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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변경했어요! 설레미로 있던 글은 옮기지않고 그냥 둘게요.
[콩규/홍진호x성규]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10회전 그 후
W. 치치포카
"수고하셨습니다."
녹화장에서 먼저 나와 대기실에 있던 성규가 상민, 경란, 진호가 대기실에 들어오자마자 흔히 말하는 폴더인사를 하며 다시한번 인사를 전했다. 더 지니어스 10회 전. 성규의 탈락이었다. 평소에 성규와 장난스런 관계를 유지하던 상민에게도, 때론 다정한 누나같이, 때론 조금 무서운 화난 누나같이 늘 성규를 챙겨주던 경란에게도 성규의 탈락은 믿어지지않은 아쉬운 탈락이었다. 항상 저를 따르고 팬이라며 저를 추켜세워주던 성규를 데스매치에서 이기고 11회전 진출권을 얻은 진호에게도 정말 믿을수없는 아쉬운 탈락이었다. 수고했다며 한마디씩 건네는 경란, 상민과는 달리 아무말없이 성규를 진호는 꽉 안았다.
"형, 나 괜찮아요."
"진짜 너 잘했어. 멋있는 플레이였어."
"형도 마찬가지죠. 오늘 진짜 심장 떨려 죽는줄 알았어요."
녹화 하기 전 날 더 지니어스 미 방송분 비하인드 영상에서 성규가 한 발언에 이슈가 많이 돼, 성규가 녹화장에 들어서기 전까지 걱정뿐이었던 진호는 괜히 또 성규의 걱정에 미안해졌다. 다행히 씩씩하게 웃으며 촬영장에 들어선 성규가 많이 안심이 되었지만. 평소와 다를것 없이 촬영장의 막내로서, 더 지니어스 무서운 최다 우승자로서의 김성규의 모습은 잃지 않아졌음에 경란도, 상민도 진호와 같이 안심이 많이 되었다. 녹화가 마무리 되고, 스탭들에게 일일히 인사를 한 성규가 중엽에게 오늘 진호형이랑 좀 놀다 들어가도 되죠? 라며 말을 전했다. 고민을 하는 중엽의 모습에 나 오늘 진짜 우승 말 다 알고 있었ㄴ, 성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래, 놀다와라. 라며 밉지않게 중엽은 성규를 흘겨보았다.
그렇게 뒤풀이 아닌 뒤풀이를 하게 된 성규와 진호는 조촐하게 한강에서 맥주를 마시기로 결정했다. 술 한잔 하자고 졸랐던 약속이 이렇게 될줄 몰랐네요. 라며 능청스레 웃는 성규에 진호도 피식, 하고 웃었다. 수고했어, 성규야. 진호의 말에 형도요. 형이 나 이겼으니까 우승해야죠. 라는 성규.
"형."
"응?"
"지니어스 녹화하면서 제가 제일 두려웠던게 뭔줄 알아요?"
"..음, 살아남는거? 배신에 대한 리플? 가넷?"
"아, 형 절 너무 계산적인 남자로 만드는거 아니에요?"
성규의 발끈하는 모습이 귀여웠던지 진호가 큭큭 웃으며 지니어스 녹화가 원래 다 그러지 뭐. 내 두려움이야. 저건. 라고 말했다. 이 형, 되게 우승에 집착하는 형이네. 라고 놀리는 성규에 진호는 그럼 뭔데. 라며 물었다.
"형. 형이요."
".. 나?"
"나 첫방때 형 만났을때 되게 좋았거든요. 뭐랄까 내 영웅이 눈 앞에 있는 그런 느낌?"
"뭐야."
"근데 자꾸 자꾸 녹화하면 할수록 떨어지면 다신 못보겠구나 하는 마음에 악착같이 한거같아요."
"...."
"술 마신 김에 한마디 해야지. 그냥 술 취했다고 듣고 넘겨줘요."
"...."
"나 형 좋아하나 봐요."
"......"
"떨어지면 정말 못보게 될까봐 걱정도 되게 많이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냥 편해요. 더이상 맘 졸일일도 없구."
순간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도통 생각이 안든 진호가 멍하게 제 손에 쥐어진 맥주캔만 보았다. 뭐, 이렇게 어색해지려고 한 말은 아니구, 그냥 넘겨 들어요. 라며 아무렇지 않게 웃는 성규에 진호는 그저 픽, 하고 웃어보였다. 그리곤 손을 들어 성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당장 대답을 하고, 말고 그 문제가 아니라 제 눈에는 그런 성규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저 귀여워 보였다. 그런 진호의 행동에 저도 피식 웃어버린 성규가 맥주캔을 제 입에 가져다 댔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한적한 한강 주변을 쓱 훑어본 진호가 성규의 손을 잡았다. 평소에도 그 이상을 자연스레 해오던 사이였는데 괜히 이상하고 머쓱해진 기분에 저도 모르게 진호는 픽ㅡ하고 웃음이 났다.
"진짜 나 당황하게 하고 말 문 막히게 하는거,"
"..."
"너 밖에 없을거야. 진짜."
멍하게 저만 쳐다보고 있는 성규가 귀여운지 진호는 입이 귀에 걸린 채로 성규의 머리를 흐트려놓았다. 진짜 왜이렇게 귀여워, 저도 모르게 속 마음이 나온 진호가 큭큭 웃었다. 내일 스케줄 있어? 진호의 물음에 멍하게 고개만 도리도리 젓는 성규. 내일 연락하면 나와. 밥 사줄게.
"아마 그게 우리 첫 데이트가 될것 같다. 성규야."
| 오늘 제 정신이 아닌가봉가 |
망할 글들만 쏟아놓고 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다가 어쩌면 폭풍으로 글 업뎃이 될수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시험공부도 안하고 이러고 있읜까 괜히 양심 찔리고 되게 조마조마... 아 공부해야하능ㄷㅔ... 세륜 시험... 시험 공부 후유증 (뭐, 공부 하지도 않지만 ㅋㅋㅋㅋㅋㅋ) 으로 비 이상 적으로 이상한 글들이 올ㄹㅏ올수도 있어요 그럼 내일 땅을 치고 이불에 하이킥하며 다 지우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안뇽!!!!!!!!! 사실 아까 글도 지울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게나 막 싸지른 글이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안뇽ㄴ!!!! 그리고 나랑 좀 친해져요ㅠㅠㅠ 난 소통 잘하는 그런 작가가 되고시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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