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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운영하는 선수촌입니다*







여기는 EXO수촌입니다.
-1-

w.촌장님






정적이 가득했던 방에서 갑자기 몸을 벌떡 일으킨건 바로 너.
하지만 아직 눈이 감겨있는게 완전히 잠이 깬 건 아닌 것 같음.

아직은 어두운것 같은 느낌에 다시 누워 계속 잘까, 일어난 김에 잠에서 깰까 고민하던 너는 한쪽 눈만 겨우 살짝 뜨고선 시계를 확인함.
8을 넘어선 시침에 너는 번뜩이며 눈을 개방하고 멍하니 창문을 바라봄.

커튼이 쳐져있어서 어두웠던거지, 이미 밖은 해가 떠서 환해져있음.


"좆됐다."
 

아침훈련을 통째로 날려먹었다는 것보다 아침을 놓쳤다는 것에 통탄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너는 유유히 샤워를 마치고 체육복으로 갈아입음.
운동선수지만, 여자로서 흰 피부는 포기하지 못해 썬크림을 얼굴과 팔 등 노출부위에 덕지덕지 바르고나서야 방을 나서는 너임.

일어나서부터 계속 꼬르륵거리는 뱃소리에 여간 기분이 좋지 않음.
이럴 때 깐족대는 변백현이라든가, 장난대마왕 박찬열을 만나면 주먹부터 나갈게 틀림없음.
제발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운동장에 나가려던 너는 뒤에서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인상을 찡그림.

하필이면 걱정하던 박찬열일게 뭐람.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꼬맹이. 또 지각이야?"






"응. 어제 커튼 치고 자는 바람에."

"근데 너 너무 여유로운거 아니냐? 벌써 한참 전에 훈련 시작했을텐데. 코치님도 너무하셔. 왜 너한테만 유독 약하신거지?"

"꼬우면 너도 여자하시든가."

"... 너 여자였냐?"

"맞는다."


사실 너가 선수촌의 유일한 홍일점이긴 했지만 코치님이 단지 여자라고 봐주는건 아님.
그렇다고 코치님이 왜 자신을 봐주는지 알 수는 없음.

그냥 대충 자신이 여자라서 봐주는거라 생각하고 너도 여자하든가, 라며 놀리면 제법 진지하게 너에게 여자였냐고 묻는 찬열임.
결국 주먹을 들어야하는 거?
하지만 너는 곧 이상함을 느끼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찬열에게 물음.


"그러는 넌 왜 훈련 중에 여깄어?"

"나? 감독님이랑 촌장님하고 얘기 좀 하고 왔지."


당당히 대답하는 박찬열을 보고 너는 더 들을 것도 없다는 듯이 한심하게 바라보며 혀를 차기 시작함. ㅉㅉ...

또 뭔 사고쳤냐며 추궁을 하자, 그런거 아니라고 발끈하는 찬열.
그럼 뭔데?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자 안그래도 높은 어깨가 더 솟구쳐 올라가는게 보임.

그리고 그의 입에서는 놀라운 말이 나옴.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이 오빠가 드디어 국가대표 선발됐다."

"헐. 대박."






찬열의 말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자 에헴, 소리내며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브이를 들어올리니 믿을 수 밖에 없음.
박찬열은 원래 거짓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기도 했고, 저 뿌듯해하는 표정은 누가봐도 진심에서 우러나온 표정임.

충격에 휩싸여 멍하니 서있자 키득거리면서 너의 목에 팔을 두른 박찬열이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임.
으아악, 머리 건드리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너라서 열심히 발버둥 쳐보지만 이미 단단히 붙잡혀 쉽게 밀어낼 수가 없음.


"이제 꼼짝없이 오빠라고 불러야겠네?"

"..."

"어서 불러봐, 꼬맹아."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이미 샐쭉이는 표정이 머리에 둥둥 떠다녀서 얄미워 죽겠음.
이를 꽉 깨물고는 놔라, 고 말해보지만 전혀 들어먹지 않는 그의 발을 결국 콱, 밟아버림.


"악! 꼬맹이, 너!"

"그러니까 진작에 놔라고 하면 좀 들어. 오빠야~"


발을 동동 굴리는 찬열에게 씨익 웃으면서 목을 까닥이며 말하자 길길이 날뛰려다가 끝말에 멈칫하고는 실실 웃기 시작함.


굉장히 바보스러움.


오빠소리가 그렇게나 좋은지 히죽거리는 찬열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간 너는 후덥지근한 습기와 쨍쨍하게 비추는 햇빛에 절로 인상을 찡그림.
뒤따라 나오는 찬열도 별반 다르지 않은가 싶었지만 고새 웃어대는 게, 역시 자칭 선수촌 해피바이러스임.
거기다 국가대표 선발이라는데 솔직히 안 웃는게 이상하긴 함. 투덜거렸으면 존나 패줬을 것 같음.

