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필수*
오세훈과 한집에서 14년째 같이사는 썰13
W.쿠키몬스터
드디어 체육대회 당일이 찾아왔어
아침에 일어나서 1층 내려갔는데 엄마가 세훈이가 먼저 간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하시더라
그거 듣고 여유롭게 준비하는데 반티는...반티...솔직히...입기 너무 민망했어....
남자애들은 몇일전에 체육하는데 슬랙스 그런걸 어떻게 입냐고 갑자기 태클걸어서 여자애들만 입기로 결정했는데 나는 별 태클을 걸지는 않았지만 반티 실물영접후 충격을 먹었지...ㅎ
그래서 그냥 트레이닝복 입고 쇼핑백에 반티 넣고 학교로 갔어
학교에 도착해보니 운동장이 시끌벅적 하더라
남자애들은 연습하고 몸풀기 바쁘고 세훈이도 그중에 한명이였어
아는척할까 하다 그냥 스탠드에 앉아있는 수정이 곁으로 가는데 역시 정수정도 안입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실실 웃으면서 수정이랑 눈마주쳤는데 갑자기 얘가 깜짝 놀래는거야
"헐 너 반티 안입었어...?"
나보고 반티를 안입었냐니...너도 안입었잖아 수정아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뭐 민망하잖아ㅋㅋㅋㅋㅋㅋ야 너도 안입었으면서"
이랬더니 얘가 아..하면서 안절부절 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핸드폰 잡고있어서 내가 뭔일있어? 하니까 말 더듬으면서 아니!!!!아니 아무일도!!!!! 이러더니 갑자기 다리를 떨면서 손톱을 질근질근 깨무는거야
그래서 내가 걔 손 탁 치면서 손톱깨물지 말라니까 또 아..하더니 다리만 막 떨더라
속으로 얘 왜이러지 생각하면서 수정이 데리고 반쪽으로 이동했어
나랑 수정이는 체육대회 나가는게 없는지라 햇빛 아래서 응원셔틀이나 해야했지
다른여자애들은 다들 반티 입고왔더라
그렇게 체육대회 시작하고 세훈이는 여러개 나가서 나랑 거의 마주칠일도 없었어
반별 천막 아래 앉아있는데 수정이가 갑자기 벌떡일어나더니
"우리 반 가있자"
이러는거야 왠만하면 가기 귀찮았는데 너무 더워서 고개를 끄덕이고 쇼핑백 들고 쫑쫑쫑 반으로 갔어
불꺼놓고 자리에 앉아 수다떠는데 수정이가 쇼핑백을 슬쩍 보더니
"너 반티 한번만 입어주면 안댕?ㅎ"
라면서 애교부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소에 애교없는 정수정이 저렇게 끌어서 올리는데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다 해주고 한번 입어주지 뭐 하는 마음으로 화장실 가서 갈아입고 나왔는데 아 레알 어색했어...
불편하게 어기적 거리면서 뒷문 살짝 열고 들어가는데 수정이가 보고 깜짝 놀래는거야
"헐 미친 개이쁘네"
이쁘다고 막 칭찬하더니 휴대폰을 들고 막 찍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부끄뎡..ㅎ...하면서 얼굴 손으로 가리고
갈아입지 말고 조금 있다가 갈아입으라고 막 나 설득하더니 앉아서 다시 수다떨었어
역시 실내가 짱이야 하면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문이 쾅 열리더라
깜짝 놀라서 쳐다보는데 세훈이가 있는거야
나 보더니 씨익 웃고 다가오고 그에 반해 수정이는 점점 뒤로 빠지면서 뒷문으로 향했어
"이름아 나 운동장 가있을테니까 나와!!!!"
나보고 운동장에 가있겠다면서 수정이는 떠났어...☆
세훈이는 나 쳐다보면서 막 웃는거야ㅠㅠㅠㅠㅠㅠ
난 민망해서 자리에 조심스레 앉으니까 세훈이도 똑같이 앉았어
내가 세훈이 손 잡고 내 손보다 큰 손 만지막 거리면서 꼼지락 꼼지락 하니까 세훈이가 그런 나 보면서 귀엽다라 하고 아무말 없이 지켜만 봤어
"세훈아 근데 너 경기 안해?"
