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사실 징어와 세훈의 약속은 오랜만에 둘이서 영화도볼겸 밥도 사먹을겸 세훈이 찡찡대며 불러서 징어가 없는시간 있는시간 다짜내어 만든약속이다.
"오세훈.너이번약속 원래못잡을뻔한거 니가 영화보고싶다고 하도찡찡대서 내가시간일부러 낸거알지."
"알지"
"아몰라!니가 오늘 영화랑 팝콘 다쏴.오세훈이 쏜다!빵야빵야!"
"빵야빵야..."
세훈의 얼굴에는 안심과함께 후회의 표정이 뒤섞여 나타났지만 징어는 모른척 세훈을 끌고 영화관 안으로 들어간다.
"오세훈!저거보자 저거"
"그럴까?근데 나는 저게 끌리는데 무서운거보고싶어"
"늦은주제에 말이많다.언니!이거두장주세요.자리 커플석 아니죠?"
징어가 어영부영 자신이 보고싶었던 영화로 표를끊고 세훈을 끌고가 팝콘을 구매한뒤 영화를 보러 입장했다.
아찔한장면에서는 소리를 지르고 우스꽝스러운 부분에서는 한바탕 웃으며 재미있게 영화를 다보고나온 징어의 머릿속에는 어느새 뒷통수남 김종인의 생각이 없어진지 오래였다.
"아아 오세훈 배고파.밥먹으러가자!밥은 누나가쏜다!"
"그래봤자 김밥천국이면서."
"싫으면 니돈주고 사먹던지"
"아니에요.누나 감사히 잘 얻어먹겠습니다.누나짱!"
"으하핰!오세훈병신.빨리가자 나배고파"
세훈과 오징어는 음식점에 도착해 메뉴판을 흝어보고 있었다.
"나는 김치치즈볶음밥!"
"지돈 아니라고 존나 비싼거 고르는것봐.그럼 나도 그걸로 먹을래.이모- 여기 김치치즈볶음밥 두개요!"
"어.헐.오징어 잠시만 저기내가 아는애다."
"누구?잘생겼으면 인사하러 갔다오고 아니면 궁뎅이 딱붙이고 앉아있어"
"놉.잘생김.인사하러 갔다올께여 누나."
"후딱 갔다와 멍청아."
세훈이 밖으로 나가고 멍한눈빛으로 앞만 뚫어져라 쳐다보던 징어의 앞에 무언가 다가왔다.
"또보네요.뒷통수"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니 아까 자신이 친 뒷통수의 주인이었다.
"헐?...여긴 어쩐일이세요?저 스토킹 하셨어요?"
"더위드셨어요?왠 헛소리에요."
오징어가 놀란눈으로 종인을 쳐다보고 있는도중 세훈이 돌아온다.
"헐.김종인 하잉!"
"어,오세훈.너 얘랑 아는사이였냐"
"이응이응.내가 말한불알이 얘임"
"집으로 데리고 와라"
"헐.님 얘 마음에 듬?왠일임?눈 존나 높다고 유명한 김종인이?"
"닥치고 데려오라면 데려와."
"예에-"
종인이 나가고 징어가 다급하게 세훈을 추궁하기 시작한다.
"야.니 저사람이랑 아는사이였었음?왜 말 안해줬는데 아니 나를 마음에 들어한다는건 뭐야 니 자취하는거 아니였어?왜 같이사는것처럼 말해."
"하나씩 물어보세염!떼후니 입은 여러개가 아니랍니다."
그때 문자알림음이 울리고 징어의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
-오세훈이랑 친구였어요?
나중에 집에서 봐요 뒷통수
오징어
(종인)
"으으익!!!너 김종인 이라는 사람이랑 무슨사이냐고 무슨사인데 내번호를 가져가고 집에서 보자는 문자가 오는데?"
"제 사촌형 이에염!몰랐찌?얼마전에 우리학교로 전학와서 나랑 같이삼.
그리고 축하드림.님 곧 김종인이 님한테 작업들어갈듯 싶네여!"
"그게 뭔개소리야."
"김종인이 번호도 따가고 집까지 데려오란거 보면 딱알지.
누구번호따고 남이 자기집에 오는거 싫어하게 생겼잖아.
근데 님 번호도따이고 집에도 데려오라네?꺄!!!떼후니 종이니횽아 작업하는거 볼수이쪄?"
"오...시발..."
절망한 표정의 징어와 마냥 즐겁기만한 세훈의 앞에 음식이 놓이고 입맛이 사라진 징어는 세훈의앞에 자신의몫까지 넘겨주었다.
곧 세훈이 그릇을 비우고 음식점을 나와 세훈의 집앞에 다다랐다.
"아..오세훈 나집가면안돼?"
"집가라.우리집"
종인이 문을열고 나오며 징어의 물음에 답하였다.
"형 안녕!오징어가 지 김치볶음밥 나한테줬어!!배부르다"
"너는 뻇어먹을게 없어서 저런 삐쩍골은 애껄 뺏어먹냐 돼지새끼야"
갑자기 튀어나온 종인의 존재에 징어는 깜짝놀라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안녕.왜 인사를 안해요.쪽팔려서?"
종인이 먼저 그런 징어를 보고 인사를 하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징어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넨다.
"안녕하세요.세훈이 친구 오징업니다.아까 뒷통수 후려친거는 죄송해요..오세훈 떄문에 화가나서.."
"미안하면 다음에 나랑 밥먹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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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신청해준 쿵니 경듀 김자베 롯시 뎨후니 고마워요♥
생각보다 길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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