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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정재현] 그를 만난 건, 20XX 영화제에서. 5 | 인스티즈

[NCT/정재현]그를 만난 건, 20XX년 영화제에서. 

 

 

 

 

 

:-) 

 

 

 

 

 

머릿속에선 그냥 이명이 들리는듯 한 가지 소리만 맴돌았어. 지금 내가 어떻게 해명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해명해봐도 과연 믿어줄까 싶기도 했거든. 

 

 

 

 

 

“아, 안녕하세요. 정재현입니다.” 

“전 김정우입니다. 그런데 두분은 어떤 사이신거죠?” 

“정우씨 저희 그냥 친구예요. 장난을 치다가 딱 애매한 상황에 정우씨가 들어오셔서 저희도 조금 놀랐네요.” 

“역시. 두분 절친이신 것 같았어요!” 

 

 

 

 

 

눈치가 없는 정우씨 덕에 한 차례 고비는 넘어갔지만 재현은 심술이 난 것 같더라고. 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나야 괜찮지만 재현에 일에 도움이 되고싶지, 방해물이 되고싶지는 않았으니까. 그래서 정우씨를 다른 대기실로 보내고 얘기했지. 

 

 

 

 

 

“재현아, 화났어?” 

“아니. 화 안 났어.” 

“미안해. 내가 너한테 마냥 짐이 되고싶진 않아서 그랬어.” 

“그래도 정우씨한테는 괜찮을 것 같았는데.” 

“아직 정우씨랑 일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서. 벌써 말하는건 좀 이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나 혼자만 생각하고 결정해서 미안해.” 

 

 

 

 

 

내가 오늘 마음 속으로 정한 한 가지 룰이 생겼어. 재현과사소한 싸움이 생기면 그 상황을 피하거나, 내 감정만 봐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서로 대화하면서 풀어야겠다고. 안그래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적은데 싸워서 서로 피하게 되면 그건 진짜 상상하고 싶지도 않아. 

 

 

 

 

 

“나는 너랑 보내는 시간이 소중해서 너랑 서로 기분이 상하는 일이 무조건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순 없으니까, 일어나더라도 바로 풀고싶어.” 

“그건 나도 같은 생각이야. 내가 화난건 그냥 조금 심술이 나서 그랬어. 정우씨가 부러웠거든, 매일 회사에서 너랑 같이 일한다는게.” 

 

 

 

 

 

그렇게 서로 또 대화를 한참 하다보니까 이제는 진짜 가야겠더라고. 물론 다음 취재할 배우가 고아랑이라는 점이 너무 싫지만 그래도 가야겠지, 내 일이니까. 재현과는 이따 

만나는 걸 기약하고 나는 고아랑 배우의 대기실 앞에 서서 심호흡 한 번 하고, 문을 두드렸어. 

 

 

 

 

 

“누구세요?” 

“아, 저 NCT 방송사 김여주 기자인데요.” 

 

 

 

 

 

:-) 

 

 

 

 

고아랑 배우 저번에 재현의 기사 때문에 본 적이 한 번 있었는데 정말 정말 많이 예뻐. 아역 배우 시절부터 엄청난 인기로 지금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랑을 받고 있지. 솔직히 고아랑 배우랑 재현이가 조금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나도. 

 

 

 

 

 

“배우님 오늘 대상 후보에 오르신 기분이 어떠신가요?” 

“같은 드라마를 찍은 재현씨와 나란히 대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번에 재현씨와 열애설에 오르신 적이 있는데 두 분 정말 친구 맞으시죠?” 

 

 

 

 

와 진짜 저 기자 누구야. 얼굴 똑똑히 기억한다. 다음에 두고보자. 무슨 정보 생기면 그쪽은 절대 안알려줌. 

 

 

 

 

“정말 친구 맞아요. 아마도 저만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엥? 지금 이거 진짜 무슨 상황. 아니 고아랑씨 제대로 생각을 좀 하고 말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렇게 말하면 정재현이랑 곧 만난거라는 말이고, 지금 기자들 표정이 미끼 하나 덥석 문 느낌이잖아. 그래서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말 실수를 했지. 

