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남친은 김준면 |
내 남친은 김준면 2 난 존나 잠탱이다. 변백현으로 안태어났으면 포켓몬 월드의 잠만보로 뚝하니 딱 태어나지않았까할 정도다. 씨발 잠만보가 뭐야 잠만보에서 잠잠만보로 진화하고도 남았겠지. 대박이다. 잘자다가 엄마의 천둥같은 고함에 벌떡 일어나보니 아침 일곱시인거다. 난 후다닥 교복만 입고 집에서 빠져나왔다. 괜히 아침까지 먹다가, 엄마가 성적표 얘기 꺼내면 끝이니까. 가방은 학교에 있겠다, 허전한 등 덕분에 학교가는 길이 영 낯설었다. 그런데.....편하다. 맨날 두고다닐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룰루랄라 발을 놀리며 학교에 도착했다. 김준면이 있진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냥 접어두기로했다. 말이 씨가되고 헛생각이 레알이 되는 법칙은 나에게있어 크게 작용했다. 혹시나 해서 아직도 꺼둔 핸드폰이 있는 바지 왼쪽 주머니가 무거웠다. "어 똥백, 웬일로 지각을 안했어?" "어라? 해가 동쪽에서 뜨나?" "해는 원래 동쪽에서 뜨네요 멍청한 새끼야." "지랄하네 원래 서쪽에서 뜨거든." 아 존나 김종인 저 무식한 새끼 해가 동쪽에서 뜨냐 서쪽에서 뜨지. 수준 떨어진다 정말. 난 아직 여덟시도 되지않은 시각에 판치기를 하는 한심한 친구들을 향해 뻐큐를 날리고 의자를 끌어 앉았다. 아 더럽게 피곤하다............ "아!!!!! 씨발 김종인 이 오타쿠 같은 새끼야!! 거기 치면 반칙이지 존나!!!" "판치기에 반칙이 어딨어 미친놈아. 아싸 백원가져와서 천원 땄다. 박찬열 니 존나 못해 진심." "아 씨발 한판 더해 전재산 걸고." "얼마있는데?" "오천원." 그리고 정확히 삼분후. 씨발 내 오천원!!!!!!!하는 소리와 함께 박찬열이 창문밖으로 뛰어내리려는걸 다른 아이들이 간신히 말렸다. 저 새끼는 잘하는게 도대체 뭘까? 공부는 나랑 같이 밑바닥 바톤 주고받고하지, 게임(저 새끼는 서든을 존나 못한다 그런데 척은 대령이다.)도 못하지, 하물어 판치기도 못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김종인의 환한 표정이 소름끼치게 징그럽다. 김종인 저 새끼는 여름되더니 더탔다. 그런데 웃으니까 이빨만 하얀게 소름 돋네 정말. 소란은 사그라들었다. 거의 발작 직전까지 간 박찬열은 결국 김종인이 돌려준 오천원에 좋다고 헤헤거리며 자리에 앉았고, 그런 박찬열은 세상에서 가장 한심스럽게 쳐다보던 김종인은 잠에 들었다. 아침부터 별 지랄을 다보는구나 내가. 그런 둘을 관찰하던 나도 엎드렸다. 조회랑 일이교시는 가볍게 잘생각이었다. 그떄다. 쾅!!!!!!!!!!!!!!!!!!!!!! "..................변백현......." ".................." 김종인이 쑥떡거렸다. 야,야 변백현 애처가 오셨다 애처가. "...........변백현.........." "..............주,준면아 너 학교는............." 씨발! 저 새끼는 뭔데 지금 나타나?! 지금 수업시작하기 오분전인데!!!!!!!! 김준면은 나한테 성큼성큼 걸어왔다. 그러곤 내앞에 섰다. 너무 놀란 내가 입만 떡벌리고있자, 내 손목을 낚아챈다. 뭐,뭐하는거야 씨부르탱!!!!!!!!! "..............변백현." "...응??" "........................씨발 헤어지자." 이건 뭐 시베리아에서 박찬열이 오징어 구워먹는 소리야. 난 순간 잘못들은건가 싶었다. 김준면의 표정은 존나 비장했다. 교복 셔츠 왼쪽에 단 금뱃지가 실명할것마냥 반짝거렸다. 저런건 또 어디서 구했데. 그나저나 저건 김준면의 헛소리가 분명했다. 씨발 진짜 헤어지는거면 나야 펜잘큐 땡큐지. 그렇다고 지금 바로, '오! 정말?! 대박! 그래! 잘살아 준면아! 바이바이!'했다간 죽빵 선빵을 맞을것 같았기에 그냥 한번 튕겼다. 씨발 나 왜이렇게 사냐 진짜. "준면아 어젠 내가......................." "닥쳐. 듣고 싶지않아." "..............................." "...............우린.....여기까진가봐........." "..................어?" "...........너에게...그리고 나에게......지쳤어.............." 그러면서 씨발 고개를 팍 올리는데, 뭐,뭐야. 김준면 너 우냐? 반 분위기는 아주 가관이다. 