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대에요.
저희 가족 유일한 미성년자 귀여움을 담당하는 종대에요.
혹시 내일 시험이신 분들, 링딩동 들으시며 좋은 점수 얻으시길 바랄게요.
여러분 저 많이 좋아하시죠? 알아요. 그래도 여러분이랑 결혼하지 않을거에요. 전 소중하니까요.
오늘은 다름이 아니라 비도 오고, 날씨도 꾸리꾸리하니 기분이 너. 좆았어요. 그래요, 종대는 오늘 시험 첫날이였어요. 시험지가 HY명조체 12포인트로 작성되있는데 정말 보기 편하고 좆더라구요. 시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니까 우리 작은 형이 혼자 피자치킨을 시켜먹고 태평하게 누워있는거 아니겠어요? 정말 배부른 몸을 통통 거리며 굴러다니는 꼴을 보니 드디어 우리 형이 작품마감을 했구나, 저렇게 편안하게 쉬는 모습에 제가 다 좆아지는거 있죠? 저는 그런 형을 두고 제 방으로 와서 책상에 책가방을 올려두는데 마침 천사같은 룸메이트 타오타오가 책상을 깨끗이 청소를 해놓아서 연필꽂이고 문제집이고 나발이고 싹 다 사라져있는 책상에 저는 '아, 이렇게 깨끗한 공간에서 공부를 쳐 하다간 전교1등을 뒤에서 하게되는거 아닌가 몰라 하하하.' 라며 정말 우리타오타오 오면 존나 좆아해줘야겠다 다짐을 했어요. 그렇게 매우 좆은 기분으로 점심이나 먹을 겸 부엌으로 다시 갔는데, 하하하. 사랑스러운 찬열 삼촌께서 조카같은 실력으로 만든 크레파쓰씹팔색맛이 나는 계란말이를 저에게 들이밀기에 한입먹고 이를 닦기 위해 화장실의 변기통으로 직행했습니다. 이를 닦고, 혀를 닦는 김에 오장육부까지 토해내듯 세척을 하고 나니 어쩐지 몸도 마음도 세척이 된 것같아 이번엔 잠이나 자려고 맘을 먹고 방으로 다시 들어왔는데, 차마 눈치채지 못했던 사람이 누워 자고있는거 있죠? 그래요, 또 다른 룸메이트 세훈이형 아버님이였어요.
저는 사실 이분이 굉장히 어려워요. 처음에는 호칭을 몰라서 아빠에게 물어봤는데 사돈어른, 사장어른 그렇게 불러야 된다는 거에요.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저는 사장님이라고 불러요. 원래는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엄마한테 엄청 욕먹고는 고치려고 노력중이죠. 무튼 이 사장님께서 하필 제 침대에 누워 주무시길래 저는 잠도 못자겠다싶어서 다시 거실로 나왔죠. 아, 그런데 이게 뭡니까. 아빠가 언제 온건지 저를보고는 웃으며 '시험 잘 봤어?' 이렇게 물어보는데. 그 목소리가 어찌나 달달하고 좆던지. '그럼, 잘봤지. 시험지는.' 이라고 말하자마자 저는 큰형의 공부방에 갇혀 여섯시간 연속 밥도 못먹고 과외를 받아야했습니다. 하지만 큰형이 몰래 빵도 가져와주고 중간에 잠도 재워줘서 정말 좋았어요! 민석이형,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사랑한다고 말할게 진심이야.
네, 저는 그렇게 해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보며 이보영누나 찜꽁을 외치고 진짜 휴식을 취하러 방에들어 왔는데. 힝, 우리엄마 또 귀신같이 제 가방에서 시험지를 빼갔더라구요. 내..수학 스흠즈를 믐드르 츠즘흐늤으...(시험지를 맘대로 채점해놨어.). 시험끝나고 보자는 정성담긴 엄마의 쪽지를 읽고 여전히 잠만자는 잠만보 사장님을 밀어내고 침대에 누워 잠을 쳐자려니 기분이 너무 좆아서 잠이 안오더라구요.
타오타오는 이제 곧 올시간이 됐는데 왜 안올까요. 늙은 우리 사장님 방바닥에서 주무시면 다음날 허리아프다고 고생하실텐데 이걸 일으켜 말어.
아! 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였어요.
여러분 시험 잘보세요! 이미 시험본 누나들! 다음엔 더 잘 볼거에요.
부디 여러분의 시험이 링딩동과 함께하길...☆★
링딩동링딩동링디기디기딩딩동링딩동링딩동링디기디기딩딩동퀄라퀄라퀄라퀄라퀄라퀄라퀄라쏘판타스틱엘라스틴엘라스틴엘라스틴~
(위 내용은 작가와 전혀 무관한 점과, 멈출 수 없는 링딩동 배경음악을 깔아둔 것에 대해 전혀 악의는 없음을 말해드리는바입니다. may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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