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징은 준멘카페에 일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흔한 알바생이야.
사실 너징은 알바를 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지만 한달 전 우연히 친구와 같이 이 카페에 들렀다가
남자 알바생들과 사장님을 보고 뿅가버렸지.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일하고만다'
라는 심정으로 계속 카페근처를 배회하다가 알바급구라는 전단지가 입구에 붙기 무섭게 알바면접을 보러가.
그리고 너징은 합격하게되고 그 카페 최초의 여직원이자 홍일점이되지.
처음 일주일동안 너징은 너무 행복해서 일도 손에 제대로 안잡히고 날아갈 듯 해.
'아 내가 이런 꽃돌이들 사이에서 일을하게 되다니, 이건 꿈이 분명해!'
하지만 점차 너징은 알바를 시작한 것에 후회를 하게돼.
차라리 진짜 꿈이였으면 하는 심정이야, 그 이유는...
"변백현! 내가 생크림 그만 먹으라고했지!! 너 때문에 생크림 다 동나고 있잖아!"
""에이- 이거만 먹을게, 이거만~"
"너 지금 그 말만 몇 번째인지 알아?!"
생크림에 미쳐서 맨날 뒤에서 생크림 훔쳐먹기 바쁜 첫번째 비글, 변백현
"누나, 몇 살이에요? 누나 나랑 같이 커피 한잔 할래요? 커피는 내가 만들어줄게요! 네??"
"그 커피 나한테나 좀 만들어 줄래?"
"아!! ㅈ..잠깐만! ㅈ..징어야 귀 잡아당기지말고 우리 말로하자~ 아파!!
누나 전화번ㅎ....아!!!"
잠깐이라도 틈만나면 여자 꼬시느라 바쁜 두번째 비글, 박찬열
"경수야 미안한데 저기 테이블 좀 치워주라~"
"....손님이 내가 만든 와플을 남겼어......."
"ㄱ....경수야...?"
"내가 황금비율에 맞춰 정성스럽게 반죽해서 구운 와플인데....도대체 뭐가 문제여서 남긴거지...?"
손님이 자신이 만든 디저트를 남기면 멘붕에 빠져서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세번째 비글, 도경수
"종인아 마트에가서 설탕 좀 사다줄ㄹ...종인아?"
"........"
"또 자니...?"
시도때도 없이 머리만 닿으면 잠드는 네번째 비글, 김종인
"세훈아, 네가 종인이 대신 설탕 좀 사다줄래?"
"네? 사이다를 준다고여? 사이다는 왜여?"
"아니..사이다를 준다는게 아니라 설탕 좀 사다달라고"
"네? 사이다에 설탕을 왜 넣어여?"
"?"
"??"
"하....그냥 내가 갈게...."
난청이 심해도 너~무 심한 다섯번째 비글, 오세훈
"사장님, 궁금한게 있는데 왜 카페이름이 준멘카페에요?"
"준멘은 대단하신 분이니까!"
"준멘이 누구신데요?"
"준멘? 나!"
"?????"
"준멘, 오늘도 장사 대박나게 해주세요. 믿습니다 준멘!"
이상한 사이비 종교같은 준멘을 하루종일 외치고 다니는 대장비글, 사장님 김준면
이 여섯명 때문에 너징은 하루하루 피곤에 찌들어살아.
그리고 그때 얼굴에 빠지지만 않았더라면 이런 고생도 안할거라고 생각하지.
오늘도 준멘카페에 닥칠 상황들을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고민하는 너징이야...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쓰는데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망작의 스멜이 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일종의 프롤의 개념이라서 짧아요....네 짧네여.....죄송합니다......
1편은 길게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재 던져주시면 마구마구 물어다가 쓰겠습니다! 소재 많이 던져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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