그도 그럴것이 수업 오분전에 패기넘치게 들어온 타학교 학생이 같은 성별의 나란 학생에게 헤어지자하곤 쳐울기시작하는데 어느 누가 멘붕이 안오겠는가. 난 이 좆같은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싶었다. 야, 쟤가 김준면이야? 대박이다 나 오늘 처음보는데..........변백현 게이야? 게이니까 저러지!씨발 아니라고!!!!!!!!!!!!!!게이 아니라고!!!!!!!!!!!!!!!! 난 그냥 일방적으로 교제를 당한거라고!!! 속이 억울답답해서 그냥 질러버리고싶었다. 그러나 기특한 나 변백현은 잘 참았다. 그 사이 김준면은 닭똥아리같은 눈물을 내 앞에서 뚝뚝 흘려대고있었다. 급기야 쿨쩍거린다. 와 씨빨 뭐하냐? "큽..........난 병신이야 백현아........." 잘 아네 병신아. "어제..........네가 아프다는데.....난........흐으...으엉..........." ".........................." "너에게 바로 뛰어갔었어야했는데............큽..............." ".........." ".......허헝.........너에게 난 너무 부족한 남자야..........." 그.......그래. 김준면이 뒷걸음질친다. 하아.....하는 한숨과 함께 제 금체인 목걸이를 풀더니............ "...쿨쩍.....내 분.신." "......................." "나와 헤어지고싶지않다는거........잘알아 백현아." ".................." 무슨 소리세요? 네? 그리고 분신은 개뿔, 이딴 개목걸이같은게 니 분신이면, 니 똘똘이 꼬추 울겠어요 씨발!!!!!!! ".............그래도 우린 여기까지야 백현아." "....................." "............내 분신.......잘 부탁해....." "................" "..........건강해.........my lover." 그리고 터벅터벅 드르륵 쾅. 가............갔다. 김준면이 갔다. 난 순간 얼빵한 병신이 되버린다. 김준면이 내 목에 채워준 금목걸이 체인이 더럽게 무거웠다. 씨빨 목 나갈거같네. 그러거나 말거나 지금..........뭐야. 지금 혹시 꿈이세요? 꿈이시니? 지금 내가......김준면이랑 헤...헤어진게............. "변백현 축하, 차임." "뭐야. 지금 변백현 차인거야?" .................아싸!!!!!!!!!!!!!!!!!!!!!!!!!!!!!!!!1 씨바아아알!!!!!!!!!!!!!!!!!!!!!!!!!!!!!!! 아 존나 신나네 거참?!!?!?!?? 으아아악!! 아악!! 난 환호성을 지르며 발광을 떨었다. 주여. 오.엠.지. 이래서 신을 찾나봐요. 신님 어쩜 이러세요. 씨....씨발 드디어 헤어졌어!!!!!!!!!!김준면 주장 3년, 내 주장 시작된적도 없던 그 빌어서 쌈싸먹을 관계가 드디어 끝이라고!!!!!!!!!!!더 이상 천오백만원짜리 바이크위에서 목숨을 내놓지않아도 된다. 입으로 쪽쪽 빨아진 떡볶이를 먹지않아도 된다!!!!!!!!!!!!!!!! 무엇보다!!!!!!!!!김준면을!!!!!!!!!!!!! "만나지않아도 돼!!!!!!!!!!!!!!!!!!!!!!!!!!!!!!!!!!!!!!!" 난 흥분했다. 살면서 이렇게 엔돌핀이 솟은 적은 진짜 꼬추 털나고 처음이다!!!!!!!!!!!!!!!!!!!어무니!!!!!!!!!아부지!!!!!!!백희야!!!!!!!!!!!!!! 날 지금 미친놈보는거 마냥 쳐다보고있는 우리 김깜댕이!!!!!!!!!!그리고 우리 박도깨비!!!!!!!!!!!!!!!!!!!!! 위아원이다!!!!!!!! 촤하하하하!!!!!! /// 김준면과 헤어진지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난 그 변화들이 마음에 들었다. 첫번째. 더이상 교문에 눈치를 보며 가지않아도됐다. 그냥 존나 걸어갔고 존나 지나갔다. 김준면의 천오백만원짜리 바이크는 더이상 보이지않았으며, 그 사실에 다른 아이들도 만족해하는 눈치였다. 두번째. 더이상 핸드폰을 꺼놓지않아도 됐다. 그냥 맘놓고 켜놓고있었다. 더이상 99통같이 집착돋는 전화는 오지않았으며 난 이 사실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이제 정상이다. 씨발 드디어 지구가 자전을 하는거같고, 해가 올바르게 뜨며 달이뜨는구나! 어기여디어차다. 김준면이 없는 일상은 빠르게 적응됬고 빠져들었다. "야 너 김준면한테 차인지 얼마나 됐지?" "음~ 글쎄? 