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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타오] 인형 | 인스티즈


-합석해도 돼요? 


조용한 카페에 앉아 잡지를 읽고 있던 찰나 말을 걸어오는 한 남자

흰 수트, 검은 넥타이에 날카로워 보이는 얼굴 

어눌한 한국말, 무엇보다 이 남자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기운 

수상하다. 뭔가 수상해 


-아...예, 앉으세요


어떨결에 앉으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수상한 이 남자

잠시만요 하더니 직원을 불러 커피 2잔을 시킨다


-커피, 괜찮죠?

-아, 네 괜찮아요. 하하..


어색하게 웃는 나를 보더니 고개를 숙여 픽 하고 웃는다 

그리고 찾아 온 정적, 잠시 후 정적을 깬건 그 남자였다 


-타오

-네?

-내 이름. 타오예요


자기 이름을 타오라고 말하는 남자 

어눌한 그의 말에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냐고 물어보자 중국에서 건너왔다고 한다


-한국엔 왜 온거예요? 

-그냥. 뭐 좀 찾을 것이 있어서요


살짝 얼버무리게 말하는 남자, 아니 타오 

그렇게 소소하게 대화가 흘러갈때 쯤 주문한 커피가 나왔고 

다시 정적이 찾아왔을 때 이번에 정적을 깬 것은 내 벨소리였다 

잠시 전화 받는다고 일어서자 매너있게 웃어주는 타오 

전화를 건 사람은 경수였고 별 시덥지 않은 내용에 나중에 전화하겠다고 끊고 자리로 돌아갔다 

나를 보자 급하게 주머니에 무언가를 넣는 타오


-많이 기다렸어요?

-아니, 괜찮아요. 커피 식어요 얼른 마셔요


여전히 매너좋은 웃음을 짓는 타오 

커피를 한 두번 마시고 보던 잡지로 눈을 돌리자턱을 괴고 날 보는 타오 


-왜 그래요..?

-그냥. 예뻐서


아무렇지도 않게 슬쩍 웃으며 말하는 타오 

그 모습에 당황해서 커피를 그대로 원샷을 했다 

자꾸 느껴지는 시선을 피해 잡지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한참을 보더니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살짝 조는 내 모습을 봤는지 낮게 웃는 타오


-내가 합석하자고 한 이유 알고싶어요?

-ㄴ...네..?


밀려오는 졸음에 난 비몽사몽한 상태로 대답했고 

타오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정신을 잃었다 


-드디어 찾았다. 내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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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가인형인게야?그런거야(부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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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ㅋㅋ재밌어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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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신알신이여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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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설레..신알신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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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 재밌어ㅛ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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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설레ㅠㅠㅠㅜ신알신하고학교가야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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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안했으면 내가했을지도..ㅇㅇ신알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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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우와우와ㅜㅜ 타오라 더욱더 어울리는거 같아요ㅜㅜ 뒷편이 너무 궁금해요ㅠ 원래 아는사이는 아닌거죠...?? 신알신이요!!! 암호닉은 안받으시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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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어머....신알신... 암호닉받으면 루이로신청할께여... 하.. 자연스럽게 신알신을 부르는 글이네요.. 하하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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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 이거뭐야 허류ㅠㅜㅜㅜㅜ겁나 좋으다 ㅠㅠㅠ신알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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