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Touch Down 29

Touch Down 29

부제: 식사

#모닝_사장님

나는 잠보단 아침밥을 선택하는 편이었다.

꿈을 꿀 자신이 없었기에

잠을 줄이는 대신 아침밥을 챙겨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근데 요즘은 꿈속에서 정한씨랑 여러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떠들게 된다.

놀라듯 일어나 빠듯한 시간에 준비하고 출근하기 바쁘다.

회사 로비에서 시간을 체크했다.

2분 남았다.

뛰어 올라가면 충분해.

비상계단 쪽으로 몸을 돌리는데

뒤에서 사장님 목소리가 들려왔다.

"00씨, 좋은 아침 입니다."

"너무, 좋은 아침입니다, 사장님!"

"네. 00씨는 시간이 빠듯해 보이십니다."

"죄송합니다... 내일부터는 20분 일찍 출근하겠습니다..."

"흠, 굳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 그런다고 월급이 올라가는 건 아니잖습니까. 저도 그래서 지금 왔습니다."

"와... 정말 멋지세요, 사장님. 저 진짜 여기에 뼈를 묻을게요."

"네. 늦었을 텐데 어서 올라가십시오."

"네, 좋은 하루 되세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사장님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시는 것을 보고

그대로 비상계단으로 들어와 시간을 확인했다.

오, 이미 늦었군!

이왕 이렇게 된 거 천천히 간다.

#사장님과_점심식사

회사 팀장님과의 점심식사도 불편한 이 마당에

사장님과의 점심식사라면 체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나는 사장님과의 식사를 좋아한다.

잘 통하고, 잘 대해 주고, 잘 생기고.

"아! 사장님, 정한씨는 왜 첫 월차인 거예요? 보니까 다들 월차 쓰는 거 자유롭던데..."

"정한이가 저희 회사 먹여 살리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엥?? 정한씨가요...?"

"다른 애들에 비해 정한이가 월등히 능력이 좋습니다. 알다시피 저희가 00씨 능력과 정한이의 능력으로 벌어먹고 사는 거잖습니까."

"아참... 그랬지..."

"그래서 꿈에서 있던 일을 현실에서 기억하는 능력은 연습하고 있으십니까?"

"음, 노력중이에요. 정한씨가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뭐 숫자 보여주고 깨면 정한씨한테 문자로 보내기도 하고."

"숫자같은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얼굴입니다. 얼굴 특징을 기억하는 것이 최고로 좋습니다."

"아... 네! 노력해볼게요."

"다 드셨으면 이만 일어나시죠.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하, 사장님...

"결혼은 저랑 하시죠."

"네."

또 대답만!!

#꿈#이제_익숙해

어느 산 정상, 정자 안이었다.

둥근 봉우리가 가득한 첩첩산중에 해가 지고 있었다.

"외국 같아요."

"그럴지도 모르지. 꿈속은 다른 나라 같은 개념이니까."

"다른 나라... 정한씨는 꿈속 나라의 왕인 건가요? 왕족이세요?"

"꿈속 나라도 세력다툼이 있지. 물론 내가 상위계층이긴 해."

"오... 조금 멋져요."

"조금이라니? 이거 대단한 거야. 전 세계 그 어떤 누구도 내 영역에 함부로 침범하지 못하는 거니까."

"저는요...?"

"호두는 침범이 아니라 이젠 내 사람인 거지."

"아, 예..."

그래...

윤정한이 어디 가겠냐고...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

적게 일하고 많이 버시구

올 한 해도 세봉이들과 행복하게 보내세요~~~!

아참, 만수무강하세요^0^/

암호닉입니다!

워후, 유한성, 세봉봉이, 한콩, 오솔, 뿌랑둥이, 쿠조, 후아유, 팽이팽이, 당근먹는꿀벌,

문홀리, 뽀집사, 호시탐탐, 나나, 뾰짝, 소매자락, 아몬드봉봉, 메뚝, 코코몽, 이슬, 

지도리, 도도, 숮아, 뿌이뿌이뿌, 白日夢, 시옷, 하늘빛, 필소,뽀삐, 1996, 쫑쫑,

설렘세, 좌우징, 밍구리, 안개, 보보, 소보루, 권햄찌, 보우사우, 눈누, 0917,

뿌옐뿌옐, 지단, 뀨사랑, 사미, 열일곱, 꾸근

[소세지빵]

안녕하세요~ 어색한 시간에 올려봅니다^0^/

[독자1]

ㅅㄷ 뿌랑둥이입니다!

