 다른애들이랑 뛰어간게 누군데
"지랄"
"누구야?"
수지가 물어보는데 뭐라고 대답해야되지.. 생각하고 있는데 내옆에 누가 앉는다.
" 성이름 친구 박찬열"
"아- 안녕 나는 배수지야!"
후 수지는 착해서 다행이다. 저새끼가 저렇게 느끼한 눈으로 쳐다보는데 눈을 찌르지 않아서 참 다행이야
" 근데 너 되게 이쁘다 번ㅎ."
"야!! 박찬열 우리 갈데 있잖아 그치 얼른 가자 수지야 미안 먼저 갈게"
저 미친놈 수지같이 착하고 친절하고 이쁜애하고 박찬열이 친하게 지낼순 없어.
*
"이 미친 성이름 돌았냐? 왜 지랄이야 왜 막아 왜"
"닥쳐 귀 따가"
그 뒤로도 계속 박찬열이 뭐라고 하는것 같았지만 시끄러워서 이어폰을 끼고 운동장을 돌고 있는데
저기 내 이상형이 있다 왜 내 남편이 축구를 하고 있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 순간 내 앞에 축구공이 굴러와 내 발밑에서 멈췄다.
"야 공 이쪽으로 차"
오우 목소리까지 좋아
"야 시발 공 차라고"
욕하는것도 섹시하네
" 이 미친"
내 미래 남편될 그분이 내쪽으로 걸어오셨다.
"야 귀 먹었어?"
그럴리가요.. 청력하나는 전국에서 제일 좋을수도 있는데
"예? 아 아니요"
"근데 왜 공을 안차서 사람을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하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내 앞에서 그렇게 인상을 찌푸리시면 제 쿠크는..
" 아 됬어 다음부터는 귀 열고 다녀"
어.. 내 남편이 간다 내 미래 남편되실분이
"저기 잠깐만"
나도 모르게 남편되실분 옷을 잡아버렸고 그분은 내 손을 내쳤다
" 아 뭐야"
"저기 여기 학교 다니세요?"
잠시 내 남편될 분은 인상을 찌푸렸는데 인상을 풀고는
"이 학교 졸업하고 옆에있는 신성체대 다닙니다 됬습니까?"
라며 비꼬는 말투로 말했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았다
" 성함이?"
내 남편 되실분은 픽- 웃더니
"김민석됬지?"
"아.. 김민석 김.민.석."
내 남편되실 김민석은 나를 못볼거 봤다는듯이 보고 등을 돌려 다시 축구하러 갔다.
"야 뭐해 여기서'
박찬열은 언제 왔는지 나를 툭툭치며 물었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야 우리 내일부터 훈련은 신성체대가서 하자"
.
.
.
.
.
.
.
.
.
.
.
.
나는 석식을 먹고 박찬열을 찾았다
"박찬열!!! 훈련하러 가자!!!"
"아 잠깐만 기달려봐"
나는 계속 재촉했고 박찬열은 이내 짜증이 났는지
"이 시발 기달리라고"
"..응 "
나는 당연히 쫄았다 나는 찌질하니까
"헐 여기가 신성체대야?
"어 저기가 운동장"
미친 이건 너무 좋은데? 존좋은데? 미친 개좋은데??????
" 그럼 일단 몸부터 풀자"
"어..어 풀자"
나는 풀자라고 말했지만 내 눈은 내 남편만 찾고 있었다
" 어 저깄다!!"
" 뭐가 어? 성이름 야!!"
박찬열이 부르는게 들리지만 신경쓸겨를이 없다
내 남편이 저깄으니까
"안녕하세요!!"
이런 미친 나도 모르게 후배본능으로 인사를 해버렸다
이건 미친짓이다 얼마나 또라이라고 생각하실까
창피해서 바닥으로 떨구었던 고개를 들어 남편 얼굴을 보니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그리고 하는말이
"뭐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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