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
지루해도 참고 읽어주시와요... 아직 초반이니까요....☆★ 됴르르.. 절박한 상황을 만들고 싶다........................... |
종인은 자신의 방에 도착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포털사이트를 켰다. 초록색 창에 천천히 ‘카톡’을 검색했다. 연관검색어에 떠있는 ‘카톡이뭐에요’를 보고 기다렸다는 듯 클릭한 종인은 지식인에 떠있는 질문들 중 하나를 검색하고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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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나만 물어보자.”
“예, 물어보십쇼!”
“카톡이 뭐냐?”
종인의 물음에 아, 형님…. 제가 그것도 모를 줄 알고 저한테 질문하시는 겁니까, 투덜거리는 타오에게 아니, 내가 뭔지 몰라서. 대답이나 빨리 해, 재촉하는 종인이었다. 아, 진짜 형님도…. 그럴거면 스마트폰은 왜 사셨어요. 제가 알려드리죠, 종인의 말을 듣고 우쭐하며 주절대던 타오는 결국 종인에게 머리를 한 대 맞고나서야 종인에게 카톡 강좌를 시작했다.
이것 저것 타오에게 가르침을 받은 종인은 대충 알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 1이 사라지면 확인한거라는 거지? 재차 묻는 종인에게 타오는 그렇다니까요, 대답했고 종인은 실실 웃으며 타오에게 나가보라고 손짓했다. 그 손짓에 옙, 하고 대답한 타오는 밖으로 나가면서 종인이 갑자기 카톡을 배우는 이유를 생각하다 어제 교복입은 그 소년을 떠올리고 종인에게 무슨 말을 건네려다 에라, 모르겠다, 생각하고는 방 문을 닫고 나갔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번호들이 친구 창에 뜨는 것을 바라봤다. 자신이 저장해놓은 경수의 이름인 ‘귀염둥이ㅋ’가 뜨자마자 잽싸게 클릭한 종인은 경수의 프로필 사진을 클릭했다. 눈을 튀어나올 듯이 크게 뜨고 입은 활짝 열려있었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교복을 입은 남자아이의 사진이었다. 경수의 사진은 아니었으나 뭔가 익숙한 얼굴이었다. 옆에 써있는 메시지에는 ‘박찬열 엿머거’라는 문구가 쓰여져있었다. 다시 프로필 사진을 클릭하여 계속 보던 종인은 아까 경수의 옆에 서있었던 친구를 떠올리고 아!, 깨달음의 소리를 냈다. 이상하게 종인은 박찬열이라는 경수의 친구가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다. 처음 만났을 때 자신에게 따져묻는 말투하며 경수와 친근하게 장난치는 모습부터 익숙하다는 듯 경수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까지 생각해보니 하나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수에게 번호를 물어본 후 바로 잘자라는 문자를 보내고 다음 날 6개의 문자를 보냈지만 다 무시당한 종인은 밖으로 나가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경수의 교복 모양을 설명하며 어디 학교인지를 물어봤다. 종인의 살벌한 말투와 몸짓에 학생들은 벌벌 떨며 최대한 열심히 설명을 해주었고 종인은 그대로 경수를 찾아간 것이었다. 그런 경수의 옆에 찬열이 있었고…. 종인은 찬열을 생각하며 이를 으드득, 갈았다. 그러던 종인은 다시 핸드폰을 쳐다보고 ‘귀염둥이ㅋ’를 클릭했다. 망설이던 종인은 1:1 채팅을 누르고 무슨 말을 적어야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핸드폰 액정에 손을 천천히 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이 사라지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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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는 어제 집에 들어와서 자신의 핸드폰 배경화면을 확인하고 나서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이미 찬열에게 엄청난 양의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들이 와있었다. 경수는 헉, 하며 찬열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가 얼마 가지도 않아 찬열은 전화를 받았다.
“야! 도경수! 너 뭔 일이야!?”
“……찬열아, 진짜 미안. 어제 너한테 전화한다는 걸 까먹고 그냥 잠 들었어…….”
아, 씨발…. 존나 걱정했잖아, 미친 새끼야. 한숨을 푹푹 쉬며 중얼거리는 찬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연신 반복해대는 경수였고 찬열은 어제 그 사람은 누구인지, 자신이 가고 나서 둘이 어디에 갔는지를 꼬치꼬치 물어대기 시작했다. 경수는 대충 얼버무리려 했지만 찬열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자신의 번호를 따간 남자라고 얘기하자 찬열은 더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어쩌자고 그런 놈을 따라가, 미친 놈아! 신랄하게 욕을 해대던 찬열은 후…,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쉬고 학교에서 얘기하자, 하며 전화를 끊었다. 경수는 찬열에게 와 있는 엄청난 메시지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하나의 확인할 메시지가 남아 있는 것에 의아해하며 다시 채팅창으로 들어가 확인을 했다. 나머지 하나의 메시지를 확인한 경수가 잠시 멈칫하다가 살짝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종인이 형♡
「니말대로카톡한다ㅋ」
깡패답지않게 귀여운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며 경수는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싸며 자판을 누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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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학교에 도착해서까지도 경수에게 온갖 욕을 퍼붓던 찬열을 대충 떼어놓은 경수는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뭐해? 하고 물으며 핸드폰 액정을 훔쳐보려는 찬열에게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며 핸드폰 자판을 눌러대던 경수의 앞에 준면이 핸드폰을 담는 통을 가져오자 경수는 얼른 핸드폰을 끄고 준면에게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3일이 더 지나고 나서야 기말고사가 끝이 났다. 드디어 끝이다! 라고 소리치는 남학생들을 웃으며 쳐다보던 담임 선생님이 너희들에겐 이제 수능이 남았다. 4개월도 안 남았어, 진지한 표정으로 바꾸며 말하자 다시 우울해지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던 담임 선생님은 서둘러 종례를 마쳤다. 시험도 끝났는데 놀러가자고 경수를 계속 붙잡는 찬열을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간신히 떼어놓은 경수가 정문밖으로 나가 버스 정류장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조금을 걸어가자 벽에 기대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종인의 모습이 보였다. 종인은 그 날 이후 매일 경수의 학교 앞을 찾아왔다. 딱히 하는 것도 없었고 많은 말을 하지도 않았지만 그저 경수의 얼굴을 한 번 보고 가기도 하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같은 것을 사놓고 기다리다가 경수에게 말 없이 건네주기도 했다. 쪼그려 앉아있는 종인에게 경수가 천천히 다가가자 종인이 벌떡 일어났다. 경수가 날아오는 담배 연기에 콜록, 하는 소리를 내자 종인은 담배를 바닥에 집어던져 발로 비벼 꺼버렸다. 어색하게 흠흠, 거리며 헛기침을 하던 종인이 갑자기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경수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빼고 골목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 애썼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종인은 골목길에서 나와 경수의 앞에 꽃다발을 내밀며 민망한 듯 흠, 헛기침을 했다. 경수는 종인이 내민 꽃다발과 종인을 번갈아 바라보며 …저, 저한테 주시는 거에요? 물었다. 그 모습을 보던 종인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주위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소근거리며 둘을 쳐다보았고 종인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경수에게 꽃다발을 직접 쥐어주었다.
