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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다섯살 때부터였나. 여하튼, 내가 기억할 수 있는 한, 나는 언제나 눈부신 조명 아래에 서있었다. 부모님은 밑에서 나를 자랑스럽다는 얼굴로 보고 계시곤 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나는 언제나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있다. 시기와 질투어린 시선을 감추고 앞에서만 사탕발림을 늘어놓는 사람들따위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최고니까.   

   

"내가 비밀을 간파한 이상, 나는 탈출 가능해. 어때, 같이 나가지 않겠어?"   

   

   

   

   

나는 아버지란 인간이 지독하게 싫었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나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던 그를, 나는 아버지라 부르지 않았다. 그와 내 사이는 부자지간으로는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았다. 그도 그런 내 반응에 익숙했던 것 같다. 나는 그와 같은 길을 걷지 않기 위해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그와의 인연의 끈은 완전히 끊어진 듯 싶었다. 이 사건 전까지는.   

   

"아는게 없으니 섣불리 행동할 수 없는건 사실이야. 그렇다고 무턱대고 널 믿을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Que Sera Sera. 케세라세라. 될되로 되라지. 이게 내 좌우명이다. 어차피 한번 살다가 죽을 인생, 모험도 해보면서 사는거지. 죽을때 후회없이 죽는거, 그게 최고 아니겠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 목표는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것이다. 지금 이런 상황에 놓여있을지라도.   

   

"삶에 미련은 없어. 짧고 굵은걸 선호하는 편이라."   

   

   

   

   

   

   

회장님이라는 직함을 단 우리 아버지께서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셨다. 아, 물론 부정적인 것으로. 그 중 가장 큰 이슈는, 예나 지금이나 저 녀석이다. 눈엣가시 같은 존재 같으니라고.   

   

"상대를 보면서 까불어야지. 멋모르고 덤비다간 큰코다친다고."   

   

   

   

   

엄마의 예명은 백화였다. 이 말 하나로도 내 태생은 전부 설명 가능하다. 밑바닥 인생이었다-이 말이다. 뭐, 회장님덕에 팔자를 폈다고는 하지만, 지금도 별로 달라진건 없어보인다. 특히 저놈, 나도 너 싫다구요-   

   

"언제까지나 니 밑에서 길줄 알았어? 그럼 똑똑히 새겨둬. 이젠 아니야."   

   

   

   

   

새로운 시대에는 언제나 새로운 인류가 필요한 법. 그렇게 치면 나치당도 새로운 인류 탄생에 큰 기여를 한 셈인데 말이야. 뭐? 또라이 아니냐고? 그래, 또라이 하지 뭐. 근데 중요한건, 인생 살아가려면 정상적인 것보단, 살짝 미친게 더 편하단거.   

   

"...알아. 응. 여기 아주 잘~안다구요. 근데 왜 알려줘야 해? 누구 좋으라고?"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쭉 계속되었던 암흑의 터널의 끝이 보인다. 나도, 행복해질 수 있어.   

   

"괴물이라뇨. 누가 날 이렇게 만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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