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 지훈이는 고등학교 동창인데 지호가 지훈이를 참 좋아해. 근데 지훈이는 그걸 알아도 너무 잘 알아. 어쩌다보니 같은 집에서 사는데 맨날 다른 여자랑 뒹굴고 들어오면 양말벗기고 옷갈아입히고 거의 무슨 시종처럼. 심지어 친구들이랑 룸에서 술먹고 뻗어있으면 몸집도 작은 지호가 와서 낑낑대고 데려가고 하는데 어느순간부터 지훈이 친구들이 지호한테 눈독을 들여. 지훈이가 자꾸 룸같은데로 부르니까 옆에서 은근 음패치고 그러는데 지훈이는 지호를 부려만 먹었지 건드린 적은 없거든? 솔직히 반반하니까 맘만먹으면 따먹을수 있었는데 애를 보면 그런 생각이 안드는거야. 지호는 점점 지치고 지쳐가고. 근데 친구새끼들이 어느날 지훈이없이놀다가 지호한테 지훈이번호로 좀 오라고 보내서 애를 돌림빵 수치플 하면서 표지훈이 너 맘대로 먹어도 된댔다고 했다고 구라를 쳐. 배신감을 넘어서 자살하고싶어서 막 지호가 아무것도 모르는 지훈이 집에 오자마자 이 개같은 새끼 뭐 존나 쓰레기새끼 이러면서 처음으로 막 화내고 울면서 물건 집어던지다가 혼자 접시 깨고 손 베고 또 엉엉 울어. 지훈이가 정신없는 와중에 언뜻 지호 발목타고 핏줄기같은게 말라붙어있는거보고 무슨일이냐고 물을려하다가 자기도 빡쳐서 관두는데 그길로 지호가 집을 나가버려. 지훈이는 저도 어이가 없어서 지호 안 찾다가 여느때처럼 친구들이랑 술먹음서 우스갯소리하다가 친구들한테 지호 뒷맛이 좋았다는 식의 음패 듣고 그제야 화나서 다 엎어버리고 지호 찾는데 생각해보니 자긴 지호 집도 모르는거야. 그래서 친구들 물어 물어 겨우 찾아서 술먹고 찾아가서 고백을 해. 니가 없으니까 허전해 죽겠다. 그때 일은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아마도 내가 너를 좋아하는것 같다. 기껏 맘접으려고 혼자 전전긍긍하던 지호는 또 울면서 받아주고 행쇼 이거옛날에올렸던적있나..??쨋든 어디부터할건지 정해서 선톡해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