경기 많이 나간다는게 생각나서 안나가냐니까 박찬열한테 대타뛰라고 맡겼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안돼!!!빨리 나가서 너가 해야지"
이러면서 끌고 나가니까 세훈이가 실실 웃으면서
"알겠어 알겠어"
"근데 오늘 너무이쁘다"
"진짜 공주님이네"
오세훈과 한집에서 14년째 같이사는 썰13
W.쿠키몬스터
어느덧 체육대회 막바지가 오고 나는 한게 없지만 너무 피곤해서 수정이 어깨에 기대있었어
애들이랑 체육대회 끝나고 뭐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솔직히 피곤해서 가기 싫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체육대회가 끝났는데 애들이 체육쌤이랑 친한데 쌤이 도움을 요청한거야
"애들아 쌤이랑 정리좀 하자"
물론 반강제 였지ㅎ...
그렇게 남자애들은 쌤 도와주고 나랑 수정이는 천막 아래에서 스탠드로 자리를 옮기고 난 다시 어깨에 기대있었어
어깨에 기대있다보니까 잠이 또 솔솔 찾아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깨려고 노력해봐도 눈은 감겨서 그냥 해탈한채로 수정이 어깨에 기대서 잤어
잘 자고있는데 누가 나를 흔들면서 깨우는거야 살짝 실눈떠서 보니까 백현이더라
"야야 이름아 일어나"
사실 자는척 하려 했는데 너무 흔들면서 깨우길래 어쩔수 없이 부시시 일어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보니까 어느덧 어두워지고 운동장은 깨끗해져있었어
엉덩이를 툭툭 털면서 일어나고 옆을 보니까 정수정은 기둥에 기대서 잘자고 있더라 사진으로 찍고싶었는데 플래쉬 터져버려서 못찍었어^^!
마침 세훈이랑 애들이 본관 입구에서 걸어나오고 수정이도 일어나서 다같이 예약해놓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택시타고ㄱㄱ했당 나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세훈이한테 기대서 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를 타야하는데 6명이니까 그냥 쟤네 넷이 타겠다고 알아서 빠져서 우리 둘이 택시타고 가는데 가면서도 세훈이한테 기대서 졸았어 여전히 입맛은 없었고...
"이름아 많이 졸려? 집갈까?"
차 안에서 정신을 못차리니까 세훈이가 걱정스레 보더니 집으로 가자는거야 놉놉 안돼!!우리 세훈이 맛있는거 매겨야지!!!!그때 다시 정신줄 붙잡고 고개 도리도리 하면서 갔어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가서 반티 갈아입고 세수도 한번 해주고 나왔더니 잠은 깼지만 아직도 입맛씨는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
넷은 먼저 도착해서 룸에 들어가있다고 해서 우리도 쫓아 들어갔어
여기가 우리가 자주 오는지라 각자 먹는 메뉴가 정해져있단말이야? 그래서 쑥쑥 손쉽게 주문하고 다들 샐러드바 가는데 나는 입맛 없다고 그냥 앉아만 있었어ㅠㅠㅠㅠㅠㅠ엉엉
룸에 홀로 남겨져 조용하게 있으니까 적응도 안되고 심심해서 벽에 기대서 벽만 긁고있었어
몇분 뒤에 메인 음식도 쫙 나오고 애들도 샐러드바 갔다 와서 슬슬 입을 털기 시작했지
그와중에 나는 진짜 꿋꿋히 안먹고 부시럭 거리고 있으니까 세훈이가 걱정이 되었나봐
"이름아 조금만 먹을까? 뭐라도 먹자 마카롱 가져다줄까?"
세훈이가 계속 걱정해주는데 나레기는 계속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진짜 뭐 먹으면 토할 기분이였어
테이블은 하나둘씩 빈접시로 차고 슬슬 애들이 먹다 지쳐서 의자에 기대서 얘기하고있었어
"아 솔직히 오늘 체육대회 내가 다해먹었지"
"종인아 엿먹고 내가 다했다 진심 너는 누나들 보러다녔으면서;"
"지랄 너도 번호달라고 옆에서 살랑살랑 거렸으면서 어디서 발뺌잼~~~~?이번에는 내가 다했는데 정말 속탄다 내마음 거~~의 석탄급"
"아 걍 다 조용히좀해!"
