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30926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VIXX/다각] 어서오세요 車家네 - 1 | 인스티즈


이 글에서 등장하는 모든것들은 사실이 아님을 유의해주세요

시작은 짧게

매우 부족한 글입니다 9ㅅ9



1. 어서오세요 車家네


"형, 우리 진짜 간판 좀 바꾸면 안돼요?"


이른 아침부터 열심히 창틀을 닦던 학연이 낮은 목소리로 불평을 토하는 원식을 쳐다도 안보며 답한다.


"응, 안돼. 좋잖아. 차가네!"


"형 저는 김씨인데요."


"저는 한씨요."


이어 들려오는 상혁의 목소리에 어이없다는 듯 웃어버리고는 다시 제 할 일을 하는 학연이다.


"그냥 차원식 차상혁 하던가. 됐고, 너네 들어가서 재환이랑 홍빈이좀 깨워줘. 나는 택운이좀 깨울게."


"네? 이 시간부터 깨워서 뭐하게요. 잘자는 사람들을."


그런 상혁에 한숨을 쉬며 창틀을 마저 정리하고는 원식과 상혁이 앉은 소파로 다가가 아프지 않게 목을 내려친다.


"의뢰야. 1시간 후에 오신다고 하셨으니까 적어도 잠은 깨워놔야지."


"아, 그럼 제가 홍빈이형."


"야 내가 이홍빈 깨울테니까 네가 재환이형 깨워."


원식의 말에 무덤덤한 표정을 지은 상혁은 말없이 홍빈의 방으로 들어간다.

허탈한 듯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원식은 학연에게 SOS를 보내는 듯한 표정을 짓지만 학연은 그를 무시하고는 택운이 있을 방으로 들어간다.


"왜, 뭘봐. 난 운이 깨우러간다. 재환이 잘깨워 아들."


이따금씩 저들을 아들이라 불러오는 학연에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한껏 긴장된 표정을 하고 재환의 방으로 들어가 쥐죽은 듯이 누워있는 재환의 어깨를 작게 흔든다.


"형, 일어나요. 형."


"아..으..으으..."


쉽게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몸을 이리저리 비틀어대며 고통에 찬 신음을 내뱉는 재환에 원식은 곤란한 듯 안절부절하다가 재환의 몸을 더 세게 흔들어 댄다.


"야 그렇게 해서 일어나겠냐. 상혁아 출동"


언제 온건지 부스스한 머리를 하고서 아직 눈도 다 못뜬 택운을 끌고나온 학연이 옆에서 홍빈이와 함께 서있던 상혁의 등을 밀어 재환의 방안으로 넣는다.

원식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침대에서 멀찍이 떨어지고 상혁은 짜증난다는 듯 머리를 거칠게 헝클이며 재환에게 다가간다.


"..다들 구경하고 있을거에요?"


방 문 근처에 서서 멀뚱히 저를 바라보는 형들에 울상을 지으며 말하지만 전혀 나갈생각이 없는지 그저 웃고만 있는 모습에 한숨을 쉬며 재환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아 몸을 고정시키는 상혁이다.


"진짜 짜증나.."


그리 말하고는 몸을 숙여 고통에 찬 신음을 흘리며 입술을 한껏 깨문 재환에게 입을 맞춘다.

몸부림이 잦아드는가 싶더니 이내 얌전해진 재환이 상혁이 떨어지자 마자 눈을 뜬다.


"...아.. 굿모닝 상혁아."


일어나자마자 제앞에 있는 상혁에 어벙하게 쳐다보며 인사를 하고는 몸을 일으키는 재환이다.

상혁은 그 인사를 받지도 않고 뒤돌아서 문앞에 있는 형들을 뚫고 나가 기분이 나쁜듯 손으로 입을 벅벅 닦아댄다.

그 모습에 학연은 조금 속상한 듯 애써 웃어보이다가 장난스럽게 재환에게 다가가 일으키며 엉덩이를 토닥인다.


