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 선수촌에서 연애하는 썰 02 : 처음은 나름 할 짓없어서 썰이나 풀러 왔어ㅋㅋㅋㅋ 어젠 오세훈의 똘끼를 보여주기 위한 편이었다면 오늘은 나름 설렜던 일화?라고 해야하나.. 오세훈이 나한테 대놓고 관심을 보이던 때 얘기 좀 풀어줄게ㅋㅋㅋ 사실 우리 엄마도 양궁 선수 출신이셔ㅋㅋㅋ 그리고 오세훈 어머니도 양궁 선수셨고 두 분 다 동갑에 선수촌 생활도 같이 하셨기 때문에 지금은 짱 절친!!!이긴 하지만 ㅋㅋㅋ왕년엔 두 분 라이벌이셨어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오세훈이랑 나랑은 어릴 때부터 알고 있던 사이야 초등학생 때까지는 내가 거의 업어키운거나 마찬가지였어 왜냐면ㅋㅋㅋ 내가 다니는 유치원을 오세훈도 같이 다녔고 초등학교도 같은 곳에 입학했거든ㅋㅋㅋㅋㅋ 참 지금 생각해도 징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세훈이랑 4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학교는 같이 못 다녔어ㅋㅋㅋ 물론 같은 중학교를 나오긴했다만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야!! 내가 어릴 때부터 양궁을 배웠다고 말했지? 난 그래서 학교를 일찍 마쳤어 정규수업이 끝나면 곧장 훈련장으로 가고 10시쯤 집에 들어오고ㅋㅋㅋ 아마 내가 18살? 쯤이었던거 같은데 한창 연애에 목말라있는 상태였어ㅋㅋㅋㅋㅋ 다들 그 나이때 그러지 않아? 좋아하는 연예인이랑 사귀는 상상이나 반에 짝사랑하던 남자애랑 사귀는 상상이라던가...ㅋㅋㅋㅋㅋ 기승전사귐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한창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을 때였지ㅋㅋㅋ 친구들은 학원가서 눈 맞고, 같은 반 남자애랑 눈 맞고 그러면서 다들 연애하는데 나는 그럴 시간이 있다? 없다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내가 어디서 연애를 하겠어? 당연히 훈련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은 남소니 뭐니 하면서 만나지만 나는 활을 쏘며 싹트는 사랑을 했돠 캬캬하하하 상대는 나보다 2살 많은 오빠였어 실력도 꽤 좋고 예의도 바르고 게다가 얼굴까지 좀 생겼.....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난 바로 폴링인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처음엔 나 혼자 좋아했어ㅋㅋㅋ 그러다가 오빠도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걸 팀 언니한테 전해듣고 여차저차하다 라브러부...♥♥ 그리고 사귀기로 한 그 날 밤에 집으로 가면서 오세훈한테 문자를 보냈어 [이 누나도 이제 모솔탈출!!!!!!!!!] 엄청 들뜬 상태로 문자를 했지ㅋㅋㅋ 근데 얘가 답이 없더라 원래 엄청난 칼답이거든? 맨날 휴대폰 달고 살아서 진짜진짜 특별한 일 없으면 바로 답을 한단 말이야ㅋㅋ 근데 거의 20분정도 답이 없었어 난 그냥 게임하려나 싶어서 집으로 갔지 룰루랄라 세상이 온통 핑크빛ㅋㅋㅋㅋ 멀리서 봐도 나 기분좋은 일 있어요 하는 걸음으로ㅋㅋㅋㅋ 근데 집에 도착하니까 오세훈이 있더라? 그 때 우리 집이 주택이었는데 대문 앞에ㅋㅋㅋ "오세훈? 너 여기서 뭐하냐" "......." "문자 답 없길래 게임하는 줄 알았는데." ".......야" 생각해보니까 오세훈은 그 때도 참 반말을 잘 했던거 같아ㅋㅋㅋㅋ건방진 새끼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누나누나 거리면서 말도 잘 듣고 했는데...ㅋ "왜, 뭐 할 말있냐? 전화로 하지" "너 남자 사귀냐" "엉 문자 봤으면서 왜 답을 안 해" "누구야" "같이 훈련하는 오빠! 나보다 2살 많아" "뭐 시발 2살?" 오빠에 대해서 물어보길래 난 들떠서 대답했지ㅋㅋ 근데 오빠 나이 듣더니 다짜고짜 욕하더라 어이가 없어가지고;;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욕질이야 "2살이면 20살? 성인?" "응, 그게 왜?" "그 새끼 돌았냐. 미성년자랑 뭘 하겠다는 거야" "하긴 뭘해. 그냥 사귀는 건데" "헤어져" "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뭔데" 그러더니 대뜸 헤어지란다ㅋㅋㅋㅋㅋㅋ 아니 지가 뭔데 우리 사일 갈라놔? 존나 신도 못 갈라놓을 정도로 견고한 우리 사이를?(사실 사귀기로 한지 하루도 안 지나긴했지만...) 난 진짜 어이가 개털려서 걍 말을 말자 싶었어 안 그래도 오늘 훈련 좀 빡세서 힘들었는데 얘랑 에너지 낭비하기도 싫고 그래서 그냥 문 열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오세훈이 나를 부르더라ㅋㅋㅋ "누나.." 