손으로 그늘을 만들며 사람들이 모여있는 쪽으로 다가가자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이들을 보며 찬열에게 보였던 것처럼 한심하다는 듯이 혀를 참.
남자들이 훈련이 마치고 휴식을 가질 때마다 맥도 못추고 널부러져 있는 모습이 참 추함.

그 중에 가까운 쪽에 누워있던 변백현이 누운 채로 고개를 위로 젖히더니 너를 발견하고는 벌떡 일어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불만을 토로함.
소리를 떽떽 지르는게, 참 시끄러움.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이 마녀! 넌 뭐하다 이제 오는데?! 아침훈련 때도 보이지 않더니... 지금 시간이 도대체 몇시야?!"

"늦잠잤음."






태연하게 귀를 파며 대답하는 너를 보고 거품물고 쓰러질 것 같은 백현임.
소란스러움에 이목이 집중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딱히 너에게 관심이 없어보임.

오히려 그 옆에 서있던 찬열을 보고 하나 둘 일어나 찬열 쪽으로 모이기 시작함.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형! 국가대표 됐다면서여?"

"그렇게 됐다."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이야, 축하한다. 찬열아."

"고마워요, 형."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에이, 세번째는 나일 줄 알았는데, 형 축하해요."

"너도 곧 좋은 소식 있을 것 같던데? 고맙다."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이미 알고있었다는 듯이 찬열에게 축하의 한마디씩 건네는 것을 보고 너는 입술을 삐죽거림.


"뭐야, 다들 알고 있었어? 나만 몰랐던거야?"


그런 너의 말에 옆에 있던 준면이 자신들도 오늘 아침에 알았다면서 너를 위로함.
그래도 풀리지 않는지 너의 입술은 들어가지 않음.

그러나 뒤에 이어지는 변백현의 말에 곧 수긍을 하며 입술을 집어넣어야 했음.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지가 지각해놓고."

"아."





*





코치님이 나서 상황정리를 하고 너와 박찬열도 곧 훈련에 참여하여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함.

이미 먼저 10바퀴를 돌았던 아이들은 잠깐의 휴식으로 멀쩡해졌지만, 변백현만이 뭐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이 작게 궁시렁거림.
가까이 가서 들어보니 또 코치님이 내 지각에 대해 별말없이 넘어간게 문제인 것 같음.
그럴만도 한게 너가 아닌 다른 이가 지각을 하면 얄짤없이 그에 합당하는 만큼 이리저리 굴리는 코치님이었기 때문에 너도 이상함을 느끼긴 했었음.

그래도 굳이 따지지않고 넘어가는건 긁어부스럼내지 않기 위해서.
잠이 많은 탓에 지각도 많은 편인데 괜히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이 특별대우를 없애고 싶지 않은거임.

백현의 중얼거림을 무시하고 여유롭게 운동장 10바퀴를 마친 너는 다시 널부러져있는 남들에 비해 아주 멀쩡함.
오히려 태평하게 앉아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다가 멀리서 오는 촌장님을 발견하고 해맑게 웃으며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너임.

그런데 촌장님 뒤로 보이는 처음 보는 얼굴에 저절로 고개가 갸웃거림.


"서로 인사나누도록 해. 오늘부터 함께 생활할 새로운 선수다."


너와 찬열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눈이 아주 짧게 반짝이고 있음.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안뇽하세요- 장이씽, 이라고 해요. 잘 부타케요오."





"응? 이 사람도 귀화했대요?"

"아니, 장이씽군은 아직 중국인이다."

"흐음, 타오랑은 또 다르네."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크하핳. 나는 타오라커 하쥐! 한쿡, 이름은 황자도!"





"나... 같은 중궈런?"

"타오는 귀화해서 지금은 한국인이에요."


너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씽.
너는 그에게 자기소개를 하며 악수하자고 손을 내밀었고 그도 예쁘게 웃으며 악수에 응하려고 할 때,
그 손을 잽싸게 가로채간 건 다름아닌 변백현.
찝찝한 마음으로 손을 거두었지만 너는 백현의 뒷통수를 노려보기만 할 뿐임.
다들 인사를 나누고 싶었을 테니까, 이번엔 이해하기로 함.





한명씩 차례대로 이씽군과 인사를 나누는데, 그 중 한명이 튐.
아침부터 꾸준히 멍때리고 있는 김종대임.
너는 옆의 준면을 툭툭 찔러, 종대를 가리키고 물음.


"준면오빠. 쟤, 왜 저래?"

"하하. 종대한테도 오빠라고 해야지. 종대말이지, 어제 경기 죽쒀서 그래."