"첫째아들이 이렇게 못일어나서 어떡해? 애들 다일어나고 아빠도 일어났는데?"


장난스러운 그의 말에 재환이 웃어보이며 학연의 허리를 껴안고는 애교를 부리듯 얼굴을 부벼온다.


"차엄마- 너무 졸려서.. 나 오늘 또 상혁이가 깨워준거지?"


상혁이는 제가 어떤방식으로 재환을 깨우는지 비밀로 해달라고 했지만 저를 깨워주는 일이니만큼 그것을 모르고있을 재환이 아니다.

항상 꿈에서 깨어날때쯤, 그러니까 잠에서 깨어날때쯤이면 늘 악몽에 시달리는 재환은 상혁이 입을 맞춰주면 진정이 되는 듯 일어나게 되는 특이한 버릇이 있다.

이를 보고 모두가 잠자는 숲속의 이재환이냐며 놀렸지만, 학연의 말에 따르면 이는 상혁의 기가 재환에게 너무도 잘맞는 기라서 그런다는 것이다.


"응, 너도 너무 기분나빠하지마. 알겠지?"


재환을 달래는 듯한 학연의 말에 택운이 손을 뻗어 학연을 끌어당기고는 나지막하게 말을 건다.


"배고파, 밥먹자."


그의 말이 끝나자 마자 웃으며 아이들을 거실이자 의뢰인 접대실이기도 한 곳으로 애들을 앉혀놓고는 꽤나 호방하게 말을해온다.


"오늘 아침은, 없다."


평소에 아이들이 식사를 거르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 학연이기에 택운과 홍빈, 재환은 의아한 듯 바라보지만 원식과 상혁은 그러려니 싶어 나른하게 소파에 기대어온다.

뭐라고 투덜대려던 셋은 곧이어 들려오는 학연의 말에 굳게 입을 닫아버린다.


"의뢰야. 삼십분 남았어. 다들 씻고와서 깔끔하게 의뢰인을 맞이할 수 있도록."


30분. 긴장이 된 듯 손에 땀이 차오르는 홍빈은 제 바지에 손을 몇번 문지르더니 말 없이 씻으러 들어가버리고 나머지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듯 하나둘씩 

씻기 위해 자리를 뜬다. 정택운을 제외하고.


"왜안가 운아? 씻으라니까?"


"..오늘 오는 의뢰는 안받으면 안돼?"


"어떻게 그래, 또 뭐라도 봤구나?"


무표정 하지만 묘하게 불안해 보이는 택운의 머리에 손을 얹은 학연이 조심스럽게 그 머릿결을 따라 쓰다듬는다.

그러고서는 작게 웃으며 택운의 앞에 앉아 눈을 마주보고는 손을 맞잡는다.


"뭘 본건데? 나한텐 말해줄 수 있잖아."


"..심각한건 아니고 좀 다칠거야."


"...누가."


한참을 말이없던 택운이 한숨을 쉬며 잡힌 손을 빼내 학연의 머리를 헝클여 주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원식이. 씻고 올게."


학연은 택운의 손길에도 굳은 표정을 풀지 못하고 걸어가는 그 뒷모습만 바라보다가 조용히 한숨을 내쉬어온다.

일찍이 많이 멀리는 아니지만 당장 하루 앞 정도는 내다보거나 혹은 바로앞을 예지하는 택운은 이따금씩 학연에게 제가 본것들을 말해준다.

그 시간이 그 날 하루동안 택운이 가장 말을 많이 하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금방 거실로 돌아나오는 아이들 사이에서 원식을 끌어당겨 소파에 앉히고는 학연이 신신당부를 해온다.


"아들들, 오늘도 조심. 너는 특히 더 조심해야돼. 알겠지?"


뜬금없는 학연의 말에도 대충 짐작은 가는지 고개를 끄덕인 원식이 역으로 학연에게 말해온다.