“…감사합니다.”
어색하게 말하는 경수를 보던 종인은 경수의 머리를 쓱쓱, 문질러댔다.
“맘에 드냐?”
“……아, 이런 건 처음 받아봐서….”
얼굴이 새빨개져서 말하는 경수를 보던 종인은 경수가 이 선물을 맘에 들어한다고 확신했다. 사실 이 선물은 타오가 자신에게 추천해 준 것이었다. 선물을 고민하는 종인에게 타오는 자신있게 꽃다발! 을 외쳤고, 별로라고 하는 종인을 설득하기위해 자신의 옛 여자친구가 꽃다발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했다는 일화를 들려주었다. 그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던 종인은 바로 꽃집으로 향해 제일 큰 꽃다발을 사고 지금 경수에게 건네준 것이다.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는 경수를 바라보던 종인은 말을 내뱉었다.
“내가 집까지 데려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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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버스를 타고 가기 때문에 불편하실거라고 혼자 가도 된다며 종인을 설득하는 경수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종인은 경수와 함께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꽃다발을 들고 있는 경수와 그 옆의 종인을 보고 숙덕대는 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 경수의 손목을 질질 끌면서 말이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도 경수는 버스가 빨리 도착하기를 바랬다. 버스가 도착해서 잽싸게 탄 경수는 좌석에 풀썩, 앉았고 그 옆자리에 종인이 앉았다. 경수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경직되어 빨리 도착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다음 정류장은…, 드디어 도착이다! 속으로 쾌재를 부른 경수는 옆을 돌아보았다. 종인은 팔짱을 끼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저기요, 저기요…. 종인의 팔을 잡고 살짝 흔들어대는 경수에 종인은 천천히 눈을 떴다. 눈빛이 피곤해보였다. 저 이제 내리는데…. 그 말에 종인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안에 앉아있던 경수도 그에 따라 일어났다. 일분정도 지나자 버스의 뒷문이 열렸고 종인과 경수는 함께 버스에서 내렸다.
“…근데.”
“네?!”
“언제까지 저기…, 이렇게 부를꺼냐?”
“……아….”
“형이라고 불러 봐.”
“네!?”
화들짝 놀라는 경수를 보며 뭘 그렇게 놀라냐는 표정으로 경수를 바라보는 종인이었다. 계속 불러보라는 종인과 못 하겠다는 경수가 투닥거리는 사이에 어느새 경수의 집 앞에 도착했다.
“…저희 집 여기에요….”
“끝까지 안 불러주네.”
“……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그래. 간다.”
망설임없이 뒤를 도는 종인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경수는 현관문 초인종을 눌렀다. 경수니? 하고 묻는 엄마 목소리에 그렇다고 대답한 경수에게 문을 열어준 엄마는 어머, 왠 꽃다발? 하고 물었고 경수는 아, 몰라. 하고 대충 얼버무리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종인은 그런 경수의 모습을 옆 골목에서 한참동안 바라보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터덜터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방에 들어온 경수는 꽃다발을 책상에 내려놓았다. 뭔가 불편한 마음이 들었다. 그냥 형이라고 한 번 불러줄껄 그랬나. 근데 못하겠는 걸 어떡해. 평소 살가운 성격이 아닌 경수는 자신이 종인에게 형, 이라고 부른다는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돋아났다. 경수는 거울 앞에 서서 종인이 자신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사실 경수는 종인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마음이 진짜인지도 의심이 갔다. 그냥 장난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다. 남자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그렇게 당당히 말한다는 것도 그렇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던 경수는 게임에서 만나자고 전화를 걸어온 종대로 인하여 종인의 생각은 잠시 말끔히 잊어버리고 게임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이거슨!!!!!!!!!!!!! |
진짜 별내용 없네요...됴르르....☆★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간 망글...☆★
이쯤되니 종인이의 나이가 궁금해집니다... 카똑을 모르니? 형이라고는 왜 못 부르니 경수야.. 그리고 넌 왜이렇게 소름이 자주 돋는거니..
절박한 상황을 쓰고 싶다.......... 뭔가 절박한 그런 것을 원해... 도와줘요 마마마마마마마마마 ....
그나저나 꽃다발 오글 POWER !!!! |
사랑해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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