"쯧쯧, 어제 진 걸로 아직도 저러고 있어? 정신력하고는..."

"으음... 아무래도 그 져버린 상대가 상대인만큼 충격이 클거야."

"아. 설마..."





준면의 말에 너는 머릿속에 한 놈이 떠올라 인상을 잔뜩 구기며 종대를 노려봄.
종대에게 다가가 발로 그의 다리를 툭툭 치며 안그래도 넋이 나간 마음에 비수를 꽂아버림.





"너, 설마 쥔 차이한테 진거냐?!"

"..."

"잘하는 짓이다. 그러니까 내가 훈련 똑바로 하라고 했어, 안했어? 쪽팔리게, 걔한테 지고 와?!"





'쥔 차이'는 김종대 라이벌임. 아니, 사실 몇 달 전만해도 김종대 급은 아니었음.
김종대는 데뷔때부터 배드민턴 천재라고 불렸고, 그 별명에 맞게 전승을 기록하며 주니어 부분에서 항상 꼭대기를 차지했으며,
프로계에 데뷔하고서도 승승장구하면서 랭킹을 올리고 있었음.
그런데 쥔 차이라는 동갑내기 선수가 몇 년 전부터 갑자기 나타나서는 대놓고 김종대를 저격하면서 쑥쑥 치고 올라오더니 결국엔 어제 김종대를 이겨먹었나 봄.
쥔 차이가 자신을 언급할 때마다 김종대의 버릇같은 한마디가 있었음.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훗, 애송이가."






항상 콧방귀를 끼며 쥔 차이를 비웃는 김종대.
너는 그런 그에게 그러다 한방에 훅간다면서 훈련 똑바로 하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개무시를 하더니 결국 이 꼴을 당한거임.
너의 말에 종대는 울컥했는지 나름 열심히 했다고 주장하지만 여태껏 봐온게 있기에 너에게는 씨알도 안 먹힘.
자만과 게으름으로 패배를 당하고 온 종대를 실컷 비웃어주는 너임.
첫 패배의 아픔에 정신이 없겠지만, 이럴 때 화끈하게 정신차리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임.
한껏 종대를 까주고나니 어느새 이쪽으로 와있는 이씽군을 보고 종대의 엉덩이를 툭, 걷어참.


"인사나 해, 2인자."

"아씨! 아직 랭킹은 내가 위거든?!"

"말이 많다, 패배자 주제에."

"... 너, 존나 싫어."


싫어도 어쩔 수 없음. 김종대는 이래야 정신차릴 놈이니까.
너는 눈 하나 꿈쩍않고 너가 그러니까 국대가 못되는 거라면서 더욱 쫑크를 줌.


"인사나 하라니까? 이씽군이 기다리잖아요."


결국 입술을 질끈 깨물며 노려보다가 이씽에게 인사를 하는 종대임.







*






인사를 나눈 만큼 졸지에 훈련량이 줄어들어 평소보다 활발한 아이들.
너와 찬열, 그리고 이씽을 제외한 이들이 이상행동을 보이는 건 바로 이 때부터였음.


이 사람들이 단체로 마약을 빨았나?
아무래도 도핑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음.


이씽을 견제하는 듯이 너의 옆에 찰싹 달라붙는 남자들 때문에 하루종일 귀찮은 너임.

평소에는 레이디퍼스트, 이딴거 다 무시하면서 전우애를 다지던 사이였는데 오늘따라 소름돋게 여자취급을 하는거임.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누나! 이거 내가 들어다 줄게!"





단체훈련이 끝나고 잠시 스포츠 음료를 들이켜고 있을 때였음.
잠시 후, 개별훈련을 위해 챙겨온 가방을 갑자기 오세훈이 다가와 번쩍 드는거임.
전에도 가방을 몇 번 들고 튀려다가 잡힌 전적이 있어서 또 들고 튀려나, 하고 매섭게 노려보면 자신이 들어준다는 말에 의아한 너임.
가방이 꽤 무거워서 낑낑거리면서도 가방을 내려놓지 않는 세훈을 이상하게 쳐다보다가 그러든가, 하면서 다시 음료를 마시자 세훈은 요사스러운 웃음을 지으면서 이렇게 말함.






"여자가 이런 무거운 거 들고 다니면 안 되지!"

"푸흡!"

"우리 누나, 이 가녀린 팔 좀 봐. 앞으로 이런 거 들고 다니면 안 된다?"

"... 이 미친놈이..."







세훈의 시발스런 말에 마시던 음료를 그대로 뿜어내며 줄줄 흘려내던 너의 입에서는 좋지 못한 단어가 나오는게 당연함.







거기서 끝이면 왜 귀찮았겠음.





"ㅇㅇ. 나하고 친하게 지내쑤묜..."

"ㅇㅇ아!"

"응?"