역시 우리는 하루라도 조용한날이 없나봐...ㅇㅇ
투닥투닥 거리다 백현이의 '이제 슬슬 나갈까?' 라는 말에 다같이 일어나서 나갔어
이제 해산하나 싶었는데....그래 싶었는데....ㅎㅎ
![[EXO/세훈] 오세훈과 한집에서 14년째 같이사는 썰13 (부제:체육대회)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4121/8ca81855ee5a0a7d2187421d6278e899.jpg)
"솔직히 여기서 헤어지면 서운하잖아 그렇지?"
수정아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입좀 다물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O/세훈] 오세훈과 한집에서 14년째 같이사는 썰13 (부제:체육대회)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a/0/da09b810d94ec633de41e241a07b71d9.gif)
"고로지 고로지 정수정이 뭘 좀 안다니까?"
근데 어이없는데 그렇게 먹고서는 가는게 카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도 혹시 후식배가 따로 있어...?
나는 한숨쉬면서 가고 세훈이는 내 어깨 감싸고 근처 카페로 들어갔어
다들 음료수 한잔씩 시키고 기다리는데 커피향 맡으니까 갑자기 식욕이 살아나는거야
앞 테이블 사람들이 먹고있는 마카롱이며 보이는거 그냥 다 입에 집어넣고싶었어
나도 내 몸이 어이없었지;;;이게 뭐야 도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몸뚱아리년아
애들 음료수 나오고 세훈이는 역시나 버블티 시켰는데 옆에서 먹는거 보니까 너무 맛있게 보이는거야
그래서 세훈이 안먹을때 가져가서 몇입씩 쪽쪽 빨아먹었어
처음에 세훈이는 휴대폰 하느라 딱히 신경 안쓰다가 마지막에 내가 쪽쪽 빨고있는데 세훈이랑 딱 눈이 마주친거야
..왕민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망해서 살살 눈웃음 치는데 나보면서 웃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더라????세훈이 가는 방향대로 눈을 돌렸는데 간곳은 주문하는곳이였어
![[EXO/세훈] 오세훈과 한집에서 14년째 같이사는 썰13 (부제:체육대회)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50422/80a954fe0d2077205350ca4c9b54cd2e.jpg)
뭐하는건가 해서 유심히 쳐다보는데 도무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세훈이 휴대폰 보고있는데 몇분 지났나?
세훈이가 뭘 한바구니 들고오는거야
궁금해서 일어나서 총총총 가보니까 마카롱 음료수 조각케이크 등등 사왔더라...
솔직히 진짜 감동받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배고프다는거 알고 말없이 가서 사오는것도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걍 오세훈 이즈 뭔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막 감동먹은 표정으로 세훈이 쳐다보니까 세훈이가 머쓱한 표정으로
"감동 받은거 맞는거지?"
그래 세훈아 맞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가 백번 다맞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고개 폭풍 끄덕이니까 머리 쓰다듬더니 애들 있는곳 반대편 구석 테이블에 가서 둘이 앉았어
앉자마자 포크들고 하나씩 먹었지 나는 푸드파이터니까!
"이름아"
먹느라 정신없어서 우물거리면서 'ㅇ웅ㅇ????'했어
세훈이가 내 입가에 묻은 생크림 엄지손가락으로 스윽 닦아내더니 그러더라
"앞으로 더 감동받게 해줄게"
"..."
"이런거는 쨉도 안되게 해줄게"
"그러니까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 이름아"
세훈이가 중얼중얼 말하는데 그때 깨달았어
난 정말 세훈이 없으면 안 되구나
"세훈아"
"고마워 또 많이많이 좋아해"
![[EXO/세훈] 오세훈과 한집에서 14년째 같이사는 썰13 (부제:체육대회)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4199/9434b2d479a359f5f63066353d9bd528.jpg)
"공주님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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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
오랜만이에요 여러분! ㅂ분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네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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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