"형이야 말로 조심해요. 맨날 욕보는건 형이면서"


원식의 말에 다소 쓰게 웃어보인 학연의 머리를 택운이 손을 들어 무심한 듯 쓰다듬어준다.

마치 고난의 시작을 알리는 듯한 이 무거운 분위기를 그 어느 누구도 반기지 못한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우와 신알신하고거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헐 대박... 독방에서 글보고 왔는데...오오... 겁나 기대된다!!! 신알신 하고 가욥~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이고 세상에 취향저격!!!!!!!ㅠㅠㅠㅜㅠㅜ짱 좋아요 신알신하고 가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으악 취저탕탕ㅜㅜㅜㅜ대박ㅜㅜㅜ진짜 재밌어요ㅜㅜㅜ신알신하고가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세상에... 신알신하고 갑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세상에나마상에나이거신알신하고가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헐???????머지 이 신세계는??? 아 대박이다.....(말을 잇지못함) 아진짜 취저 탕타유ㅠㅠㅠㅠㅠㅠㅠ 완잔 기대되요ㅠㅠㅠ 퇴마인가???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신알신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꿀잼에취향탕탕인거찾고가네여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헐취저........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괍니다ㅜㅜㅜ완전내스타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헐취저ㅠㅠㅠㅠㅠ신알신걸고가겠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헐 취저탕탕 기대되요 신알신 하고갈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헐 이런고퀄을 연중공지를 보고보다니.........아쉬워요 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오ㅋㅋㅋㅋㅋㅋ 취저네요 으읔...완전 재미있습니다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
오랜만에 다시 읽어요ㅠㅠㅠㅠ엉엉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EXO/징어] SOME X 썸 - 18
04.22 23:55 l 갱수의 개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6
04.22 23:09 l 반문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06
04.22 23:08 l 엄마쮜쮜
[찬백] 헬로! 베이비41
04.22 12:21 l 큥맘
[VIXX/다각] 어서오세요 車家네 - 215
04.22 02:19 l 화이트초코
[VIXX/다각] 어서오세요 車家네 - 114
04.22 02:17 l 화이트초코
[EXO/찬백] 월향(달의 향기)02-(부제-초여름밤의 운동회)
04.22 01:05 l lookexo
[방탄소년단/국뷔] 행복해, 행복하지 않아
04.21 22:57 l 더블유에이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53
04.21 22:43 l 불건전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
04.21 22:09 l achoo
[오백/achoo] 들개 F 4
04.21 22:07 l achoo
[오백/achoo] 들개 E5
04.21 22:06 l achoo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8
04.21 21:53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00
04.21 21:38 l 반문
[EXO/백도] 마법사의 숲 [ 01 ]1
04.21 18:55 l 오란
[EXO/세훈] 나홀로 연애중 ~ 세훈 썸편;4화12
04.21 17:34 l 1인용
[EXO/백도] 게이가 게이인 척? 1
04.21 17:07 l 해초
[블락비/오일] The Thanatos Project 136
04.21 16:40 l 타나토스
[EXO/백도] 마법사의 숲 [ 프롤로그 ]
04.21 04:27 l 오란
[빅스/차학연정택운] 편지1
04.20 23:58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32
04.20 23:41 l 반문
[EXO/찬백] 들리지않는 내 숨이야 - 02 5
04.20 22:16 l 백라
[EXO/종대] 한 번쯤 꿈 꿔본 캠퍼스 로맨스(부제;동기 남자친구)26
04.20 22:13 l 다람2
[EXO/박찬열] 춘몽(春夢) 0145
04.20 21:41 l 레몬라벤더
[비정상회담] 젠틀댄져,젠틀능글,젠틀스윗 2
04.20 17:46 l 千愛
[방탄소년단/국뷔] 지독한 먼지 13 - 만개하다9
04.20 13:07 l 나는또다른나
[블락비/오일] The Thanatos Project 127
04.20 09:01 l 타나토스


처음이전221222223224225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