잘 하지도 않던 누나소리까지 해가면서ㅋㅋㅋㅋㅋ 오세훈이 나한테 누나라고 부를 때는 진!!짜진짜!!!!! 내 도움이 필요하거나 또는 나한테 부탁할게 있거나 둘 중 하나거든? 근데 지금 상황엔 내 도움이 필요한거 같지도 않고 딱히 나한테 부탁할 일도 없어 보였어 "누나, 그냥 헤어지면 안돼?" "왜?" "그냥" "그러니까 그냥 왜?" "아 그냥" "그니까 왜 그냥 왜?" "아씨.." 내가 몰아붙이니까 오세훈이 당황하더라ㅋㅋㅋㅋ 얘는 진짜 말빨이 딸려서 조금만 치고 들어오면 바로 벙어리가 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왜? 왜? 하니까 딱히 할 말이 없는지 뒷머리만 긁적거리면서 서있더라ㅋㅋㅋ 그래서 내가 더 할 말없으면 들어간다고 했지 그러니까 또 누나하면서 부르더니 이번엔 내 팔을 딱 잡더라 나는 얘가 진짜 왜 이러나 싶었지 아무리 오지랖이 넓어도 이건 아닌데.. "누나" "또 왜" "그 새끼 뭐가 좋아?" "그 새끼라니. 너 말 조심해라. 너보다 한참 나이 많아" "꼴에 남자친구라고 드럽게 편드네" "어쭈? 너 좀 까분다" "시끄럽고 자, 이거나 받아" 그러더니 오세훈이 내 손에 뭘 쥐어주더라 뭔가 싶어서 봤더니 선크림ㅋㅋㅋ 내가 제일 필요한게 선크림이야ㅋㅋㅋ 양궁은 거의 야외에서 훈련하기때문에 얼굴도 잘 타고 피부도 쉽게 상하거든ㅋㅋㅋㅋ 그래서 오세훈이 웬일로 이런걸 다 챙겨주지 싶었어ㅋㅋㅋ 나름 감덩먹음*-* "오 선물?" "원랜 선물이었는데 이젠 뇌물" "뭔 소리야" "헤어지라고" "또 그 얘기냐" "그 새낀 이런거 안 챙겨주지?" "아직 사귄지 하루도 안 지났거든? 앞으로 챙겨줄거야" "그럼 내가 더 좋은 선크림 사줄게" "너 왜 이러는 거야 지금? 이 누나가 먼저 솔로탈출하니까 질투하냐?ㅋㅋㅋㅋ 좀 만 기다려ㅋㅋ 너 더 크면 누나가 좋은 여자 소개시ㅋ.." "어. 질투해. 근데 너말고 그 새끼한테" "응?" "그리고 좋은 여자 필요없어." "....." "난 너랑 모솔탈출 하기로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 마음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이 때도 똘끼가 있었네ㅋㅋㅋㅋㅋ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취소ㅋㅋㅋㅋ "내가 맨날 선크림 사줄게. 누나가 원하면 직접 발라 줄 수도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원하는데?? "그러니까 그 새끼랑 빨리 헤어져" "너 나 좋아하냐?" "어" 헐.. "언제부터?" "아 몰라 묻지마. 그냥 좋아졌어" 오세훈이 나 좋아한다는 말이 조금 충격적이긴 했어ㅋㅋㅋ 나는 얘를 동생으로만 생각했었거든ㅋㅋㅋ 그 이상을 상상해 본 적이없어ㅋㅋㅋ 아무튼 나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오세훈 얼굴이 점점 빨개지더라ㅋㅋㅋㅋㅋㅋ 밤인데도 그게 보일정도로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헤어지고 기다려. 내가 어른되면 멋있게 고백할거니까" 네, 맞아요 여러분. 정말 멋있게 고백을 했죠^^ 존나 죽이고싶을 정도로 멋있게 그러고 오세훈이 갑자기 나를 껴안더라ㅋㅋㅋ 난 너무 당황해서 우악!하고 괴상한 소리를 냈어ㅋㅋㅋㅋㅋㅋㅋㅋ 한 5초?정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되게 짧고 굵게 안더니 오세훈이 얼굴 시뻘개져서 가버리더라 난 멍하게 서있었지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일이지... 그러곤 나도 집에 들어갔는데 이거 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는거야ㅋㅋㅋㅋㅋ 마냥 동생이라고 생각했던 애가 갑자기 나한테 그러니 당황스럽기도하고 이상하게 설레기도하고??ㅋㅋㅋ 나란년 금사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고 나서 오빠랑 바로! 안 헤어졌어ㅋㅋㅋ ....3일 뒤에 헤어졌지 개새끼 존나 바람폈음 체조하는 썅년이랑...ㅋ 그 뒤로 나는 사내연애를 혐오하는 여자가 되었지만 결국 이렇게 또............하........ 그 때부터 오세훈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게 됐고ㅋㅋㅋ 음... 다음엔 오세훈이 수영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해줄게 글을 잘 못 써서 너무 주저리였나ㅠㅠㅠㅠㅠㅠㅠ미안행 그럼 안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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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잘되는거 싱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