[독자2]

GIF

하 승철아...넌 정말.... 최고야...
제가 얼마 전에 댓글로 승철이 보고 싶다고 했는데 그걸 이렇게 빨리 소취해주시다니ㅠㅠ 감사합니다🙇🏻‍♀️ 삼보일배 하겠습니다
잘 통하고, 잘 대해 주고, 잘 생기고.
이 대목이 아주 퍼펙트 하네요 특히나 마지막이^^ 정말 승행설 어디 안가죠ㅠㅠ 얼굴부터 설레는데 그냥 행동 하나하나가 다 설렘퍼인트이니 원.. 사람 여럿 죽입니다ㅠㅠㅠㅠ 우리 총리ㅠㅠㅠㅠ 빨리 나아서 보고싶은데 또 이참에 푹 쉬었으면 좋겠고... ㅠㅠ 매일 왔다 갔다 하네요.. 세봉이들 건강 길만 걸어...⭐️⭐️ 현생으로 찌들어있다가 작가님 글 보니 좀 살만 나네요.. 작가님도 설 잘 보내시구 눈 감았다 뜨면 부자 되시길 빕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뽀너스로 승철이 짤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

[독자3]

사미예요! 윤정한씨 날 가져요 가지라구ㅠㅠㅠㅠ내 사람이라니 저 죽어요ㅠㅠㅠㅠ아 근데 사장님도 너무 좋아 승행설은 진짜 어디 안가죠ㅠㅠㅠ 마른 하늘에 단비같은 작가님 글 보니 넘무 좋네요ㅠㅠㅠ작가님도 연휴 잘 보내시고 세뱃돈 많이 받으시고 다음 화에서 만나요! 해피설날!🥰

[독자4]

뀨사랑입니다 당연히 결혼은 승철이랑 해야죠ㅠㅠㅠㅠ 승철이ㅠㅠㅠ 작가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독자5]

꾸근입니다!! 아니 여주는 원래 저 잖아요? 전 승철이한테 결혼약속받은사람입니다!! 그렇죠? 맞아요 전 승철이랑 결혼할꺼에요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갑자기 제가 원래 엉뚱한생각하는데 그럼 여주 기억력 높이는 연습할까면 정한이가 새로운 팀원한명을 만들어서 오늘은 누가 나왔는지 이런걸로 테스트...맞아요 작가님의 스토리가 있으니 더이상 말을..우선 진짜 작가님 대박 작가님은 천재신거같아요 이런 설정까지 다 생각하시고 진짜 작가님은 천재(윙크) ㅋㅋㅋ작가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설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작가님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사랑해요 항상 감사해요💖💖🥰

[독자6]

엉엉엉엉ㅇㅇ엉 대박이야 내사람이라니...

[독자7]

당근먹는꿀벌입니다! 소빵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 해 막히는 일 없이 술술 풀리시길 바랄게요🤗 이 편 정말 설렘 대박이군요...승철이 결혼하자는 말에 네라뇨쿠ㅠㅠㅠ 장난이라도 승행설 어디 안 가네요 ㅠㅠㅠ 윤정한 당연하다는 듯 내사람이라고 하는 것두 넘 좋고ㅠㅠㅠㅠㅠ 이 아침에 심장 날려버렸어요...저번 편에 민규랑 말 튼 호두 넘 귀여워요 진짜ㅋㅋ큐ㅠㅠ 먼저 봤다고 자기도 빤히 보는 김민규도 너무 귀엽고 하 정말 귀여운 사람들 가득이야 정말...선생님 정주행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새벽에 울고 웃고 혼자서 아주 장구부터 북까지 다 쳤어요ㅠㅠ항상 재밌는 글로 저를 행복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독자8]

열일곱
내사람.....결혼하시죠,네,...네,,!!!!!!오늘은 설레는 날이었다ㅎ

[독자9]

결혼하자고 했는데 승철이가 네라고 대답을 하다니...!! 아무리 장난이라도 설렌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