 

 

 

 

“아랑씨 재현씨와는 친구 사이라고 기사까지 나왔는데 아랑씨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면 재현씨 쪽에서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안 하시는 지..”  

“하하.. 그걸 왜 기자님이 걱정하시는 지.. 참 별 일이 다있네요.” 

 

 

 

 

거기서 밝힐수도 없으니까 너무 속상한데 고아랑 말투에 화도 나고, 자존심도 상하니까 괜히 막 눈에서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 근데 여기서 제일 눈물이 올라오는건 내가 이 상황에서 고아랑한테 사과를 해야한다는거지.  

 

그래서 그냥 기자들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렸어. 

 

 

 

 

 

:-( 

 

 

 

 

 

“배우님. 아까는 제가 무례했던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그러게. 한낱 기레기 주제에 왜 그런 얘기를 하셨어요. 괜히 저한테 고개 숙일 일을 만들지 마시라고요.”  

 

 

 

 

그 순간 결국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 정말 너무 많은 자존감이 떨어졌고, 또 한 번 내가 이 일을 계속 해야하나 생각을 하게 되었지. 오늘 하루 정말 행복한 줄만 알았는데 아니네. 

 

 

 

 

“기자님 힘들게 제 기사 쓰실 필요 없어요. 굳이 힘들게 쓰게 만들어 드리고 싶진 않, 어? 재현아. 무슨 일이야.” 

“고아랑. 너 아무리 그래도 말이 너무 심하잖아.”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너 좋아하는거 기자들한테 얘기했더니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잖아.” 

“그건 이미 끝난 얘기잖아. 이 부분에서 너 감정을 존중하기로 하고 더이상 이 일 언급하지 않기로 했는데 왜그래.”  

 

 

 

 

점점 고아랑과 정재현의 말소리가 높아지고, 나는 점점 불안해져서 정재현 옷깃을 살짝 잡았고 정재현은 눈치를 챘는지 급하게 대화를 마무리 짓더라. 

 

 

 

 

“아무튼 이 이야기는 앞으로 조심해줬으면 좋겠어. 이 부분에 대해서 기사 하나라도 나오면 앞으로 너 절대 안본다. 너가 알아서 처리해라.”  

 

 

 

 

“여주야 많이 속상했지. 조금 나아졌어?” 

“.......미안해. 그 상황에서 마음 속으로 생각만 한다는게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여기서 웃으면 안되는거 아는데 왜이렇게 좋지.” 

 

 

 

 

 

:-) 

 

 

 

 

나도 울다가 재현이가 계속 웃으니까 나도 웃음이 터졌지. 울다가 웃으면 진짜 못생겼는데. 근데 또 그 타이밍에 시작한다는 매니저님 말씀에 재현을 올라가야 했고 급하게 인사를 나눴지. 

 

 

 

 

“끝나고 연락 할테니까 잠깐이라도 보자, 알았지?” 

“알았어. 오늘 꼭 상 받아야해. 사진 열심히 찍을게.” 

“예쁘네,” 

 

 

 

 

‘쪽’ 

 

 

 

 

갑작스런 입맞춤에 나는 얼굴이 확 빨개졌고 재현 또한 귀까지 새빨갛게 달아올라서 엄청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어. 그리고 재현과 함께하는 두번째 시상식이 시작됐지.  

 

 

 

 

 

 

 

 

 

 

 

 

 

 

 

 

;-) 

안녕하세요. 오늘은 굉장히 짧은 느낌이 없잖아 있는.. 

우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한 2020년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또 요즘 영화제 말고도 다른 작품들 좋은 주제?(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가 많아서 고민이 됩니다.  

 

영화제는 아마 7-9화 안에 마무리 짓고, 다음 작품으로 넘어갈 예정인데 보고싶은 NCT 친구들이 있다면 댓글로 적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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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오앙 고아랑 배우와 삼자대면이네욤
그 와중에도 스윗한 나의 재횬...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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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서
다음화에서 아마 더 스윗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당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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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보다가 에서 넘 화나가지구,, 작가님 오늘도 잘 보고가용💚💚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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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서
항상 너무 부족한데 너무 감사해요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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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쏘 스윗..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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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찌통 안 돼요...ㅜㅜ 이제 남은 두 편 후딱 읽으러 갈게요💚
5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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