한 일주일?" "미친놈. 차인게 그렇게 좋냐?" "내가 살면서 했던짓중에 가장 잘한게 김준면한테 차인거같어." 미친새끼. 하교길이 이젠 즐겁다. 박찬열은 모델은 하네 어쩌네, 모델학원에 등록했다. 이번 기말고사에서 박찬열은 반 꼴등을 했다. 난 그 바로 위. 내가 존나 놀린 탓인지, 박찬열은 제 길을 찾아야겠다며 삼일정도 패닉상태였다. 그러다 고른게 모델이다. 하이고 죽어라 해봐라 어떤 미친놈이 널 데려가나. 내가 대놓고 비웃었지만 박찬열은 꽤 착실하게 이틀째 잘 다니고있다. 저번에 태권도한다고 나대다가 한시간만에 팔 부러져서 그만둔거 치곤 아주 잘되고있는것같았다. 그 탓에, 하교길엔 나와 김종인뿐이다. 더운 날씨덕에 난 김종인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줄것을 요구했고 김종인은 내게 선빵을 날렸다. 그렇게 투닥거리다가 결국 개인의 돈으로 사먹기로했다. 난 메로나. 메로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그렇게 이이스크림 쪽쪽 빨며 거리를 걷는데, 김종인이 날 계속 쳐다본다. 김종인은 젤루조아를 먹고있었다. "뭘봐 깜댕아." "......................야." "왜. 더우니까 시비털지마." "......너 그거 안깨물어먹냐?" ".................어?" 뭐? 난 메로나를 한번 빨아냈다. 난 이가 시려서 아이스크림을 절대 깨물어먹지 못한다. 그래서 쭈쭈바는 손도 안댄다. 매번 핥아먹고 핥아먹는데, 별안간 눈이 다 풀린 김종인이 다시 빨아보랜다. 뭐래 미친놈이. "니 안줘 미친놈아. 헛수작 부리지말고 꺼져." "줘도 안먹어 더러워서. 그건 아닌데..............." "뭐 씨발." "너 너무................." "................." "너 야동안보냐?" "................" "남자 좆빠는거 같잖아." 이..............이 미친 씨발놈이!!!!!!!!!!! 난 김종인을 후려팼다. 이 개새끼가!!!!!!!친구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어!!!!!!!김종인이 낄낄거린다. 그러니까 그렇게 먹지마. 오빠 흥분한다. 씨..씨발!!!!!!이 새끼는 미친놈이다! 이 새끼는 또라이다! 이 새끼는 정신병자다!!!!!!!!!!!!!!!!!! 먹고있던 메로나를 바닥에 내팽겨치고 김종인에게 헤드락을 거는데, "케..............켁, 야 미,미안 놔......켁..." "...................." "켁............아 살겠네. 뒤질뻔했다 진짜........야 근데 너 뭘 그렇게 보..........." "........................." "어? 김준면아니야?" "....................." "진짜 오랜만이네. 살빠진거같다. 어? 근데 저 옆에 누구야?" "........................." "여자친군가? 와 씨발 존나 이쁘다." ..................................여자친구? /// |
용자 쏘울 도비 유지혁 폭찬 됴리퐁 변백현속쌍 소쿠리 이불익이니 에이크 데스티니 어펙션 조카 찬바람 까마귀 금례 치덕 쥑이네 샤랄라 요플레 요정 뮬란 윗트 로티플 윔키 꺄홍 경찌기 갈매기 꼬마야 각시탈 알찬열매 효자손 돌깔이 돌핀 백리 땀땀이 준메기 엑소스멜 프리미엄 변백희 턴백찬백 수호천ㅅr inkai 수징어 됴순이 리디 스니 분홍이 밍 108배 달래 빙글이 잉여 미자 미미쨩 비빔밥 치덕 슨녀리 퀵서비스 개 은총 백희언니 암내 개미지옥
빠지신분 말해주세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남면은 급전개가 제맛
구남친이 다른여자와잇는걸보고 놀란 똥백!!!!!!!!!!!!!!!!!!!!!!!!
이거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남면 후딱 완결내고 다른 커플링 병맛썰 쓰고싶엉 뭘원하세여?
그리고 내남면 텍파 원하시는분잇으세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없겠지후후
그럼 담에 만나욤 빠이빠이는 급인사
뭐야 오늘 금요일같은데 화요일;;;;이런 쁑ㅇ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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