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경수] 시한부 경수 편지

우선 징어야 안녕? 막 편지쓰면 이렇게 인사하길래....내가 너한테 편지를쓴게 오랜만? 처음이구나 처음이지! 

이런거 막 오글거린다. 참고들어 우리가 지금 까지 만난지 거희 5년정도된다

참 오래도 만났다 우리 그치? 만나면서 싸우긴해도 우리 엄청싸우지도않고. 권태기도 잘버텨내고

사실 널 좋아한건 내가 더 훨씬먼저 좋아했었어. 중학교때 처음만나고 그때부터 널 좋아했었던거같다. 

우리 그래도 학교에서 꽤 맞우쳤던걸로 기억하는데 넌 중학교땐 나몰랐었을거야 ㅋㅋㅋ 중학교졸업할때 고백해야지 고백해야지 했는데 너무 떨려서 못했는데. 

고등학교가 떨어지고. 너랑 같은학교가 되서 나진짜 너무 신나고 기뻐서 동네놀이터에서 춤추다가 미친사람 취급받아봤다 ㅋㅋㅋㅋ

근데 이대로 너놓치면 진짜 크게 후회할거같아서 너 친구들한테 너 소개시켜달라고 창피함을 무릎쓰고 부탁했지 그래서 너 친구들까지 동원해서 옥상에서 고백했던것도 기억나?! 갑자기 옛날생각하닌깐 기록이새록새록하다

난 널 4년동안 지켜봤지만 넌 그때 날 처음봤을꺼야. ㅋㅋ당황스러웠겠지 아마 넌

그래도 고백 받아줬을땐 나 날아갈거같았어 진짜 너무신나서 울려던거 억지로 참았다.

그렇게 사귀어서. 처음엔 막 부끄러워서 서로 좀 피하다가. 이젠 서스림없이 집 들락날락하는 사이가되고.

나 부모님없는거 알때 매일 정성스럽게 저녁밥도시락싸주고. 

어...음 그리고 우리 첫경험도 했잖아. 나도 처음 너도 처음 막 서로 서툴게 허리짓하다가 (부끄)

그리고 우리 처음으로 엄청크게 싸웠을때. 한 삼개월동안 연락안하다가 우연히 만났을때 울분토해내며 우리둘다 막울고

그 계기로 우리는 서로가 소중한존재임을 알았고. 

지금도 당연히그렇고...

갑자기 이런얘기 왜하냐면 징어야...어... 나 시한부래. 이제 살날얼마안남았어.

막 영화 속에선 마지막에 뒤늦게 알려지는데 난그런거안할래 남은시간동안 너랑 재밌게놀고싶다. 내일어디갈지 생각해놔라 오징어!

사랑해 하트.

[독자1]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에겁나아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분위기조으다ㅠㅠ

[독자2]

헐....왤캐 슬퍼요???작가님.ㅠㅠㅠㅠ신알신하고 기다릴게요 제발류ㅠㅠㅠㅠㅠㅠ

[짧지만강렬]

다음편없어요! 댓글안바라고 그냥 필날때 쓰는 짧은글이닌깐. 신알신해주시면 감사하져 ㅎㅅㅎ

[독자3]

브금이 기억의 습작... 이런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경수는 유독 이런 아련한글이 참많네요 경수야 내가 많이 좋아해ㅠㅠㅠㅠㅠㅠ 번외없나요... 짧게라도 첫경험씬이나(의심미ㅋㅋㅋ..) 권태기 극복썰, 엄청크게싸웠을때 썰등 숨은 번외거리가 많네요...

[독자3]

ㅠㅠ아련아련해ㅠㅠㅠㅠㅠㅠ다음작품기다릴게요 작가님ㅠㅠ신알신!ㅠㅠㅠ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아렪애휴ㅠㅠㅠ

[독자5]

헐왜이리아련한건가요ㅠㅠㅠ경수는진짜대단한능력이잇어요ㅠㅠㅠ허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