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말하고싶었다. 미안하다 말해주고싶었다. 사랑한다 하고싶었다. 하지 못했다. 나를 지키기 바빠서. 흔들릴까봐 두려워서. 그래서 하루하루 무너져가는 너를, 하루하루 힘겨워하는 너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너는 떠난걸까. 이렇게 될 줄 진작에 알았더라면 나는 그때 그렇게 널 보냈을까. 그때 너를 잡았더라면 너는 내 옆에, 이 자리에 있었을까. 나는 후회를 한다. 내 삶에서 네가 차지하고 있던 무게를 이제야 알아버려서. 내 마음 속에 네가 있던 그 공간을 이제야 느껴버려서. 결국은 내 마음이 부서졌다. 너를 향해 무너졌다. 겁냈던게 허무하리만치 쉽게.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 그늘을 만들어주던 너는 없다. 한번만 돌아봐달란 너의 말이 생각나서 돌아봤지만 너는 이제 없다. 고개를 돌리는 것은 이리도 쉬운데 나는 왜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네가 나에게 많은 것을 바란게 아니라는 걸 이제야 알아버렸다. 항상 나를 기다리던 네가 서있던 곳, 그 곳에서 오늘은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 --------------------------------------------- 글잡에 처음 글써보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짧은 조각하나.. 메모장에 평소에 써뒀던거 붙이니까 꽤 봐줄만 하더라구요- 그럼 저는 이만......... +)사실 머릿속에 넣어두고 쓴 커플링은 있지만 어느 커플해도 괜찮겠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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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 3까지 나온 마당에 이나은은 진짜 불쌍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