"이리 와 봐!!!"

"왜 그러는데? 나 지금 이씽군하고 얘기 중인데..."

"급하니까 얼른 와 봐!"






너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지, 어느새 이씽이 훈련을 마치고 너에게 다가와 말을 걸려고 하면
어김없이 나를 불러대는 사람이 있음.
아까는 변백현이 불러내어 등 좀 긁어달라면서 사람 속을 벅벅 긁어대더니,
이번에는 준면오빠가 부르는거임.
하지만 준면은 백현과 차원이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너는 별 의심없이 이씽군에게 잠시만 기다리라면서 준면에게로 감.







"오빠, 무슨 일인데?"

"오빠 신발 끈이 풀렸네? 좀 묶어주라."

"..."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응? 얼른. ㅇㅇ이가 묶어줘."

"입도 함께 묶어줄까?"

"..."






믿었던 준면오빠의 배신 당하다니. 뭔가 더욱 억울한 너임.







"ㅇㅇ! 지금은 바쁘지 안으묜 나랑 얘기할 쑤 이쏘?"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 인스티즈



"누나!!!"

"..."

"ㅇㅇ... 되게 바뿐고 가타..."

"... 후, 이 사람들이 진짜..."






이씽이 다가오자 역시나 똑같은 상황이 반복 됨. 너는 슬슬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오름.
이제 너도 이상함을 느낌. 아무리봐도 이건 이씽과 너를 떼어놓으려고 하는 남정네들의 쓸데없는 발악으로 보임.
왜 이씽과의 대화를 방해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시무룩해진 이씽의 표정으로 보고있으니 더 열이 뻗침.

이번에는 불러내지 않고 직접 너의 곁으로 다가와 뒤에서 껴안는 김종인. 너는 그런 종인이 이제 어떻게 하나, 좀 더 지켜보기로 함.
이씽을 슬쩍 바라보더니 바로 고개를 돌려 너를 향해 웃으며 말을 걸어옴.


"누나, 오늘 나랑 같이 운동화 사러가요!"

"운동화?"

"네. 많이 헐거워져서 다시 사려는데, 누나가 같이 가서 골라주면 안 돼요?"

"그럼 이씽군도 같이 가자."

"... 네?"

"이씽군도 같이 가자고."

"아... 그건... "


그래, 너가 더욱 화가 나는건 이런 점임.
모두가 이씽을 따돌리는 듯한 분위기.
그나마 찬열은 짧지만 이야기도 나누며 친해진 것 같은데, 다른 아이들은 모두 이씽을 피하고 있음.
무슨 꿍꿍이인지 이씽이 먼저 말을 걸려고 해도 바쁜 척, 아니면 서로의 이름을 불러가며 이씽과의 대화를 차단하고 있다는거임.
친해지려는 노력도 안 하고, 너와 친해지는 것까지 방해하고 드는 이 사람들.
진짜 정 떨어지려고 함.






머쓱해진 이씽이 자리를 피해주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너는 결국 폭팔하고 말았음.




"당신들, 도대체 왜 그러는데?!"




설마 뉴풰이스, 이씽이한테 홍일점인 날 빼앗길 까봐 그래?!
그런 깜찍한 이유라면 이해해주지.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신들은 내 손에 다 죽을 줄 알아!!!!


이런. 홍일점이 뿔났다.
과연, 이 남자들의 운명은?






+끄앙, 오랜만이에요. 거의 2개월하고도 보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혹시라도 기다리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ㅠ
앞으로는 열심히 쓸게요.
+ 여주의 프로필은 다음 화에 나오겠군요. 쓰다보니 길어져서...
에피소드 형식으로 짧게짧게 가려고 했는데. 쓸데없이 길어졌어...
+ 애들아. 레건살, 인레건이다.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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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EXO] 여기는 EXO선수촌입니다 1 (부제 : 홍일점)  8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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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 무심코 들어왔는데 재미있네요!!!! ㅋㅋㅋㅋ 여주에대해서도 궁금해지고 담편이 궁금해져요!ㅎㅎㅎ 신알신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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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재밌어요!!다음편기다릴게요!! 이싱이...기엽....애들 왜 방해하는거야 씽이와으 대화를..!!!!!!!으아아아앙ㅇㅇㅇㅇ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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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왜구래야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씽이따시키지마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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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무의식적으로 걍 들어와봤는데 꿀잼이여서 대박이예요♡♡♡ 애들이 못됐네여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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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허러류ㅠㅠㅠㅠ이유가 뭐죠.....궁그매주거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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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왜그러는거지ㅋㅋㅋㅋㅋㅠㅠㅜ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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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끄앙 진짜 질투해서 그러나....? 안돼ㅡ.....따돌림은 안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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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악 다음이 너무 기대되는데..아아으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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